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뉴스, 과거에 일어난 모든 사실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절대 판단의 균형을 잃지 않는 기계적인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이명박 정권의 정책으로 청소년의 인권문제가 생겼는데 그걸 비판하고 싶다고 치자..
 

그렇다면 당신은 청소년만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인권, 탈북자의 인권은 기본이고 및 군인, 공무원, 장애인 등등 각종 사회계층의 

모든 인권의 실정이 어떠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여기서 하나라도 빼먹으면 안 된다. 그 순간 당신은 이건 말하면서 저건 말하지 않는 이중잣대에 빠진다..


그걸 찾았으면 그 다음은 이명박 정권이 아닌 역대 모든 정권(특히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을 

모든 언론에서 샅샅이 검색해서 똑같은 일,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제 다 확인했으면 균형을 맞추는 일이 남았다.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이명박을 욕한 표현의 강도, 횟수 등등을 최대한 같게 맞춰서 

유사 사례의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느 누가 봐도 똑같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욕해야 한다. 


그리고 인권과 관련된 모든 침해사실들에 대해서도 치우침이 없이 최대한 똑같이 평가를 해야 한다.

청소년의 인권을 말하면서 탈북자의 인권 얘기 등을 빼먹어서는 안 되고 

어느 한 쪽에 조금이라도 다른 기준을 적용하거나 표현을 사용해도 안 된다. 


자 다 썼으면 최종 확인작업을 한 번 거쳐야 한다. 

자기 글이 과연 균형적이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지 쭉 읽어보고 관련 사실을 다시 한번 검색해 처음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쳐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편향되지 않은, 올바른 비판이다.

따라서 어떤 사건이 터지고 그것을 24시간 내에 평하는 건 모조리 다 편향이다.

균형있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말하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3일은 걸린다. 

각 언론 조사해보고 과거 일어났던 일들 찾아보고 균형 세밀하게 잡아서 글쓰고 검수하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모든 의견은 다 편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