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검찰은 특별수사팀까지 꾸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div><br></div> <div>론스타가 정관계 로비로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되팔았다는 의혹이었습니다.</div> <div>박영수 특별검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 최정예 검사들이 투입됐지만, 수사는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론스타의 모든 거래를 주도한 스티븐 리, 당시 론스타 코리아 지사장이 미국으로 도주해버렸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 인터뷰 : 박영수 /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 (2006년) - "외국으로 도주하거나 외국에 거주하면서 출석에 불응…, 중요인물이나 결정적 자료들이 대부분 외국에 있는 관계로 수사상 적지 않은 어려움이…."</div> <div><br></div> <div>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까지 내려졌지만, 행방이 오리무중이던 스티븐 리.</div> <div><br></div> <div>도주 12년 만에 이달 초 이탈리아에서 붙잡혔습니다.</div> <div><br></div> <div>법무부는 이탈리아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해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div> <div><br></div> <div>▶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은 스티븐 리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해, 당시 밝혀내지 못한 의혹들을 파헤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