▶  프로젝트 등록자 소개

안녕하세요.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입니다. 

독도 및 동해, 일본군 '위안부', 일본 '전범기', 동북공정, 아리랑, 한글, 한식  등 다양한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하시마(군함도) 및 다카시마 등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이  시설들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올해초부터 꾸준히 진행해 왔고, 그 연장선으로 '무한도전' 팀과 하시마와 다카시마를 방문하여 그 실상을 TV매체로도 널리 알리게 됐습니다.

▶  프로젝트 소개

일본 나가사키 항구에서 30분여간 배를 타고 들어 가면 다카시마라는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과거 하시마와 같이 미쓰비시 광업 주식회사가 탄광을 운영 했던 곳입니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었고,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끌려와 탄광에서 목숨을 걸고 일했던 강제동원의 현장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숨긴 채 일본은 일본 근대화의 시작이라며 이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였습니다. 

                                                  < 석탄자료관연표>

이 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석탄박물관의 입구 연표에는 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숨겨놓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역사왜곡 현장은 계속해서 보여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들이 숨기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카시마 선착장에서 내려 콩겐야마 (권현산, 勧現山)에 올라 수풀 속을 들어가면 '센닌즈카 (千人塚)'라고 부르는 '무연고자', 잊혀진 노동자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그곳의 비석에는 '공양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1998년 미쓰비시 광업 주식회사가 세운 것으로 탄광에서 사고로 죽은 노동자들을 위해 세운 무연고자 묘지입니다. 하시마가 1974년 폐광하며 무인도가 되자 그 곳의 무연고자 유골을 이 곳에 합치게 되었고, 1986년 다카시마도 폐광을 하게 되자 이 곳에 묻힌 유골을 분골해서 인근의 절 '킨쇼지(금송사, 金松寺)에 일부 모시고 나머지 유골은 그대로 이곳에 매장했다고 합니다.

각 유골에는 사망자의 이름, 출신, 사망원인이 적힌 위패가 있었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이 위패를 불태워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유골이 누구의 것이고, 어떤 이유로 죽게 되었는지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남겨진 사망자 명부에서 가족의 이름을 발견한 후손들이 미쓰비시에 유골의 송환을 요구하였지만 미쓰비시는 이를 거부했고, 유골은 아직도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50여 가족이 '하시마 한국인 희생자 유족회'를 결성해 30여년 가까이 미쓰비시와 싸우고 있습니다.

일본이 숨기고 싶어하는 역사적 이유 때문인지 그나마 조선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이 공양탑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도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방문했지만 우거진 수풀로 길이 막혀 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분들께서 모아주신 후원금을 가지고 다카시마에 방문해 공양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정비할 예정입니다. 우거진 풀들을 베어내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길을 정비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공양탑을 방문할 수 있도록 그 곳에 안내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왜 이 프로젝트를 후원해야 하나요?

현재 일본은 계속적으로 강제징용에 대한 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강제징용에 대한 부분을 알리기 위한 정보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는데 아직도 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본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공양탑을 방문한다면 그 곳에 묻혀 긴 세월을 외롭게 지내온 강제징용자 분들께도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  후원금 사용 용도

모아주신 후원금으로는 나가사키로 가는 비행편, 대중교통비, 다카시마로 가는 교통비, 식비 및 숙박비로 사용할 것입니다. 또한 안내판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에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수풀을 정리하기 위한 낫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  프로젝트가 성공한 후에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많은 분들이 공양탑을 방문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법을 SNS 등을 통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