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사람의 정치적 노선이나 살아온 길이 제 취향은 아닙니다.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div> <div>민주당이 갖고있던 고질적인 문제. 저는 이것을 눈치본다고 표현합니다.</div> <div><br></div> <div>항상 두번째였던 민주당에서 의원들 하는 것을 보면 눈치를 많이 봅니다. 잘못 되었을 때 지켜주는 사람이 없기에 스스로 자기 안위를 걱정해야 하죠.</div> <div>거기에 진보진영에(민주당이 진보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들이대는 엄중한 잣대.</div> <div><br></div> <div>이것이 사소한 문제들에 집착하는 당을 만들어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필리버스터때도 그렇습니다.</div> <div>필리버스터가 끝나고 나면 테방법은 통과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지자들도, 의원님들도 고생하셨고. 필리버스터란 것이 너무 소중했죠. 하지만 언젠가는 끝내고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야만 하는 과제였습니다. 단언합니다. 예전의 민주당이였으면 거기서 필리버스터에 매달리다 분열되었을 겁니다.</div> <div>끝내야 한다는 사람과 계속해야한다는 사람아래서. 그걸 김종인이 끝내줬습니다.</div> <div><br></div> <div>필리버스터 이후의 국면에서 이사람이 크것만 보고 작은 것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는데</div> <div>이번 ㅂㅇㅅ 사태를 보면서 또 느꼈습니다.</div> <div>이거 중앙위에서 욕먹을텐데? 니네 잘 처리할 자신있음 알아서 해라 라는 워딩이 비례대표에서 잡음이 오든 말든 그냥 넘어가겠다. 라고 보였습니다.</div> <div>예전의 민주당이었으면 저 비례대표가지고도 오래 끌었을거고 시끄러웠을 겁니다. 물론 그런짓 할 쁘락치들 다 탈당한 효과도 있긴 하겠지만요</div> <div><br></div> <div>크게 보고 멀리 보는 대신 작은것, 가까운 것을 무시한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우리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실망하는 지지자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엔 이런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div> <div>지금까지 김종인이 다 했다. 큰그림 그렸다. 갓종인이다 이런 말이 아닙니다. </div> <div>다만 지금까지 민주당에 필요했던 능력을 가진 사람이고. 그것이 좋든 나쁘든 지금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고맙다는 얘길 합니다.</div> <div><br></div> <div>더불어, 문재인님도 감사합니다. 그냥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