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저는 범죄소설이라고 분류되는 장르소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div>거기다 장편/시리즈를 좋아하는 특성 탓에 마음에 드는 시리즈물이 나오면 묻지마 구매를 하곤하지요.</div> <div><br></div> <div>미야베 미유키, 통칭 미미여사의 책은 사실 모방범으로 접했지만 모방범 자체가 저랑은 잘 맞지 않았던 탓에 꾸준히 구매하던 작가는 아니였어요.</div> <div>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미야베월드 2막이라고 불리는 에도시대물을 접하고 미미여사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그렇게 책을 꾸준히 구입하고 출판사 북스피어가 미미여사의 시리즈에 갖고 있는 애착도 알게되었습니다.</div> <div>판매부수가 많지 않았던 시절부터 꾸준히 애정으로 출판하시는게 블로그를 가서 보면 느껴졌고, 시리즈답게 표지디자인이나 판형의 일관성때문에 저또한 더욱 애착을 가지고 구매하던 시리즈가 에도시리즈입니다.(물론 재미도 있었지만요..ㅎㅎㅎ)</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392112gnKn7zivH8o.jpg" width="800" height="600" alt="IMG_20150523_23080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번에 책을 사다 미미여사 신간이 나왔길래 아무생각없이 지르고 책을 받아놓고 오늘에서야 펴봤죠.</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393492Ol6hnnVRmv8x6NPqG1XACyiLYXDK.jpg" width="800" height="1067" alt="IMG_20150523_23085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첫장을 넘기자마자 든 생각은 "어..?" 이 책, <벚꽃, 다시 벚꽃>은 에도시대이야기 더군요.</div> <div>왜?라는 의문을 갖고 북스피어 블로그를 들어가보고 이유를 알았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북스피어가 판권전쟁에서 진거더군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북스피어관련 링크- <a target="_blank" href="http://booksfear.com/699">http://booksfear.com/699</a></span></div> <div>제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미미여사 인터뷰때 에도시대 시리즈만큼은 북스피어에서 계속 출판해줬으면 한다하는 이야기까지 한걸로 알고 있는데</div> <div>결국은 그놈의 돈때문에 시리즈의 한권이 빠져버리게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div> <div>아니, 후에 나올 에도시대시리즈가 이제는 북스피어에서 계속 나올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겠네요. 리플을 보다보니 다른출판사들에서도 배려를 했던 것 같지만 시작이 어려울뿐이지 유명작가, 잘팔리는 시리즈. 과열경쟁이 될게 뻔하지 않나요?</div> <div><br></div> <div>더 웃기는 건 <벚꽃, 다시 벚꽃>을 출판한 출판사 비채의 해명입니다.</div> <div>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에도시리즈가 아니다. 독립된 연작이다. 관련링크- <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vichebooks/9715">http://cafe.naver.com/vichebooks/9715</a></div> <div>기존 에도시대 시리즈도 배경이 에도시대라는 큰 틀로 묶인 것이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닙니다.(몇권씩 같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편이 있긴하지만 전체를 묶어주는 등장인물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저 배경이 에도시대일 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돈 있는 구매자가 더 큰 돈을 주고 판권을 사오는게 뭐가 잘못된거냐?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하지만 저렇게 판권경쟁을 하게되면 책값이 비싸질 수밖에 없고 중소형출판사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div> <div>그렇게 되면 독자인 우리들은 비싼 돈을 주고 팔릴만한 책만 구할 수 밖에 없어집니다.</div> <div>아니, 사실 이런건 둘째치고라도 십년간 애정을 가지고 출판하던 시리즈의 책을 </div> <div>홀랑 낚아채 이제 좀 팔린다 싶으니까 출판해버린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상도덕따윈 안녕~?</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에휴... 북스피어 블로그에 써진 글을 보니 슬퍼지고. 책의 표지를 보니 짜증나고 그래서 끄적여봅니다. </div> <div>이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면 과연 재미가 있을지 걱정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참고로 북스피어 관련글로 링크걸어드린 글에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판권을 빼앗긴 곳은 김영사란 곳이고. 비채는 김영사의 소설브랜드입니다.</div> <div>포스팅된 글의 제목이 왜 "씨발, 니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 인지 아시겠죠?</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