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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구시타리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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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424665
    작성자 : 육구시타리아
    추천 : 143
    조회수 : 7005
    IP : 211.114.***.149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1/03 10:26:29
    원글작성시간 : 2012/01/03 09:41:29
    http://todayhumor.com/?humorbest_424665 모바일
    낙선 후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했던 故김근태
    김근태가 버스를 타며 생각한 '함께 살자'


    그때 즈음, 의장님이 대표로 있었던 정치 조직인 '한반도재단'에서 회합이 있었습니다. 사무실 이전과 관련한 회의가 끝난 후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겸한 회식을 하기로 했는데 의장님도 참석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낙선 후 처음 뵙는 자리였기에 어떻게 지내시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애초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늦어지기에 보좌관으로 있던 선배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배는 버스를 타고 오시는데 길이 밀리시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의장님에게 차가 없어요?"


    비록 선거에서 낙선했다고는 하나 차 한 대 쓰지 못할 정도로 어려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숨겨놓은 돈도 없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는 그 선배의 담담한 말이었습니다. 정직한 정치인이라면 당연한 일인데도 저로서는 괜히 화도 나고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함께 들은 참석자들 역시 새삼 놀라며 약간은 우울하게, 또는 즐겁지만 어색하게 이후 도착한 의장님과 술잔을 나눴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1차 자리가 끝난 후 의장님은 집으로 돌아간다며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배웅을 위해 일행들이 함께 버스정류장으로 가던중 누군가가 "이건 아닌 것 같다. 차를 마련할 수 있게 우리가 도와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고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의장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자네들 말은 고마운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 내가 예전에는 자가용을 탔을 때 차에 타서 늘 혼자 나라만 생각하고 정치만 생각했거든. 그런데 요 근래 버스와 지하철을 타면서부터는 그게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게 되더라구. '내 옆에 앉아서 가는 저 사람은 어떻게 먹고사나? 저 사람하고 내가 같이 먹고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솔직히 난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아. 너무 큰 것만 생각하고 내 주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는데 반성도 많이 하고. 그러니 내 생각은 하지 말고 자네들과 내가, 또 우리가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자구."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 마음이, 그 진정성이 그대로 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후 내내 저는 의장님의 그 날 말씀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8300&CMPT_CD=P0001




    그리고 경항 이기수 정치부장의 기사 중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네요.


    [아침을 열며]내 기억 속의 김근태



    그는 자책이 많고 겸손했다. 코수술 직전인 그해 7월 초. 양평에서 ‘화해와 전진 포럼’ MT가 열렸다. 김근태·이부영·김덕룡·함세웅·송기인·법륜·신경림·유시춘…. 여야를 떠나 정치개혁하자고 시작한 모임이다. 뒤풀이 때 유인태가 꼽추춤을 췄고, 냅킨 한 장이 기억에 남는다. 서울에서 김근태의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해저물 무렵 양평 해장국집에 들렀다. 그는 양평에서 초등학교를 나왔다고 했다. 그의 냅킨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입을 씻으면서 벌써 몇장째, 그는 이리 접어 닦고 저리 접어 닦고, 끝내 한 장으로 식사를 마쳤다. “빵에서 몸에 뱄는데, 괜찮은 습관”이라며 웃었다.

    2004년 2월13일. 국회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결의안이 채택됐다. 반대하던 김근태 원내대표도 찬성표를 던졌다. 본회의장을 나오던 그에게 소회를 물었다. “소신은 다르지만…당론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할 줄 알았다.

    “미안해.”

    김근태스러웠다.

    여름날이었던가. 의원회관 입구에서 마주친 김근태는 엘리베이터에 오르자마자 “이기수. 나 오늘 이근안 봤어”라고 말했다. 길에서 지나치고, 뒤돌아보고, 달려가서 “이근안? 이렇게 불렀다”고 했다. 그가 돌아보면서 “의원님,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한참 얼굴만 보다가 “이제 됐습니다. 가보십쇼” 말하고 헤어졌다. “아직도 마음은 다 아닌데, 용서를 했다”고 했다.

    2008년 내가 1년간 해외연수간다고 인사동에서 밥 먹고, 같이 지하철을 탔다. 배지를 잃고, 승용차와 비서들을 물린 뒤였다. “돈도 그렇지만, 이게 편하다”고 했다. 그에게 “촛불 없는 세상에서 김근태 국회의장 어떠냐”고 덕담을 했다. “빨리 돌아와”라는 답과 함께 웃으며 헤어졌다. 설레임 속에 흑룡띠 새해를 맞는 사람들에게 그날 그의 어록을 전한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장관도 다 직업으로 보면 안된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고 왜 나인지, 뭘 할지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후로도 그는 촛불집회에 나오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반대 1인시위를 하고, 희망버스에 올랐다. 그가 떠난 지금 내 말은 다 독백이 될 뿐, 세상이 그에게 진 빚만 또렷해진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012110165&code=990507




    박경철의 추모기사에서 고인의 인품이 눈에 보이는 구절도 가져와 봤어요.





    햄릿이건 빨갱이건 우리는 다 같이 빚을 졌다



    <중략>



    내가 그분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고마워'라는 말이다. 당신이 밥값을 내고서도 '고마워', 말년에 그분을 괴롭혔던 파킨슨병에 대해 안부를 물어도 '고마워', 그 분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늘 미안해했다. 당신을 존경하며 청년시절부터 함께해 온 당신의 동지들이 곤궁한 처지에 있음을 미안해했고, 그러면서도 그들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청탁 한 번 하지 못하는 자신의 맑은 양심에 늘 미안해했다. 그 점에서라면 그 분을 햄릿이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다. 나는 가끔 저런 분이 그런 혹독한 고문을 견디며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설 수 있었다는 사실을 놀라워하기도 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8629&PAGE_CD=S0200








    -----



    제가 알았던 정치인 중에 이보다 선했던 분은 없었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퍼온곳 : 베스티즈
    작성자 : 4x

    육구시타리아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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