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시퇴근입니다. <div><br /></div> <div>저는 2000년 초반부터 스타빠에 홍진호 선수의 개인팬이기도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팬으로 정말 좋아했어요 ㅎㅎ</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녁에 집에 오면, 친구들과 같이 스타리그를 보면서 응원도 하고, 경기장에 찾아가기도 하고 그랬었죠.</div> <div><br /></div> <div>홍진호 선수가 서지훈 선수에게 결승전에서 질때 저도 같이 울었고,</div> <div><br /></div> <div>홍진호 선수가 공군에 들어간 다음 김택용 선수를 잡았을때도(공식 700일만에.,.승리) 같이 폭풍저그의 귀환이라고 같이 울었었었죠...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vpot.daum.net/v/16289568" target="_blank">홍진호 VS 김택용 보러가기</a></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뭐랄까, 저그의 혼을 홍진호 선수에게서 느끼면서 팬이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다 나이가 먹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방송에서 볼수 없는 홍진호 선수도 멀어져 가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스타에 관심이 멀어졌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랬던 그가 지니어스에 나온다는 지인의 소식을 듣고 지니어스 시즌 1을 챙겨보기 시작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홍진호가 스타 게임은 잘했지만, 사실 어떻게 예능에 나오나 궁금해서 봤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우승하는 것은 1%의 기대도 안하고 말이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지니어스에서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고는 상상도 안했는데.....</div> <div><br /></div> <div>다시 홍진호 선수의 팬심이 내 몸속에서 불타오르더군요...</div> <div><br /></div> <div>사람들에게 홍진호가 나오는 지니어스를 추천해주고, 사람들이 놀라워 할때 같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여기 오유 게시판에서 글들을 읽으면서 즐거워 하기도 하고, 앤하위키에서 이런저런 글을 작성하면 기쁘고 재미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다가온... 대망의 지니어스 시즌1 결승전.....</div> <div><br /></div> <div>정말 조바심을 내고.... 방송을 보았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홍진호의 우승..................................</div> <div><br /></div> <div>십수년 같은 준우승의 굴래를 홍진호 선수가 벗을때, 저도 마음의 짐이 같이 내려가는 그런 기쁨을 느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홍진호 선수가 우승한다고 저에게 10원 한장 안생기지만, 정말 너무기뻤습니다..ㅠ.ㅠ</div> <div><br /></div> <div>홍진호 선수가 저를 당연히 모르겠지만...정말 진심으로 기뻤습니다.</div> <div><br /></div> <div>너무너무 좋았어요..ㅜㅜ</div> <div><br /></div> <div><br /></div> <div>진짜....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가 지니어스 시즌2에 나왔을 때 역시나 기대했던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상민을 주축으로 한 친목 구성으로 지니어스 답지 않은 지니어스 방송으로 불편했던 점이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6화 때 폭발하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애피 7을 보고 결말을 보는 순간.......................................</div> <div><br /></div> <div>정말 가슴한쪽이 너무 아파오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경기가 아무리 공정했다 한들...........저에겐 애피 7까지 오는 순간순간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인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대사. (정확한 워딩이 기억나지 않지만..)</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상민 "가서 홍진호가 조합 못하게 방해해"</div> <div><br /></div> <div><div><font size="4">이상민 "가서 홍진호가 조합 못하게 방해해"</font></div></div> <div><br /></div> <div><div><font size="5">이상민 "가서 홍진호가 조합 못하게 방해해"</font></div></div> <div><br /></div> <div><div><font size="6">이상민 "가서 홍진호가 조합 못하게 방해해"</font></div></div> <div><br /></div> <div><div><font size="7">이상민 "가서 홍진호가 조합 못하게 방해해"</font></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헐..........................</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게 지니어스 인지.....기득권 싸움인지........진흙탕 싸움인지 모르겠더군요.</div> <div><br /></div> <div>사실 저때 맥이 탁 풀렸습니다.....................</div> <div><br /></div> <div>자신의 전략을 수행할려고 하는데 그걸 무력으로 방해한다는 생각이....</div> <div><br /></div> <div>이미 지니어스가 지니어스 스럽지 않은 분위기였다는 것이 나오더라구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이면, 룰도 법도 필요 없고...</div> <div><br /></div> <div>상대방을 죽여서라도 올라가겠다는게...............</div> <div><br /></div> <div>이게 정말 현실 같고, 더러워서............미칠것 같았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애피 7이 (그.나.마)승부로 깔끔하게 끝났다고... 그전에 행동했던것들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어이가 없었구요.</div> <div><br /></div> <div><b>그래서 사람들은 당하고 사는가 싶었습니다..</b></div> <div><br /></div> <div><br /></div> <div>승리를 위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써도 되는 방송이고..</div> <div><br /></div> <div>끝까지 페어 플레이를 했던 플레이어를 이렇게 보내는..</div> <div><br /></div> <div>이런 기류가 흐르고 허용되는 방송이라는 것이 참 불편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홍진호는 깔끔하게 승복을 하고 지니어스를 떠났습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지니어스를 보는 제 마음은 여전히 불편합니다.</div> <div><br /></div> <div>이게 사회의 모습은 아닌가 하는 쓸씁함이 계속 남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안타깝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홍진호씨는 수고많이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 감사하구요. 항상 응원합니다.</div> <div><br /></div> <div>이상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