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엊그제 돌잔치 겸해서 가족끼리 소소하게 식사했습니다.</div> <div>야구공을 잡기를 그렇게 미친듯이 희망하며 야구공을 앞에 놨지만.... 3번 다 붓을 잡더군요.... </div> <div> </div> <div>여튼!! </div> <div>남들 그 흔하게 가입한다는 무슨무슨맘카페, 무슨아빠카페 등 가입도 안했고 그저 책, 인터넷검색을 통해서 큰 일들(아빠입장에서...남들에게는 소소한...)을 잘 견뎠습니다.</div> <div> </div> <div>특히 오유에서 많은 조언도 구하고 정보를 얻었던 것 같네요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엄청나게 크게 탄생한 이놈자식은 그렇게 잘 먹이는데도 몸무게는 평균보다 조금 높고, 키는 평균, 머리크기는 짱큰 아이로 아빠의 비루한 체형을 닮아가나 싶어서 마음이 아픕니다...ㅋㅋㅋ 엄마좀닮지...이놈자식...</div> <div> </div> <div>건강건강하게 12개월인데 슬슬 뛰어다니려고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돌까지 키우면서 있었던 일들 중에서 </div> <div>많은 분들이 남들은 어떤지 궁금해 할만한 것들만 몇개 추렸습니다. (너무 소소한것들은 뺐어요)</div> <div> </div> <div> </div> <div>1. 태열</div> <div>저도 그럤다는데 아들놈이 태열이 심했습니다. 엄마 아빠 입장에서 추울까봐 꽁꽁 싸주다가 주위에서 "좀 시원하게 해줘도 감기 안걸리고 괜찮다" 라고 해주셔서 심장이 벌렁 대지만 좀 시원하게 해주니까 금방 좋아지더군요... </div> <div>생각하는 것 만큼 아이들이 약해빠져서 좀만 추워지면 콜록콜록대고 그러지 않더라구요. 연고도 추천받아서 써보고 다 해봤으나, 직빵은.. 조금 시원하게 해주는거였어요.</div> <div> </div> <div> </div> <div>2. 기저귀발진</div> <div>"우리애는 천기저귀로 소중한 엉뎅이를 보호해주리라!!" 라고 다짐했었던 신혼부부는 온데간데 없고 결국 "HGS" 기저귀의 노예로 전락한 우리 부부... </div> <div>기저귀로 똥구녕이랑 엉뎅이에 발진이 생겼을 때는 확실하게 연고발라주고(비판텐?) 천기저귀만 썼습니다... 금방 나아요!!</div> <div> </div> <div> </div> <div>3. 고열</div> <div>신생아때 한번 39도까지, 엊그제(돌잔치끝나고ㅠㅠㅠ) 39도까지 </div> <div>딱 두번 고열증상이 있었습니다.</div> <div>두 번 다 겨울이어서 더 감기걸릴까 두렵기도 했지만 미적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밤새 닦아주고, 많이 안아주고 했습니다.</div> <div>해열제는 안썼구요. 30시간 안에 그즘 원래 체온 복귀하더라구요. </div> <div>주사맞고나서 가끔 열이 슬슬 오를 때가 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수건으로 지극정성 간호하면 자식놈이 힘을내서 바이러스를 이겨냅니다!!</div> <div> </div> <div>(가볍게 얘기했지만.. 아이들에게 열이 너무 위험한지라.. 좀 심하다 싶으시면 지체하지말고 병원가세요. </div> <div>"병원가봤자 똑같다. 해주는게 없다" 하지만, 엄마아빠 입장에서 의사쌤이 똑같은걸 해줘도 마음은 더 편하니까요!! 가세요 그냥 맘편하게 ㄱㄱ!!)</div> <div> </div> <div> </div> <div>4. 수면교육</div> <div>6개월 쯤부터 수면교육 들어가서 10~11개월에 들어서는 거의 자리잡았습니다.</div> <div>수면교육이라고 뭐 울려도보고 계속 토닥여도보고 많이 했는데, (공부 엄청했습니다...)</div> <div>결국 가장 중요한 대전제 몇가지만 꼭 기억하고 변함없이 같은 패턴 맞춰주세요!!</div> <div> </div> <div>"자기 전 상황을 항상 똑같이 해준다" -> 가장 중요한 수면교육의 대 전제 조건입니다.</div> <div>저희 같은 경우에는</div> <div> </div> <div>1) 뜨뜻한 샤워<br>2) 뜨뜻한 분유</div> <div>3) 분유먹고 약 1시간가량 엄마아빠랑 함께 미친듯한 활동 </div> <div>(지금은 애엄마랑 9시면 비디오 틀어놓고 음악에 맞춰서 춤추고 난리도 아닙니다)</div> <div>4) 10~30분 정도 항상 자는 곳으로 들어가서 책 읽어주기.</div> <div>5) 칭얼칭얼 댈때는 그냥 옆에서 자는척만하다가, 너무 심하게 자지러지면서 울면 안아서 토닥이고 다시 내려놓기.</div> <div> </div> <div>이정도를 항상 같은시간에 맞춰서 해줬습니다. (오차 +-20분)</div> <div> </div> <div>처음엔 잠드는데 1시간씩 걸리고 그럤었는데... 얘가 이제 잘시간이라는걸 알기도 하고, </div> <div>패턴이 맞춰지다 보니 그 시간되면 어쩔 수 없이 졸려지기도 하는거 같고... </div> <div> </div> <div>9시~10시되면 무조건 잡니다. 잠드는데는 20분 정도걸려요</div> <div>혼자 걸어댕기고 엄마아빠 자는척하는거 퍽퍽 때리고하다가도 어느샌가 요상한 자세로 잠이듭니다.</div> <div>그럼 안아서 제자리로 옮긴뒤. 옮긴뒤. 옮긴뒤. 옮긴뒤. </div> <div>엄마아빠의 엄마아빠의... 엄마아빠의 ... 둘만의 시...시간.... Case by case... *-_-*</div> <div> </div> <div>아이마다 모두 다르기에 다른사람들 말에 현혹되어서 (저는 팔랑귀여서..엄청 현혹...) 이거해보고 저거해보고 하는 것 보다는</div> <div>가장 원칙적으로 중요한 대전제를 딱 기억하고, </div> <div>같은 패턴으로 하루를 꾸며주시면 좋아요.</div> <div> </div> <div>지금은... 이게 잘 된 케이스인지는 모르나,</div> <div> </div> <div>8시기상 아침밥먹기, 11시 - 12시 낮잠 1시간정도, 4시-6시 낮잠 1시간~2시간정도, 9시-10시 ~ 8시까지 저녁잠 (새벽에 3~4번 뒤척뒤척 낑낑 대긴하지만 빨리 캐치하고 토닥토닥해주면 바로 안깨고 잡니다)</div> <div> </div> <div>이런 식으로 생활이 박혔어요.</div> <div> </div> <div> </div> <div>5. 환경호르몬</div> <div>환경호르몬 관련해서 공부도 했었고, 관련 학위를 취득한지라 몇가지 답답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고합니다.</div> <div> </div> <div>장난감에 비스페놀이다 프탈레이트다 하나하나 크게 반응해서 우악웅악 하실거면,<br>하루에 10번도 넘게 바닥 쓸고 닦고 하세요. 그게 더 중요합니다.</div> <div> </div> <div>여러분들 사용하시는 유아용품 뭐 어쩌고 하는거 다 환경호르몬 물질이에요.<br>예를들어 비스페놀A 프리제품이라고 할지라도, BPA 기능을 하는 다른 어떤 화학물질이 결국은 첨가되어 있기 마련이고,</div> <div>그 물질들은 아직 독성에대한 연구결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 뿐이지 분명 만성적인 노출에 의한 피해는 배제하기 힘듭니다. </div> <div>(그리고 어차피 환경쪽도 마찬가지로 정치적, 산업적인 이유로 어떤 물질이 부각되기도 배척되기도 하는거니까... 잘 생각해보세요 ㅋㅋ)</div> <div> </div> <div>너무너무 심각할 정도로 생색내면서 어떤 물질이 있고없고 검토할거라면 그 시간에 청소라도 자주하세요.</div> <div> </div> <div>물론 BPA, 프탈레이트 프리 제품을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는거 아시죠? ㅋㅋ<br></div> <div>남들이 자식들 사줄 때 생각하는 평균적인 것들만 고려하시고, 너무 빡빡하게는 하실 필요 없어요.</div> <div>저희같은 경우는 먼지를 통해 노출되는 유해물질 양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을 많이합니다.</div> <div> </div> <div>쓰고싶은 말은 엄청 많은데.. 그.. 너무 관련전공 이야기가 될꺼같아서 이만 합니다.</div> <div> </div> <div>가장 어이없었던 어머님의 예)</div> <div>식당에서 휴지를 만지는 아이(약 돌 전후)에게, 휴지에 비스페놀들이 엄청 많다니까 건들지 말라고, 젖가락 더러우니까 만지지 못하게하고 등등 사람들 다 있는데 큰소리로 아는 사람인척 쩔더니,</div> <div>식당 종이컵에 물떠서 먹이는 클라스.</div> <div>여러분 종이컵 내부에 코팅되있죠?? -> 화학물질</div> <div>오이또이 입니다. 휴지나 뭐나.</div> <div> </div> <div> </div> <div>6. 장난감</div> <div>지금은 시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해주는곳 잘 이용중입니다.</div> <div>여러분 세금입니다!! 잘 사용하세요!!</div> <div>더러울거 같다, 우리애는 남들쓰던거 안쓰게할거다.</div> <div>...네... ... 뭐... 그렇게하세요.</div> <div> </div> <div>큼직한 장난감은,</div> <div>모빌,바운서 -> 새거구입</div> <div>쏘써,위고(?),보행기,점퍼루 -> 중고구입 (보행기는 돈 아깝....)</div> <div> </div> <div>이렇게 사용했구요, 지금은 위의 모든걸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들떠도 안봐요.</div> <div>위의 것들은 다 중고로 다시 판매했구요. </div> <div>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서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중고사실 때, 쏘써에 장난감 하나가 분실되서 없고 이런거 하나하나에 얽메이지 마세요.</div> <div>그 하나하나 잘 안써요. 중요한 소리나는 놈들 몇몇 미친듯이 만지고 놀고 나머지는 관심도 안주더이다...</div> <div> </div> <div>전시회에서 소리나는 책이랑 인형이랑 막 잡다하게 모아놓고 세트로 파는거 약 25만원정도에 구매해서 그런것들 쓰고있구요.</div> <div>시에서 대여하는 곳에서는 뭐 잡다한 소리나는 장난감 류들 이용합니다.</div> <div> </div> <div>최근에 가장 미쳐있는 장난감은 공입니다. </div> <div>손에 악력 키워줄라고 (...야구해라 이놈아) 탁구공->골프공 가지고 놀게하다가 지금은 물렁물렁한 야구공싸이즈만한 공을 쥐고놉니다.</div> <div>뭔가... 강아지한테 하는걸 시키는거 같아서 미안하긴 하지만,</div> <div>던져놓고 "아빠가 먼저가야지" 하고 천천히 막 가면 막 먼저 잡을라고 뛰어옵니다. </div> <div>먼저 애가 잡게하고 "아빠 주세요" 를 반복하다보니 이제 줍니다. 그럼 다시 던지고 같은걸 반복.. 칭찬해주면 기분 좋아져서</div> <div>혼자 던지고 저를 처다봅니다..</div> <div> </div> <div>힘든날에는 반복을 한 100번도 합니다.... 이거... 좋기도하고 힘들기도..하고... 음 힘들기만 한거 같네요 이제보니... </div> <div>칭찬해주면 그것만 반복합니다...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7. 뒤집기 등 운동신경과 엄마아빠 말배우기.</div> <div>우리 애는 운동신경과 관련된건 다 빨랐는데, 엄마가 굉장히 늦엄ㅆ어요. 11개월 될때까지 맘마 맘마만 하고 엄마아빠를 못해서 침울했는데,</div> <div>11개월 후반되니까 어느날 엄마아빠 엄마아빠 두가지를 한번에 하고 있습니다.</div> <div>괜히 맘쓰지마세요.</div> <div>지가 하고싶으면 하나봐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또 궁금한점 물어보세요!! 대답할게요!! 철저히 제 개인적인 육아얘기이지 정답이 아닙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