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font-family:'2820749_9';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3b93rh/what_would_you_do/" target="_blank"><font color="#FF6C00">원문 링크</font></a><br><br><br><br>잠깐만이라도 우리가 서로에 대해 아주 옛날부터 알았다고 생각해봐<br>만약 내가 사라진다면 넌 어쩔 거야?<br><br>분명 걱정하겠지. 어쩌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거야. 심지어 두려울 수도 있겠지. 넌 나를 찾을거니? 내가 돌아오길 바라며 눈물흘릴거니? 아니면 그냥 그대로 살거니?<br><br>아마 모두들 너에게 이제 그만 떨쳐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라고 말하겠지(물론 날 위해서라도 그러라 하겠지)<br>정말 그럴거니? 잊을거야?<br><br>나한테 누가 포기하란 말을 한다면 나는 소리지르고 화낼거야. 일이 안 풀리더라도 그만 두지도 않을거야.<br>거기에 집착할거야.<br><br>그렇게 너를 되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방법들을 동원하겠지. 전단지를 붙이고 신에게 기도하고 있지도 않은 돈을 걸고 너를 찾아달라 하겠지. 만약 그래도 못 찾는다면 다른 걸 해야겠지.<br>그게 뭐든지 말이야<br><br>점쟁이한테 가봤는데 죽었다 그러네. 너라면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br>나라면 더 노력할거야 <br><br>어쩌면 도서관에 가서 이리저리 다니며 도움을 구할 수도 있겠지. 사서가 보기에 부활에 관한 책을 찾는 내 모습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겠지, 그리고 흑마법과 마녀들의 마법에 대해 묻는 내 모습은 더 구질구질해 보일 수도 있을거야.<br>그렇게 무력함과 분노로 가득찬 시간을 보내다 뭔가를 찾았어.<br><br>그리고 준비를 시작했지. <br>몇 년은 집안에 있던것 같았는데 이제는 좀 괜찮아졌어. 밖에서 햇빛을 쬐고 다른 사람들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고 즐거운 일이지. <br>난 초와 초크를 모았고 특히 약초랑 게으른 간호사가 있는 산부인과 병동을 찾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br><br>그리고 이제 준비가 끝났어.<br>달 이 보이지 않는 밤은 평소보다 훨씬 어두웠고 나는 망설일 것 없이 병원으로 당당하게 들어가 조심스럽게 희생양을 가슴에 품었어. 깔깔대는 아기를 초크로 그린 원 가운데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원을 따라 초를 배치했어. 그리고 힘들게 모았던 약초들을 태우고 다시 원 안으로 들어가 작은 아기의 작은 심장을 꺼내어 피가 바닥을 적시게 했어. <br>재빠르게 원 밖으로 나가서 주문을 외웠지. 조용히 기다렸지만 응답이 없자 나는 소리를 지르며 불렀어. 마침내 그것이 나타났어.<br>그것은 너무도 무시무시하고 끔찍하게 생겨서 온몸이 돌같이 굳어버렸어. 하지만 나는 계속했지. <br>그것은 나에게 감사를 표하며 미소를 지었어. 조건과 계약내용에 대한 설명은 아주 감미로웠지, 당장 승낙했어. 만약 해야 한다면 천 명의 아이들도 훔칠 수 있어. <br><br>하지만 내 몸이 흐릿해지며 사라지자 두려움이 찾아왔지. 내가 소환한 그것은 나와 같이 사라져가며 껄껄대며 웃었어 <br>하지만 난 그 무엇도 후회하지 않아.<br><br>마침내 넌 돌아왔고, 아주 중요한 대답 하나만 하면 돼.<br><br>내가 사라지면, 넌 어쩔 거야?<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