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공식전에서 탈탈 털린 탓에 티어에 입힌 금딱지가 벗겨지고 은이 드러날까봐 일반전을 하기로 했다</div> <div> </div> <div>뭘할까 생각해보다가 요즘 잘 꺼내본 적이 없는 휴톤이 생각나서 휴톤을 픽했다</div> <div> </div> <div>그렇게 밴이고 뭐고 없는 일반 대진표가 짜여졌는데</div> <div> </div> <div>아군 : 휴톤 도일 하랑 호타루 웨슬리</div> <div> </div> <div>적군 : 토마스 하랑 트리비아 샬럿 엘리</div> <div> </div> <div>그러타. 적에는 근육게이의 천적 토마스가 있었다.</div> <div> </div> <div>마음같아서는 토마스에게 꾸준히 핵펀치를 먹여서 4:5 한타를 만들고 싶었지만 참았다.</div> <div> </div> <div>우선 1장 1모 1티 1바 1신 1지옥 1어퍼 1궁링(이러면 20레벨이 된다)을 산 뒤에 상황을 보기로 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여긴 일반전이지 않은가</div> <div> </div> <div>토마스와 하랑에게 지옥구멍만 넣어도 반피가 깎여나가는 게 보였다.</div> <div> </div> <div>하랑은 그렇다 쳐도 토마스가 노티라는걸 파악한 나는 <strong>어중간하게 방을 타느니 차라리 공을 타서 이 얼음쟁이를 빨리빨리 따버려야 겠다 </strong>는</div> <div> </div> <div>공식전에서는 상상도 못할 상상을 하게 된다. <strike>공식전은 노티 토마스를 찾기 힘드니까</strike> </div> <div> </div> <div>그런고로 <strong>공을 탔다. </strong>신발도 사고 모자도 사고 바야바 4링도 한꺼번에 올렸다.</div> <div> </div> <div>바야바 링을 찍는 공톤을 처음 해보는 난 바야바로 철거반이 원킬이 나는줄은 꿈에도 몰랐다.</div> <div> </div> <div>또한 바야바링을 올리니 좋은것이 적 토마스가 서릿발 - 궁이라는 보고도 못막는 콤보를 시전하려고 해도</div> <div> </div> <div>바야바 한번에 서릿발이 박살이 나서 탈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더 잘산다. 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불행인지 다행인지 적팀 하랑과 샬럿은 스페이스 키를 빼놓은 채로 게임을 하고 있었고</div> <div> </div> <div>나는 그들이 스페이스 키를 꼭 고치길 바라는 마음에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핵펀치를 먹여가며 그 둘을 전광판으로 보내주었다.</div> <div> </div> <div>그러다가 한번은 하랑이 아직도 스페이스 키를 안고쳤구나, 핵펀치를 맞으려무나 하는 마음으로 기상 핵펀치를 질렀는데</div> <div> </div> <div>하랑이 발악으로 내민 잡기에 지나가던 우리 도일이 잡히면서 하랑이 핵펀치를 피해버렸다...</div> <div> </div> <div>순간 양손에 할미넴이 빙의해서 도일을 시베리아 벌판에서 얼어죽이려다가 숨이 턱 막혔다.</div> <div> </div> <div>아마 하랑은 앞으로도 스페이스 키를 고치는게 아니라 잡기로 요행을 바라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는 것이다.</div> <div> </div> <div>그와중에 바로 그 지나가던 도일은 '수호자를 잡으려면 수호타워가 없어야 한다'는 말을 하곤 냅다 수호타워 하나를 걸레짝을 만들고 죽어버리고</div> <div> </div> <div>208슬리도 아닌 200슬리는 도일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걸레짝이 된 수호타워에 폭격을 날려 1파괴를 챙겨갔다</div> <div> </div> <div>도일이 열받아서 수호자보다 웨슬리를 먼저 파.괘.하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뒤 한타는 정말 이상하게 흘러가서 적 Y존에서 한타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div> <div> </div> <div>적의 바로 그 공토마스가 궁을 써서 몇명을 묶는게 보였고 난 토마스의 옆으로 돌아가고 있었다.</div> <div> </div> <div>이때 숙련된 토마스라면 이때 궁을 끊고 다가오는 캐릭터에게 잡기나 드라이를 쓰기 마련이다</div> <div> </div> <div>그 토마스는 나한테 잡기를 썼고</div> <div> </div> <div>난 막 사슬이 칭칭 감긴 오른손에서 80초에 한번 나오는 빛을 내는 참이었다.</div> <div> </div> <div>토마스가 따이면서 다른 적도 줄줄이 따여나갔고</div> <div> </div> <div>공휴톤과 공도일은 순식간에 수호자를 묵사발내버렸다.</div> <div> </div> <div>수호자가 쓰러지고나서 토마스가 리스폰되었는데 캐논어퍼 서든어퍼를 한번씩 먹이니 칼퇴근을 하더라</div> <div> </div> <div>그렇게 공성은 끝이 났지만</div> <div> </div> <div>지금도 그 하랑과 샬럿이 스페이스키를 고쳤을까 하곤 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