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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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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983666
    작성자 : CarpeDiem!
    추천 : 45
    조회수 : 4860
    IP : 216.164.***.134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03 22:45:10
    원글작성시간 : 2014/12/01 18:27:40
    http://todayhumor.com/?humorbest_983666 모바일
    감사인사 & Panic Room 해석
    <div>안녕하세요, Panic Room 작가, <font size="7"><strong><u>야설왕</u></strong><font size="2">카르페디엠입니다.</font></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오후 세신가 네시쯤에 방청소랑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오유를 잠깐 접속했습니다.</div> <div> </div> <div>븅신사바 결과가 어떻게 났나 하며 폰을 살포시 켰습니다.</div> <div> </div> <div>매일 제 작품 점수랑 새로 올라오는 작품들 보면서, '아 내꺼 밀리겠다 진짜... 숨은 무림고수들이 왜이리 많지..' 하면서 마음졸이다가</div> <div> </div> <div>한 5일정도 전부터는 공게 자체를 못들어왔습니다.</div> <div> </div> <div>심장 두근대서 ㅋㅋ 들어오지를 못하겠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리고 오늘 다시 보니 공포소설부문 우수를 받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읽어주신분들, 추천주신분들, 댓글심사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갔던 븅신사바였고, 다른분들 작품을 보면서도 너무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븅신사바 2회가 꼭 열리기를 기원하구요,</div> <div> </div> <div>다시한번 추댓읽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약속드렸던 해석글도 여기 같이 붙여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븅신사바가 끝났으니, 제 작품을 읽고 가지셨을 "왜?" 라는 질문이나 "뭐야 이건" 이라는 질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려보고자</div> <div> </div> <div>제가 작품을 구상할때 했던 생각들</div> <div> </div> <div>작품 안에 숨어있는 요소들</div> <div> </div> <div>그리고 작품 자체의 흐름을 한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75698"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75698</a></div> <div> </div> <div>글 주소는 요기 ㅇㅁㅇ</div> <div> </div> <div><font size="5">글을 읽으시면서 스크롤을 찬찬히 내려주세요.</font></div> <div> </div> <div>글 너무 길어질까봐 엔터를 조금 덜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원래 처음 패닉룸 설정을 잡았을때는, 적어도 15화 이상의 분량을 뽑아낼 수 있게 설정을 잡았습니다.</div> <div> </div> <div>작중의 박사가 주인공을 어떻게 부숴나가는지를 아주 자세하게 써나갔고,</div> <div> </div> <div>또 그에 맞춰서 주인공의 정신속 반응이 어떤지도 아주 상세하게 풀어나갈 계획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븅신사바에 출품을 할때, 원래 계획으로 내버리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내용을 최대한 잘라내고 잘라냈습니다.</div> <div> </div> <div>원래 들어갈 상징물들 자리에 다른걸 대체하면서 빈부분이 최대한 메꿔질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소설을 쓰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했던 부분은 구성이나 방법들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이름들입니다.</div> <div> </div> <div>이름들 하나하나를 정할때 모두 의미를 가질 수 있게 작중인물들 이름을 정했구요, 모두 작품 주제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div> <div> </div> <div>먼저 주인공의 진짜 이름 갤럽입니다.</div> <div> </div> <div>다른 사람들의 이름은 상당히 모호하게 나온 반면, 주인공의 이름인 갤럽 A 스텟츠만 상당히 구체적으로 주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이니셜은 Gallop A Stets 였구요.</div> <div> </div> <div>이 이름들의 철자를 다시 배열해보세요.</div> <div> </div> <div>그러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6">Gestalt Collapse </font>라는 단어가 나올겁니다.</div> <div> </div> <div>게슈탈트 붕괴라는 단어죠.</div> <div> </div> <div>학계에서 진짜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또 도시괴담에 불과한 이야기지만,</div> <div> </div> <div>평소에 익숙함을 느끼던 단어들이나 요소들이 낯설어지는 현상을 보고 게슈탈트 붕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저는 이 이름에 주인공의 결말을 담아놨습니다.</div> <div> </div> <div>자기가 평소에 알던 갤럽이라는 인물이 낯설어지고, 마지막에는 진짜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말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이름에 담긴 의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주인공의 새 이름 "마틴 키스" 입니다.</div> <div> </div> <div>"그래, 주인공이 평소에 알던 자기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새 인격을 써버린다.</div> <div> </div> <div>그게 뭐 어떻다는건데?"</div> <div> </div> <div>라는 질문이 남아계신 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꼬릿말을 안보셨다면요.</div> <div> </div> <div>하지만 꼬릿말 내용 전에도, 이미 여러분께 저는 결말을 모두 드리고 소설을 썼습니다.</div> <div> </div> <div>주인공의 새 이름 마틴 키스.</div> <div> </div> <div>그리고 마틴키스의 이니셜 MK.</div> <div> </div> <div>이 MK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960년대에 미국 정보국 CIA가 행했던 세뇌실험</div> <div> </div> <div>MK 울트라에서 따온 이름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주인공의 주치의로 나왔던 헬름스 박사.</div> <div> </div> <div>헬름스의 이름을 따온곳은....</div> <div> </div> <div> </div> <div>MK 울트라 프로젝트를 시행할 당시에 CIA 국장이었던</div> <div> </div> <div>리차드 헬름스에게서 따온 이름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헬름스의 진짜 이름 모나코.</div> <div> </div> <div>이 모나코를 따온 곳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MK 울트라가 시행될 당시에, 육군측에서 시행했던 또다른 세뇌 프로젝트</div> <div> </div> <div>Operation Monarch 에서 따온 이름입니다.</div> <div> </div> <div>모나크프로젝트나 MK 울트라와 관련된 내용은 오유 공게에 어떤분이 글을 올리셨더라구요.</div> <div> </div> <div>링크는 요기</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754454" target="_blank">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754454</a></div> <div><strike></strike> </div> <div><strike>(솔직히 모나크라고 써놓고 제가 잘못봐서 모나코라고 나온건 함정...)</strike></div> <div> </div> <div>네 그렇습니다.</div> <div> </div> <div>꼬릿말의 내용을 드리기 전에, 저는 '주인공이 세뇌를 당할것이다' 라는 것을 모두 드리고 글을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 소설을 읽으실때 유심히 보셔야할건, 주인공이 변화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헬름스 박사가 사용하는 세뇌 스킬들입니다.</div> <div> </div> <div>첫번째로 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났을때입니다.</div> <div> </div> <div>주인공이 오락가락의 시작점이죠.</div> <div> </div> <div>위에서 이름과 관련된 내용과 이어보면, 세뇌의 시작점인거도 알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헬름스 박사의 첫번째 단계는 괴리감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자기 자신에 대한 괴리감을 형성하면서 세뇌를 위한 물꼬를 터놓는거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나오는 것이 하얀 사진들입니다.</div> <div> </div> <div>헬름스가 계속 사진을 보여주지만, 주인공은 하얀 백지라고만 되뇌이죠.</div> <div> </div> <div>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고 계신거 맞습니다.</div> <div> </div> <div>모두 하얀 백지입니다.</div> <div> </div> <div>헬름스 박사가 연기하는것일 뿐이죠.</div> <div> </div> <div>애초에 갤럽이란 사람은 정신병원에 들어간적도 없고, 사진첩을 준 적도 없습니다.</div> <div> </div> <div>하얀 백지를 가득 가져와서는 주인공 앞에서 들이밀었던 것이죠.</div> <div> </div> <div>헬름스가 이 두번째 단계를 통해 얻으려 했던것 역시 괴리감입니다.</div> <div> </div> <div>시각이라는 한 감각에 대한 괴리감을 주면서, 니가 알고있던 것들은 전부 거짓말이고 넌 미쳐있다는걸 머리속에 반복적으로 심어주는거죠.</div> <div> </div> <div> </div> <div>하얀 방 이후에 나오는 것은 검은 방.</div> <div> </div> <div>검은 방 역시 시각을 부정하면서 괴리감을 형성하려 만들어놓은 장치입니다.</div> <div> </div> <div>처음에 들고 들어간 스테이크는 후각을 자극하기 위한 첫번째 장치입니다.</div> <div> </div> <div>정상적으로 후각이 작동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면서, 자기의 시각도 진짜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갤럽 입에서 '어둡다' 는 말이 나오는 그 순간부터, 또다시 시각을 부정합니다.</div> <div> </div> <div>애초에 방은 불을 모두 꺼놓은 방이 맞았고, 헬름스도 들어올때부터 야간투시경같은걸 쓰고 들어왔겠죠.</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주인공의 동공 반사를 확인한다며 껐다 켜는 손전등 조차도</div> <div> </div> <div>안의 배터리를 빼놔서 버튼을 누르는 소리만 들리게 해놨죠.</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주인공의 절규에 맞춰 헬름스 박사는 오열하며 주인공의 머리를 잡습니다.</div> <div> </div> <div>이때 주인공에게 또다른 장치 하나를 달아주게 되죠.</div> <div> </div> <div>첩보할때나 쓸법한 작은 스피커를 주인공 귀에 넣는다는 설정을 여기서 세웠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주인공이 자려 할때 스피커를 통해서 주인공의 뇌파를 바꾸기 위한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죠.</div> <div> </div> <div>귀가 웅웅댄다는 묘사도 이걸 나타내려고 한 묘사였습니다. (잘 먹혔어야 할건데 말이죠....)</div> <div> </div> <div>잠을 못재우는것 자체도 고문이 될수 있다는걸 주인공을 통해 보여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반쯤 미쳐가는 주인공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끈임없이 되뇌이고, 미쳐가는걸 보여주죠.</div> <div> </div> <div>중간에 숫자를 잘못 세는 것이나, '아' 하는 단발마만 질러대는 것 모두 미쳐가는것의 한 과정입니다.</div> <div> </div> <div>중간에 깨진 글자들, 그거 보고 '유니코드 확인해야징' 하시면서 알트탭 누르셨던 분들, 당황하셨을거 압니다.</div> <div> </div> <div>미친 주인공의 정신속에서 흘러가는 의미없는 문자들을 나타내려고 넣어둔 것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헬름스가 다시 들어왔을때, 주인공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죠.</div> <div> </div> <div>바지자락을 잡아대며 자게 해달라며 애원하는 주인공의 머리를 잡을때 스피커를 빼고는, </div> <div> </div> <div>헬름스는 '키스씨' 라는 이름을 다시 되뇌입니다.</div> <div> </div> <div>그때 주인공을 자게 해준 이후로 주인공은 헬름스라는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작품을 잘라내는 과정에 좀 급하게 마음을 열긴 했지만...</div> <div> </div> <div>주인공은 헬름스라는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헬름스는 주인공이 자신을 신뢰하는것을 확인하자마자 새로운 기억들을 하나씩 집어넣죠.</div> <div> </div> <div>이때 사용된게 주인공이 직접 썼다고 건내준 종이입니다.</div> <div> </div> <div>거기에 담긴 내용이 세뇌 과정의 초석들이죠.</div> <div> </div> <div>그때조차도 기억에 혼란을 보여주는 주인공이지만, 이내 잘못 기억하고 있다고 믿고는 종이에 있는대로 새로 기억을 하게 되죠.</div> <div> </div> <div>그리고 마지막 밤에 주인공은 완전히 새로운 기억에 잠식 당하고, 마틴 키스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div> <div> </div> <div>말씀드린 일련의 과정들은 소설에 쓰여진 주인공의 시점에서 벗어나,</div> <div> </div> <div>제 3자의 입장에서 설명을 드렸다고 말씀 드리면 이해가 더 쉬우실거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작품 흐름에 대해서 힌트를 또 드리자면, 저는 세뇌되는 과정을 나타내려 주인공의 꿈을 사용했습니다.</div> <div> </div> <div>주인공의 꿈을 보면, 제나와 대화를 하는 씬이 자꾸 반복되는데요.</div> <div> </div> <div>그 길이가 점점 짧아집니다.</div> <div> </div> <div>점점 두세줄이 사라지고, 나중에는 제나가 누군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묻게 되죠.</div> <div> </div> <div>세뇌 과정이 진행될수록 원래의 자신을 잃어버리도록 표현을 해놨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그 꿈이 나오는 타이밍과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div> <div> </div> <div>잘 보시면, 주인공이 잠 자는걸 허락받은 이후로, 꿈 내용이 확 바뀌게 됩니다.</div> <div> </div> <div>제나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div> <div> </div> <div>주인공의 원래 기억이 부정당하기 시작하는 그 지점을 보여줍니다.</div> <div> </div> <div>부정당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걸 보여주는 때는, 헬름스가 가져온 종이입니다. (사진 말고...)</div> <div> </div> <div>주인공이 직접 쓴 수기를 수차례 읽어 나가고 나서 꾼 꿈에서는</div> <div> </div> <div>제나가 누구냐는 걸 물으며 예전 기억이 거의 사라진걸 보여주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마지막 퇴원을 허락받은 그날 밤의 꿈.</div> <div> </div> <div>초기 세뇌가 완련되어 꿈이 완전히 바뀐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어떤분이 심사에 레베카와 제나가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댓글을 달아주셨는데</div> <div> </div> <div>거기 자체에 또다른 의미가 숨어있다기 보단, 주인공의 기억이 완전히 바뀌어버린걸 보여드리기 위해</div> <div> </div> <div>일부러 성격을 정 반대로 잡은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힌트 하나 더.</div> <div> </div> <div>헬름스 박사에 대해서 말을 조금 더 드려볼까 합니다.</div> <div> </div> <div>마지막에 헬름스 박사가 퇴원을 허락할때,</div> <div> </div> <div>"스텟츠씨 축하드려요" 라는 말을 내뱉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이게 환자를 헷갈려서 이름을 잘못 내뱉은 것일까요?</div> <div> </div> <div>제 의도는 아닙니다.</div> <div> </div> <div>만약 그사람이 진짜 정신과 의사라면, 자기 환자의 이름을 헷갈릴수가 있을까요?</div> <div> </div> <div>암만 자기가 상담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고 해도, 들어오기전에 이전 상담 내용을 읽고 들어오겠죠.</div> <div> </div> <div>정신분열증 환자나 단기기억상실 환자에게는 해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실수이죠.</div> <div> </div> <div>그렇다면 왜 헬름스는 주인공의 진짜 이름을 불렀던걸까요?</div> <div> </div> <div>그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초기 세뇌가 제대로 박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헬름스가 던진 도박이죠.</div> <div> </div> <div>그 말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헬름스는 무정하게 뒤로 돌아 방을 떠나버리죠.</div> <div> </div> <div>한쪽 입꼬리만 올리는 웃음을 지으며 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헬름스가 보여준 웃음에도 의미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주인공이 헬름스를 '돌팔이 박사' 에서 '헬름스 박사님' 으로 부른 이후로, 헬름스는 유독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div> <div> </div> <div>박장대소를 하기도 하고, 한쪽 입꼬리만 슬쩍 올려 웃기도 하죠.</div> <div> </div> <div>이 웃음들이 정말 즐거워서 웃는 웃음일까요?</div> <div> </div> <div>헬름스가 세뇌를 하는 사람인걸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경멸의 웃음이고 한심함으로 보여주는 웃음으로 보시는게 맞을겁니다.</div> <div> </div> <div>주인공이 자고 일어났을때 보여준 웃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허물었다'에 대한 자신감, 성공의 웃음</div> <div> </div> <div>그리고 나가면서 보여준 웃음은</div> <div> </div> <div>'너도 역시 걸렸구나.'</div> <div> </div> <div>'멍청하게 믿고 그대로 행동하고 있구나.'</div> <div> </div> <div>'너도 내가 세뇌한 다른 수백명이랑 똑같은 머저리야.'</div> <div> </div> <div>라는 의미의 웃음이죠.</div> <div> </div> <div>네 그렇습니다.</div> <div> </div> <div>헬름스 개객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소설 안에 이런 내용들을 많이 숨겨놨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원글에다가 댓글을 달았듯,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난 순간부터, 작품은 독자의 것이다.' 라는 말을 좋아하는 저지만</div> <div> </div> <div>조금은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설정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풀어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드린것을 작가의 주석이라고 보셔도 되고, 또다른 독자 한명이 올린 해석글로 보시고 제 글을 다시 읽어보셔도 재미있으실겁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제가 쓴 소설의 주제 '세뇌' 라는것이 정말 소설속이나 게임속의 일이라고는 생각 안해주셨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div> <div> </div> <div>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여러분은 이미</div> <div> </div> <div><font size="6">반복에 의한 세뇌의 결과물을 이미 보셨고, 보고 계시고, </font></div> <div><font size="6">또 잠재적인 피해자이실지도 모릅니다.</font></div> <div><font color="#ff0000" size="6"></font> </div> <div>다시 한번 야설왕이라는 멋진 상을 주신 독자분들, 추천 주신분들, 댓글 심사를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div> <div> </div> <div>시간될때 제가 쓴 다른 장편 소설도 차차 공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혹시나 질문할점 있으시면 밑에 댓글 달아주시구요,</div> <div> </div> <div>저는 다음 븅신사바가 열릴때까지 또다시 기를 모으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여러분 ASKY ㅇㅁㅇ乃</div>
    CarpeDiem!의 꼬릿말입니다
    내 길을 걸어감에 있어
    나의 지식은 나의 창이 되고
    나의 경험은 나의 방패가 되고
    나의 손을 잡아준 사람은 나의 버팀목이 되어
    나의 창과 방패, 그리고 버팀목과 함께 끝까지 걸어가리라.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환하게 웃게 되리라.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되리라.

    필명 Avalanche, 소설쓰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주셔도 감사합니당.
    '잿빛길을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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