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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99532
    작성자 : 공명의함정
    추천 : 30
    조회수 : 11256
    IP : 220.120.***.207
    댓글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25 18:27:35
    원글작성시간 : 2015/07/24 00:56:59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99532 모바일
    [reddit] 104. 뜻밖의 임신
    <div style="font-family:'2820749_9';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3e43ge/unplanned_pregnancy/"><font color="#FF6C00">원문 링크</font></a><br><br> <br><p class="MsoNormal">뜻밖의 임신<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신혼때<span lang="en-us">, </span>우리는 임신 억제제를 복용하기로 결정했다<span lang="en-us">. </span>바로 아기를 갖는 것은 재정적인 차원에서 무책임하다 생각되어서 그런 결정을 내렸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매일 저녁<span lang="en-us"> 7</span>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무슨 종교행사를 가지듯이 약을 매번먹고 누가 보면 항상 <span lang="en-us">“</span>아직은 아기를 갖기엔 이른거 같네요<span lang="en-us">” </span>라는농담을 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어느날 밤<span lang="en-us">, </span>침실에 약을 엎었다<span lang="en-us">. “</span>별일아냐<span lang="en-us">” </span>라고 생각하고는 재빨리 약들을 주워 담고 게토레이로 헹궜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span> </span></span></p> <p class="MsoNormal">몇 주 뒤<span lang="en-us">, </span>나는 화장실에서 변기를 부여잡았다<span lang="en-us">. </span>하도 토해대서 어릴적 꿈만 남기고 모조리 토한 것 같다<span lang="en-us">. </span>구토가끝날 때까지 남편은 뒤에서 등을 쓰다듬어줬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span>자기야 혹시<span lang="en-us">…?” </span>남편의눈에 당황스러움이 순간 비춰졌다<span lang="en-us">. </span>결혼 이후로 꾸준히 약을 먹은 나는 임신했다는 가능성을 격하게 부정했다<span lang="en-us">. </span>허나 임신 테스터는 진실을 말해줄 뿐이었다<span lang="en-us">. </span>알아보니 임신 억제제의신뢰도는<span lang="en-us"> 98%</span>정도라고 한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남편과 나는 딱히 화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설레이지도 않았다<span lang="en-us">. </span>아기때문에 우리가 허리끈을 졸라매야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 </span>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우린 들뜨기 시작했다<span lang="en-us">. </span>결국 우리는 가족을 이루길 원했던 거였다<span lang="en-us">. </span>우리 부모님들은 당신들이할아버지<span lang="en-us">, </span>할머니가 되기를 은근 바라는 것 같기도 했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몇 주 뒤<span lang="en-us">, </span>나는 첫 번째 초음파 촬영을 받았다<span lang="en-us">. </span>초음파 기술가자 배 위에 끈적거리는걸 바르고 탐지기를 왔다갔다 하다가 갑자기 새하얘진 낯으로 중얼댔다<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span>이런 미친<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셀 수도 없는 의사들과 전문가들을 만났다<span lang="en-us">. </span>온갖 종교의 지도자들<span lang="en-us">, </span>실험 과학자들<span lang="en-us">, </span>심지어 정부 인사까지 찾아와서 나와 뱃속에서 자라는것에 대해 검사했다<span lang="en-us">. </span>그것을 제거하려면 내 목숨이 희생되어야만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오래 기다려 줄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오늘은 침실을 청소했다<span lang="en-us">. </span>추적을 따돌릴 필요가 있었다<span lang="en-us">. </span>그들은 <span lang="en-us">24</span>시간 후에 나를 <span lang="en-us">“</span>안전한시설<span lang="en-us">”</span>로 데려가겠다고 통보했다<span lang="en-us">. </span>정말 안전한 시설일지는 모르겠지만말이다<span lang="en-us">. <span> </span></span>침대 밑을 봤는데<span lang="en-us">, </span>한 달 전에 흘렸던 약들이 있었다<span lang="en-us">.</span></p> <p class="MsoNormal"><span lang="en-us"> </span></p> <p class="MsoNormal">이제보니 의사들이 왜 그리 난리인지 이해가 된다<span lang="en-us">. </span>그 때는 흘린 약이라고생각해 주워먹었는데 <span> </span>이것들이 침대 밑에서 막 부화하려 하고 있다<span lang="en-us">.</span></p><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4 01:48:08  182.214.***.26  CorLeonis  114411
    [2] 2015/07/24 08:19:52  125.180.***.44  현찡  195146
    [3] 2015/07/24 08:29:05  175.115.***.208  베리블랙  536249
    [4] 2015/07/24 09:10:07  182.213.***.115  레몬트리a  290797
    [5] 2015/07/24 11:37:24  14.56.***.137  코알리  195446
    [6] 2015/07/24 12:53:12  175.223.***.145  죠르노_죠바나  567505
    [7] 2015/07/24 18:32:50  121.151.***.48  레규  110217
    [8] 2015/07/25 04:20:19  112.146.***.122  커피맛웰치스  66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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