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작가를 꿈꾸는 한량이 쓰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썰.</p><p><br></p><p><u><b> 여자가 음슴. 음슴. 음슴. 음슴채. 첵. 음슴체로 가자.</b></u></p><p><br></p><p> 통신분과는 유선, 무선으로 나뉨. </p><p> 유선은 빵차 메고 뛰고, rsc 치는걸 낙으로 삼고 무선은 992k 치는 걸 흥밋거리로 삼음.</p><p> </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66fba93614262e8d8bd8730805abe1e9.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p style="text-align: left; ">(이게 빵차) 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7&no=6869">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7&no=6869</a></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b2f7cf92a8e2dbb4f9a9e44738981a45.gi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p style="text-align: left; ">(요게 rsc) 출처 : 병무청 홈피</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814a67a16b04eea55860e78f40c974d9.gi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e5bbde713a66cec5c2724aa76d63e7bd.gi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p style="text-align: left; ">(요게 992k) 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kr.gobizkorea.com/blog/kr_catalog_view.jsp?blog_id=HKCISALES&co_lang=1&group_code=&obj_id=936261">http://kr.gobizkorea.com/blog/kr_catalog_view.jsp?blog_id=HKCISALES&co_lang=1&group_code=&obj_id=936261</a></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빵차는 패야전선이 똘똘말려 있으면 개토나오는 무게고 992은 그냥 자체로 토나오고. rsc는 저 안테나 부분 때문에 영 성가셨음.</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근데 우리는 유무선 구분이 없었음. 다른 부대도 다 그런 것 같긴 한데 하여간 다함.</p><p style="text-align: left; ">짬 없을 때는 빵차메고 줜나 왔다갔다 해야하고 짬이 높아 질수록 몸과 마음이 가벼워짐. </p><p style="text-align: left; ">통신은 k-1을 받아서 장구류가 가벼워 보이는데, 미친 이 싀벌 것들 때문에 k-1 받은거지 k-2 끼고는 게머리판 접고도 저거 못맴. (사실 맬 수 는 있음. 근데 싀벌 그건 사람의 할 짓이 아님.)</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우리는 레이더통신이었음. 포병에 하나씩 붙어있는 통신분과. </p><p style="text-align: left; ">TPQ-37 레이더반이라고 아래 있는 무식하게 큰 쇠붙이 자동차가 TPQ. </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a09dd753d203dc67563917992da534c3.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p><p style="text-align: left; ">(요게 TQP-37. 가까이서 보면 그냥 줜나 큰 쇳덩어리.) 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molykyh?Redirect=Log&logNo=110024770103">http://blog.naver.com/molykyh?Redirect=Log&logNo=110024770103</a></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이 놈이 포탄 쏜느걸 역탐지 하는 놈인데 이놈 기동시키는 게 레이더통신. </p><p style="text-align: left; ">tpq에 딸려있는 쉘터에서 레이더를 작동시키는 데 자세한 조작은 간부들의 목. </p><p style="text-align: left; ">대신 우리가 할일은 이놈이 원만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 </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훈련 나가면 그때부터 통신이 줜나 바빠짐.</p><p style="text-align: left; "><b><br></b></p><p style="text-align: left; "><b>기초 기식 썰을 풀었으니 내 썰을 풀겠음.</b></p><p style="text-align: left; "><b> </b></p><p style="text-align: left; "><b>썰 1화 : </b><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military&no=1240&page=3&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240&member_kind=">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military&no=1240&page=3&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240&member_kind=</a></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이번에 풀 썰은 춘추전국 잣따기 시대임.</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떄는 추계진지공사를 앞둔 9월 쯤이었음. </p><p style="text-align: left; "> 병장을 단 나는 병장모의 올라간 벽돌이 너무 무거워 전투모만 쓰면 머리가 땅을 향했음. 그래서 귀여운 아들에게 머리 좀 받혀달라고 까불거리고 있을 때였음.</p><p style="text-align: left; "> 우리 부대가 포천에 있는데 부대 내에 별별 나무가 많음. </p><p style="text-align: left; "> 산딸기는 여단장 산책로에 가면 심심치 않게 있었고 오디는 지천에 널렸음. </p><p style="text-align: left; "> 밤꽃향 풀풀 풍기는 밤나무는 정신교육관 뒤에 무럭무럭 자라서 거기만 가면 아주 불쾌했음. 대신 열매는 맞있었음.</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하여간 막사 뒤편에 어마어마한 크기로 자리한 산은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과 쉼터와 작업을 제공해주는 고맙고도 개같은 존재였음.</p><p style="text-align: left; ">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뒷산도 많은 열매를 뱉어내면서 우리를 즐거게 만들었음. (상병장 파티를 맺어 뒷산 과일 정벜 나서는 것도 쏠쏠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그러던 중 까기는 빡치나 열매는 매우 맛난 잣들이 열리기 시작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만져본 사람은 다들 알거임. 솔방울 * 20 정도의 크기로 엄청나게 찐득 거리는 진액을 내뱉는게 잣나무 열매임. </p><p style="text-align: left; "> 그 사이사이 에 잣이 박혀있어서 빼먹을려면 옷 하나 버릴 각오를 해야함. 전투화로 밟아 비벼까도 옆에 진액 묻으면 멘붕임. 개 안닦임.</p><p style="text-align: left; ">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귀여운 청설모를 이용하는 거였음. </p><p style="text-align: left; "> 잣나무 주변을 알짱거리다 보면 다람쥐 사천 청솔모가 긴 꼬리를 늘어뜨리고 잣나무를 타는 것이 보임.</p><p style="text-align: left; "> 그럼 그 앞에서 은폐엄폐를 실시하고 격발 직전의 호흡조절을 선보이면 청설모가 열매를 끌어안고 발버둥 치는게 보임. (그놈들은 신기하게 진액의 영향을 안받은. 줜나 신기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여튼 청설모가 몇번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면 잣을 빼기 쉬운 상태로 바뀜,</p><p style="text-align: left; "> 그러면 우리는 그 깜찍한 청설모 주변에 돌멩이를 투척함. 청설모는 지 몸통만한 잣열매를 끌고가지 못하고 결국 버리고 감.</p><p style="text-align: left; "> 우리는 그것 주어다가 손쉽게 잣 알갱이를 빼먹었음. 어찌보면 양아치임. 하지만 어쩔 수 없음. 진액 ㅅㅂ.</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그렇게 잣 알갱이 빼먹는 재미에 시간을 죽이고 있던 나랑 동기는 행보관의 눈에 띠게됨. </p><p style="text-align: left; "> 아하하하. 시발.</p><p style="text-align: left; "> 퀘스트가 발동 된 거임.</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b> 행보관의 퀘스트!</b></p><p style="text-align: left; "><b> 여단장 선물로 줄 잣을 따와라. </b></p><p style="text-align: left; "><b> </b></p><p style="text-align: left; "><b> 행보관 : 여단장이 잣에 관심이 많다. 그냥 사다가 선물하면 정성이 부족하다. 부대내에 널려있는게 잣이고 잉여전력이 너희들이다.</b></p><p style="text-align: left; "><b> 가라 피카츄. 가서 잣을 따와라. </b></p><p style="text-align: left; "><b> </b></p><p style="text-align: left; "><b> 이 퀘스트는 강제수락이며 거부따윈 없습니다. </b></p><p style="text-align: left; "><b> 두 병장은 줮빠지게 잣을 따셔야 합니다. </b></p><p style="text-align: left; "><b><br></b></p><p style="text-align: left; "><b> </b>개같았음. px갈 돈이 없을때 우리를 위로해 주던 잣을 여단장 처먹여야 된다고 먹지말라고 까지함.</p><p style="text-align: left; "> ㅄ 같음. 하지만 어쩔 수 없음. 행보콴 말은 곧 법임. 짱. 싀발!</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나와 내 동기는 까짓거 일과 다 빼준다는 데 느긋하게 꿀빨듯이 잣이나 따자, 라고 마음 먹음. </p><p style="text-align: left; "> px에서 맛팜 사서 건빵주머니에 찔러놓고 태권도 브이 체육복 입고 잣따러 감.</p><p style="text-align: left; "> 근데 만만한 것이 아니었음.</p><p style="text-align: left; "> 나는 단순히 우리 손에 닿는 잣이나 떨어진 잣을 채취해 알갱이를 뽑아내는 줄 알았음.</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수송부 윗 선임이 갑자기 차를 꺼내옴. </p><p style="text-align: left; "> 다들 한 번쯤 봤을 차일거임. 전봇대에 한전 아저씨들이 작업할때 쓰는 바구니 달린차. </p><p style="text-align: left; "> 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지 않아 그냥 바구니 차라하겠음.</p><p style="text-align: left; "> 근데 좀 큰 바구니 차임.</p><p style="text-align: left; "> 5M까지 우리르 올려버리는 무지막지한 놈임.</p><p style="text-align: left; "> 나와 내 동기는 싀벌 후덜덜 하면서 일단 바구니에 올라탐.</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ㄱㄱ! 잣 특공대.</p><p style="text-align: left; "> 여단 내 영지를 순찰하기 시작함.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무조건 비집고 들어가서 잣을 따야 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우리는 포대기 두개와 함께 바구니에 실려있었음.</p><p style="text-align: left; "> 첫 잣나무 발견.</p><p style="text-align: left; "> 까막득히 높았으나 바구니가 우리를 거기까지 올려줌.</p><p style="text-align: left; "> 근데 올라가는데 줜나 이상한거임. 바구니가 고정된 체 막 올라가기 시작함. </p><p style="text-align: left; "> 그림으로 설명함.</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484b54fdaf62bcef81826924b5038b3e.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center; "><br></p><p style="text-align: left; ">우리는 안전하게 바구니를 타고 나무에 달린 탐스런 잣을 딸줄 알았음. 근데 아니었음.</p><p style="text-align: left; ">저기 앉아 있는 선임이 위아래로 조절하는 건데, 갑자기 그 선임이 사악한 웃음을 지음.</p><p style="text-align: left; "> 바구니가 천천히 올라감.</p><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fe8feb2eb0b15ac13d8715503b2c76e3.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 근데 이 망할 바구니가 스스로 수평을 못잡음.</p><p style="text-align: left; "> O M G. 싀벌.</p><p style="text-align: left; "> 울뻔 했음. 저렇게 기우러져서 올라감. </p><p style="text-align: left; "> 비명 질렀더니 그제서야 선임이 거기 유압손잡이를 풀었다 잠갔다 해서 우리가 스스로 수평 잡는 거였음.</p><p style="text-align: left; "> 속으로 개 썅욕을 날려주고 손잡이를 풀었음. 바구니가 덜컹 하면서 고정이 풀림. 흔들흔들 거림.</p><p style="text-align: left; "> 풀었다 고정했다를 잘해야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병진짓 하다가는 '잣따다 국립묘지'행이었음.</p><p style="text-align: left; "> 그렇게 옷에 진액 묻혀가며 몇 일을 이짓거리를 함. </p><p style="text-align: left; "> 진짜 욕박에 안나옴. </p><p style="text-align: left; "> 차라리 주특기 훈련하면서 992 팩박는게 나음.</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대망에 마지막 날임. 이제 더이상 딸 잣도 없음.</p><p style="text-align: left; "> 동기랑 희희낙낙하며 잣따기 차에 올라탐. 마지막이라니까 개운했음. 거기다 행보콴이 이 미션을 해결한 우리에게 뭐라도 떨궈줄 거라는 어떤 믿음이 있었기에 더 행복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바구니에 올라타고 잣나무로 올라갔음.</p><p style="text-align: left; "> 순조롭게 따고 있는데,</p><p style="text-align: left; "> 왓 더 퍽!<br> 독침붕만한 말벌님이 왱 거리면서 다가옴. 동기랑 나랑 동시 얼음. 제발 꺼지라고 기도함.</p><p style="text-align: left; "> 아래서 선임이 왜그러냐고 소리쳤느데 우리도 같이 소리침.</p><p style="text-align: left; "> 움직이면 뒤질거 같다고.</p><p style="text-align: left; "> 근데 그 미친 독침붕 새끼가 암구어도 안물어 보고 다짜고짜 내 동기 쏨.</p><p style="text-align: left; "> 미친 말벌이었음.</p><p style="text-align: left; "> 내 동시 허벅히 허여멀겋게 변하면서 부푸는게 징글징글했음. 그래도 엄청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음.</p><p style="text-align: left; "> 우리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말년에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심각한 일을 행보콴에게 보고했음</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 "마져 따라."</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 줜나 뭔가 바란게 병신같았음.</p><p style="text-align: left; "> 동기는 여단 의무실로 가서 뭔가 조치를 받고옴. 그 뭔가가 뭔지는 나도 모름. 파스 바르고 온것 같기도 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여차저차 해서 영지내 잣나무를 탈탈 털어버림.</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동기랑 나는 해방감을 맛보는 동시에 행보콴이 찔러줄 어떤 포상을 기다렸음.</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우리의 주적은 누구다?</p><p style="text-align: left; "> 북괴?</p><p style="text-align: left; "> 김정일?</p><p style="text-align: left; "> 아니. </p><p style="text-align: left; "> 개같은 간부.</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행보콴은 우리가 수확한 잣 조차 주지 않고, '님 수고' 라는 말 한마디로 퉁쳤음. 싀벌새끼. </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그날 점호 때 인원보고 하는 순간 행보콴 뒤에서 뻑큐 날리고 쌩쇼를 했는데 반대편 당직사관이 발견함.</p><p style="text-align: left; "> 아싸 1:1 면접했음.</p><p style="text-align: left; "> 싀벌. ㅠㅠ</p><p style="text-align: left; "> </p><p style="text-align: left; "> 여튼 줮 같은 잣따기였음.</p><p style="text-align: left; "> 다음 썰은 분리수거병의 기밀문서 포상휴과 받기를 풀겠음.</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 읽었다면 수고했다고 댓글 바람.</b></p><p style="text-align: left; "><b> 추천도 바람.</b></p><p style="text-align: left; "><b> 안 줘도 무방함.</b></p><p style="text-align: left; "><b><br></b></p><p style="text-align: left; "><b> 나만 슬픔.</b></p><p style="text-align: left; "><b> </b></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br></p><p style="text-align: left; "> </p><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