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국정원 해킹·사찰 논란의 핵심인물 임모 씨가 데이터를 <br><br>단순히 '삭제(delete)키 누르기' 방식으로 삭제한 것으로 23일 전해지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br><br><br>국정원에서 20년간 전산을 담당해온 전문가답지 않은 일처리인데다, <br><br>이런 수준이라면 현재의 데이터 복구 작업은 지나치게 느리기 때문이다.<br><br><br>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에 확인해본 결과, <br><br>임 씨가 완전히 삭제한 게 아니라 '딜리트'키를 누르는 식으로 일부 데이터를 지웠다. <br><br>이번 주말쯤이면 복구가 끝날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br><br><br>이 말이 사실이라면 임 씨는 데이터를 '제거'할 의도가 없었다는 얘기가 된다. <br><br>삭제키를 눌러 파일을 지우는 것은, 해당 데이터라기보다 데이터의 목차를 지우는 행위에 해당한다. <br><br>원래 데이터 자리에 새 데이터가 덧씌워지지만 않으면, 목차만 살리는 수법으로 간단히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다.<br><br><br>그러나 복구 가능한 '삭제키 누르기 방식'은 20년 전문가가 4일간 죽음을 각오하고 실행한 '거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br>...<br><br><div style="text-align:center;"><a target="_blank"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448516" target="_blank"><img width="263" height="74"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703868L6qcqQGLrVgkV.jpg" alt="20150724075006.jpg" style="border:medium none;"></a></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