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응답하라 1994 / 크로스 게임 [아다치 미츠루 作] ) 中</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578" height="381" id="image_0.387842366843367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2/1387205582tW1TBgKw8ibcbL6nKb1LmNEt.jpg" /> </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 </div><span class="userContent"> <div align="justify"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1997에 이어 1994를 쭉 지켜보면서, 그 원인이 응답하라 연출자들이 좋아하는 작가가 아다치 미츠루인 것에 있는 것일까, 같은 팬의 입장으로 매 화 작품 속 세심한 연출부터 마음에 비수를 꽂는 대사들과 크게는 설정까지 아다치 미츠루에 대한 오마쥬가 묻어나지 않는 것이 없다. (우선 커다란 것부터 말하자면, 나정이와 쓰레기의 남매관계는 '<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span>미유키'의 남매설정과 비슷하고, 너무 늦어버린 첫사랑의 자각과 이미 다</span><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른 사람을 좋아하는 칠봉이와 나정의 관계는 'H2'의 히로와 히카리, 기숙사에서 5명의 친구들을 사귀고 즐거운 학창 생활을 이어나가는 '러프'의 설정은 지금 신촌하숙과 비슷하다. 1997로 넘어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간의 갈등을 다룬 윤제와 태웅의 관계는 '터치'의 타츠야와 카즈야의 관계와 같다.) </span></div> <div align="justify"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text-align: justify"><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br />물론 아예 같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팬인 나의 시각으로 너무 끼워 맞춘 것일 수도 있다. 아다치를 모르는 응답하라의 팬이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둘 다, 모두의 팬으로서 오마쥬라는 단어를 쓴다. 그 이유는 응답하라가 아다치 미츠루를 따라한다기보다도 우리나라의 정겨운 추억과 본래 감성, 깊게는 역사까지 배경으로 담았을 뿐 아니라 '만화'가 아닌 '드라마'라는 매체 자체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고, 또 그만큼 훌륭히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span></div><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11pt"> <div align="justify"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text-align: justify"><br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 또한 바로 그 때문이다. 요새 10~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응답하라 시리즈, 난 응답하라를 보며 다른 드라마들을 볼 때와는 달리 엄청난 설레임을 느낀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과 감성이 비슷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응답하라 열풍'이란, 곧 국내 전 연령층의 사람들이 아다치 미츠루의 감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div> <div align="justify"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text-align: justify"><br />그나마 전성기 아다치 미츠루와 동시대였던 30~40대 소수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사람들이 응답하라엔 미친듯이 열광하면서도 정작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들은 잘 알지 못한다. 난 그게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 물론 아다치가 국내에서 그렇게 입지가 없는 편은 아니지만 또래 친구들에게 물으면 반은 모르거나 반은 역시 마이너라 말한다.(반대로 일본에서 '터치'와 같은 경우는 국민만화라고 말할 정도로 아다치 미츠루의 입지는 굉~~장히 크다.) 이유는 개인의 취향 혹은 너무 예쁜 그림체만을 선호하는 문화 탓일 수도 있겠고, 역시 또래 친구들에겐 너무 옛날 만화이며 너무 옛날 감성이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 비슷한 감성을 지닌 응답하라가 10~50대 전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살짝, 아이러니하다.<br />그래도 난 조금이나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아다치 미츠루의 국내 제 2의 전성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고, 역시 내가 응답하라에 더욱 설레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div> <div align="justify"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text-align: justify"><br />결론을 말하자면.. 내 요지는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을 알고,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절대 나와 같이 미칠 정도로 좋아해달라는 게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누가 뭘 보고 뭘 좋아하든 내가 무슨 상관이냐. 단지, 난 이 응답하라 열풍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친 듯 설레임에 춤추고 있는 당신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보고 나서, 호평이든 혹평이든 얼마든지 쏟아라. 그러나 전자든 후자든 작품을 본 것에 대해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div> <div align="justify"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text-align: justify"><br />단언컨대, 아다치 미츠루의 그림은 볼수록 아름다워 보일 것이고, 당신의 마음 또한 그만큼 아름다워지리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2">출처 : </font><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ekffu288/120203449393" target="_blank"><font size="2">http://blog.naver.com/ekffu288/120203449393</font></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응답하라 xxx라는 제목 자체도 러프 여주인공인 니노미야 아미의 고백을 차용한 것이라죠.ㅎㅎ</div></span> <div> </div></span> <div><br /><br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