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도 마비처럼 할거없는병이 온거같다. <div>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이 쌓여서 할 엄두가 안 나는데</div> <div>그것들을 미루고 다른걸 하자니 할 게 없다.</div> <div>그래서 컴퓨터 앞에 앙믕망멍망아 앉아있다가</div> <div>도저히 심심해 못 견딜 것 같아서 아무거나 하기로 했다.</div> <div><br></div> <div>난 교역을 정말 싫어한다.</div> <div>지금보다 더 뉴비시절 교역이 처음 업데이트 되었을 때</div> <div>좋다고 등짐을 메고 티르코네일에서 탈틴까지 힘들게 뛰어가던게</div> <div>그렇게 기억에 남는다. 약탈자는 덤.</div> <div>교역에 관해서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아서 두캇이 필요하면 차라리 역탈을 했는데</div> <div>그런 내가 얼마나 심심했던지 교역을 했다.</div> <div>마침 알파카도 샀고 어제 해산물 판 돈으로 마차도 마련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할 맛은 났다.</span></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2699CmeMBnVNiRl4lS.jpg" width="757" height="751" alt="mabinogi_2015_02_10_007.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알파카 색 선택중에 내 지향색이랑 완전 같은게 있어서 그걸로 칠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차를 타면 오리지널로 바뀌는게 너무 아쉬웠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 마차는 짱세보이는 말 두마리가 같이 끄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귀엽고 폭신폭신한 알파카 혼자서 짐을 끄는게 더 빠르다는 게 이상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작고 귀여운데다 알파카 혼자라서 어째 착취하는 느낌이 들어 교역하는 내내 죄책감이 들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29583Q1EaavGfYYvgdC2esgTEd.jpg" width="691" height="679" alt="mabinogi_2015_02_10_008.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스샷이 삐뚤게 나와서 한 컷 더 찍었는데 이번엔 짚단이 가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카브에서 타라까지 갈 예정이었는데 탈틴에서 튕겨서 교역품 몇개가 증발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화가났다. 내가 끈것도 아닌데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거기다 중간에 총 스왑이 갑자기 안돼서 약탈단한테 몇개 뺏겼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난 코리브 계곡이 싫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그 약탈단이 잡혀 두카트 얼마가 내 우편함으로 와서 봐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3221IcgwG7HlC5U5B4pDP.jpg" width="697" height="821" alt="mabinogi_2015_02_10_009.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알파카 털을 깎으면 거미줄 주머니를 만들 수 있대서 열심히 깎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가 알기로는 하루에 100개가 제한인데 잘 못 알고 있었나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온천에서 하루종일 앉혀놓고 정확히 352개를 깎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 깎고 베틀에 가서 주머니를 만들었다. 주머니 하나에 200개가 필요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그 유명한 알파카 로브는 1000개 필요하길래</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주머니 모을만큼 모으면 만들기로 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장 필요한것도 아니고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내 취향도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성공률이 100%여서 마음에 들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3493LG3fLVYjljka63.jpg" width="800" height="719" alt="mabinogi_2015_02_10_01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중간중간 풍년가가 다 떨어져서 리필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자꾸 일어나서 춤춰서 짜증났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때 강제로 앉으라고 해도 안 앉아서 더 싫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애교밖에 모르는 너란 알파카... 더럽...</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3647IVQmLQWPxPwuQFTPhp9Sk3bFXI58.jpg" width="613" height="791" alt="mabinogi_2015_02_10_012.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알파카 털마저 다 깎고 정말로 할 일이 없어서 거미공장이나 만들러 이멘을 갔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따라 거미가 진짜 안보이길래 뭐야 이거 죽여서 리필시켜야하나 이러고 있다가</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귀찮아서 있는 것만 끌어들이고 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누가 이미 만들어놓은 엄청난 규모의 거미공장을 발견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스샷 보면 내 뒤로 쫄래쫄래 따라오던 거미들이 보이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다 버렸다. 누가 만들어놓은건진 몰라도 정말 은혜롭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덕분에 새로 만든 거미줄 주머니를 배부르게 채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천묵노기를 일삼는 나에게 있어서 저 천년 묵은 것들을 도저히 두고볼 수 없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천년 묵은 것만 다 죽여버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40495gKuH5xXb3.jpg" width="101" height="157" alt="mabinogi_2015_02_10_014.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결과는 다운 어택 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604103LiaC7zOQpyy1lLF5cUhqmrllZ8gjDBp.jpg" width="415" height="957" alt="mabinogi_2015_02_10_013.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직도 영원히 계속 줍고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대로 영원히 거미줄만 줍고 살아도 좋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영원히 아침이 밝지 않았으면 좋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현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현실의 쌓여있는 일들은 언제 다 처리할까</div> <div style="text-align:left;">내 노라이프 라이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div> <div style="text-align:left;">히히히히히 마비노기 만세!</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의 일기 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