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나라 김이 아시아 지역의 김 표준으로 채택됐다. 해조류 가운데 국제규격으로 선정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span> <div><br></div> <div>해양수산부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김 제품 규격안'이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div> <div><br></div> <div>식품 분야의 유일한 국제규격인 코덱스 규격은 187개 회원국의 식품 기준이다. 국제교역을 할 때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된다. </div> <div><br></div> <div>코덱스 규격 중 해조류 관련 규격은 아직 채택된 사례가 없다. 김 제품 규격안이 사상 첫 해조류 관련 국제규격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div> <div><br></div> <div>마른김, 구운김, 조미김 등 3종류에 관한 것이다. 주원료인 원초 외 파래, 감태, 메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선택성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div> <div><br></div> <div>규격안에는 조미김 등 유형별 제품 정의·제조방법, 필수 성분·주요 품질요소,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div> <div><br></div> <div>해수부는 국제적인 김 소비·교역 증가 추세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코덱스 회의에서 김 제품 규격화를 처음 제안하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2019년 채택을 목표로 노력해왔다. </div> <div><br></div> <div>그 결과 애초 목표보다 2년 빠른 올해 총회에서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div> <div><br></div> <div>조미김의 아시아 지역 표준 규격 채택은 김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div> <div><br></div> <div>조미김 수출은 2010년 7천95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3천691만 달러로 급증했다.</div> <div><br></div> <div>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채택된 김 제품 규격안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정한 세계 최초의 해조류 국제식품 규격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규격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적용되는 표준 규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