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과거를 돌아보면 찌질했습니다.  <div>툭튀어나온배 목이 늘어난 면티 붕뜬 옆머리 삐죽나온 콧털에도</div> <div>이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왜 소개팅에서 매번 실패할까 의아해 했습니다. </div> <div>내 꼬라지를 모른채 나르시즘에 빠져있던 한마리 찌질남이었죠.</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날정도로 이상했었는데 그때는 전혀 그런걸 인지하지 못했는지 </div> <div>신기할정도 입니다. </div> <div><br></div> <div>어느날 친한 여자사람 동생이 술자리에서 심각하게 오빠는 성격은 참 좋은데 ...조금만 고치면 좋을텐데</div> <div>라며 더이상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다 얘기해달라고 어떤 충고와 조언도</div> <div>달게 듣겠다고 하자 동생이 한 말은 충격 그 이상이었습니다.</div> <div>내가 그정도로 찌질해 보이고 매력이 없었나....지금 생각해보면 동생이 일부러 충격을 좀 줄려고 쎄게 말한듯..</div> <div>그때는 동생을 한대 쥐어박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고마운 은인입니다 </div> <div>그 후로 동생이 나에게 한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스스로가 추하게 느껴지고 자존감도 한없이 추락하다가 </div> <div>바닥에 닿는순간 깨달았습니다. </div> <div>내가 그동안 내안에 갇혀 자기합리화에 내 편한데로만 생각하고 살고 연애는 또 하고싶어서 </div> <div>주변사람에게 소개팅 해달라고 조르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찌질하게 살았구나...</span></div> <div>깨우침이 있고나서 는 결심이 서더군요. </div> <div><br></div> <div>좋아하는 치맥 야식 달달한 과자등 모두 끊고 헬스장 등록해서 운동부터 시작했습니다.</div> <div>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열씸히 하다가 한달쯤 지나니까 생각보다 몸에 변화도 별로 없고 포기 하고싶은 마음과</div> <div>자기합리화 하는 못된 버릇이 고개 들려고 하는거에요. </div> <div>아차 싶어 여사친 동생에게 연락해서 다시 자극을 받았습니다. </div> <div>그렇게 운동하기를 9개월 남짓 뱃살과 머핀살이 사라지고 어깨와 가슴도 커지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몸무게 19kg 걈량 이전에 입던 옷들이 전부 크더군요.</span></div> <div>그래서 동생과 함께 옷사러 갔습니다. </div> <div><br></div> <div>내가 고르는 옷들을 보더니 동생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부터는 내가 가진 옷에 대한 취향을 모두 버리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기가 골라주는옷을 입어보도록 하라며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가지 골라줬는데 정말 제가 싫어하는 내취향이 절대 아닌 옷들이더군요</span></div> <div>너무나 입기 싫었지만 일단 입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라..?</div> <div>입고 나와서 거울을 보니 먼가 깔끔해보이고 옷걸이에 걸렸있을때랑 완전 다르더군요.</div> <div>전에는 옷을 한번도 입어보고 산적이 없었습니다. </div> <div>대충 마음에 드는거 골라서 가방에 넣고 집에와서 던져놨다가</div> <div>외출할때 입고 나가고 그랬거든요. 옷을 몇번 입어보니 슬슬 동생이 말하는 스타일이 어떤건지 느낌이 오더군요.</div> <div>이렇게 입는게 더 이쁘구나 라는걸 알겠더라구요. 몸도 날씬해져서 핏이라는게 먼지 내게 잘맞는 옷이 먼지</div> <div>차츰 파악이 되면서 옷뿐만 아니라 옷에 어울리는 신발 가방 등 하나둘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div> <div><br></div> <div>인터넷으로 패션 스타일을 보는일이 많아졌습니다. 대신 지출이ㅠㅠ</div> <div>머리도 두달에 한번 앞머리가 눈을 찔러서 불편할 정도가 되면 </div> <div>동내 미용실에서 시원하게 자르고 오고 그랬었는데 큰마음 먹고 시내 큰 미용실에서 염색이랑 다운펌 이란것도 해보고  </div> <div>이렇게 하다보니 거울을 보는 내모습이 만족스럽고 차츰 내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생겨나더군요. </div> <div>예전에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모든사람이 나를 보는거 같아 숨고 싶고 부끄러움이 많았는데</div> <div>이상하게 사람들 앞에서 전혀 부끄럼이 없고 당당해지고 </div> <div>동생이 지적했던 끝에 말을 살짝 흐리는 버릇도 신경써서 말하니 많이 없어지고 목소리도 좀 커지고 </div> <div>여러가지로 1년이라는 짧은시간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런상황이 되니 그 전에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매력이 없었는지</div> <div>알겠더라구요. 그때는 왜그렇게 모르고 살았는지;;;</div> <div><br></div> <div>상황이 이렇게 되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전에 모진말로 충고해줄때는 그럽게 밉던 동생 녀석이 너무나 고맙더라구요</span></div> <div>보답의 뜻으로 노량진 데리고 가서 거하게 회먹이고 2차로 맥주한잔 마시는데</div> <div>동생이 좀 취했는지 눈도 풀리고 그러길래 혼자 보내기는 위험하다 싶어 </div> <div>집에 데려다주는길 잠시 놀이터 벤치에 앉았는데</div> <div>동생녀석이 사실 오빠를 예전부터 좋아했었다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고백하면 내가 살도빠지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타일이 좋아져서 고백하는걸로 생각할까봐 고민된다고 말하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순간 동생녀석 입술이 가로등에 비춰 탐스럽게 반짝이는데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span></div> <div>립글로우즈 어떤거 쓰냐고 물어보니 크리스탈 클레어 투명 립글로즈라고 </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웹사이트에서 gwp 무료회원으로 가입하면 소비자가의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게 되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5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15.000원 할인쿠폰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장 지급해 준다고 합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