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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126590
    작성자 : 꽃수아
    추천 : 422
    조회수 : 59059
    IP : 211.105.***.55
    댓글 : 6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9/14 10:55:23
    원글작성시간 : 2013/09/13 20:40:2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6590 모바일
    [BGM주의] 쾌락에 미치다.
    <br /><embed width="422" height="180" src="http://player.bgmstore.net/7qzeS"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7qzeS"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qzeS</a><br /><br /><b>출처 : 웃긴대학 공포게시판</b> <br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fear&year=2013&month=1&page=0&number=65280<br /><br /><br />------------------------------------------------------------------------------------------------------------------------<br /><br /><br /><span id="ai_cm_content">이건 제 실화는 아니고, 제 친구실화입니다.<br />-<br /><br />내가 의경으로 서울쪽 근무할때였었는데, 한 10년 조금 지난 이야기야.<br />그때 어딘지는 말 못하겠지만<br />서울변방쪽이라 그런지 되게 범죄 (생계형범죄, 폭행등) 가 많이 일어난곳으로<br />몇번 신고전화 받고 나도 쪼르르 따가리이니까. 따라간적이 몇번있었어<br /><br />근데 그게 그냥 범죄가 아니라 되게 다 구슬프면서 소름끼치는 범죄가 있었거든.<br /><br />비오는날이였어. 정말 서울에 폭우가 내려서 잠수대교도 물에잠겼었거든. 근데 한 새벽1시쯤인가<br />출동이났는데 왠지 다들 긴장한 모습이더라고. 거기다가 꽤 대규모출동이였거든<br />거의 5대가량 출동했으니 단독범행 치고는 꽤 규모가 큰편이였지<br />난 차안에서 물어봤지. 어떤거길래 이러시냐고.<br /><br />맨처음엔 이웃이 너무 시끄러워서 신고를했는데, 알고보니 그집안이 쑥대밭이된거였지<br />순찰돌던 경찰차가 주의만 줄려고 집안을 두들겼고,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켜져있던 불이 꺼지는걸 본 경찰이 <br />다시 벨을 눌렀고 결국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다시 조용해진것같다고 철수할려하는데<br /><br />갑자기 창문이 깨지는거야. 창문이 깨지는데. 유리 알알에 박혀있는 빨간색 혈흔<br />좀 심각한 상황을 직감해서 바로 창문을 부셔서 들어갔는데 <br /><br />왠걸, 남편은 겁에 질린체 벌벌 떨면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거야..<br />상황파악이 안되는거지 경찰들은..<br />혼자서 자해를 했나?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나??<br /><br />그러더니 갑자기 방문이열렸어 (창문 깨진 쪽이 방이였음)<br />근데 한 미친여자가 칼을 들고선 남편에게 달려들더니 마구 난잡하게 칼을 휘두른거지.<br />방안은 남자아이가 크레파스로 마구 색을 칠한듯, 빨갛게. 빨갛게 눈이 아른거릴정도로 출렁거리는 피가<br />범벅이 되었지.<br /><br />경찰들은 2인 1조가 기본이라서 한명은 칼을 뺏으려고 둘이 몸싸움을 하고있었고 한명은 지원요청을 다급히했지. <br /><br />그래서 상황이 심각하다는걸 알고 대규모출동을 했는데 이미 그 집 주변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br />일단 우린 다 방검복을 착용한체 삼단봉과 가스총 전기총을 구비한 상태로 조심스럽게 창문을통해<br />들어갔는데 너무 조용한거야...<br /><br />정말 죽을것같았어..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내 귀엔 지잉- 거리는 지랄맞은 귀의 오류만 울리는데<br />내심장이 정말 그토록 빨리 뛴건 처음이야.. 아마 나랑 같이왔던 모든 경찰들도 나랑 같은 생각이였을걸.<br /><br />크지도 않은 집이였는데 그 조그만 방문나가기가 너무 무서운거야.. 이미 이 바닥은 피범벅에 이 방문을 열면 위에서 칼을 들고 목에 꽂아버릴것만 같았거든. 결국 가스총을 든 선임이 먼저 방문을열었고<br />어디선가 들리는 동료의 신음소리 끊어질듯 끊어지지않는 그 신음소리에 온몸에 세포들이 쭈뼛서는것같았어<br /><br />근데 쇼파위에는 내장이 훤히 드러난체 세상과 이별한 남편이 있었고, 그 옆에 쇼파엔 정신이 나간듯<br />POLICE 라는 X반도에 피가 잔뜩 묻어있는 동료 둘이서 기댄체 앉아있더라.<br />그래서 우린 바로 엠뷸런스에 후송을 요청했고 우린 이 조그만 집에서 알지도못하는 여자와<br />한판을 벌여야했지.<br /><br />거의 열명 가까운 성인남자들이 여자한명 때문에 눈물흘릴만큼 무서울때 그 느낌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br />내옆에 동료가 있는데도. 소름이 끼치는데다가 저 조그만방안에서 흘러나오는 흥건한 피 때문에<br />코에는 비릿한 피비린내 밖에 나질 않았고 훈련받았던 제압방법은 기억조차 나지않았어..<br /><br />그러다가 어디서 갑자기 부스슥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우린 각자 들고있는 제압무기를 꽉 쥐고<br />안방으로 향했지<br />안방안에서 어떤 미친여자가 칼을 들고 눈은 까뒤집은체 칼을 우릴향해 들고 있는거야<br /><br />"칼 내려놔!"<br /><br />가스총을 들고 있는 선임이 소리쳤는데도 무반응 가스총 같은건 굉장히 위험한 제압무기중 하나라서<br />정말 본인이 위험하다고 생각될때 아니면 쏘질 못하거든.<br /><br />근데 정말 난 그 선임한테 쏘라고 소리치고싶었어.. 분명 그녀가 우릴향해 칼을 휘두른거아닌데<br />이미 우린 분위기에 휘둘려 거의 넋이 반쯤 나갔거든. 사람 내장을 봤는데도 소리치지 못하고 도망가지도 못하는 이딴 분위기에 쏘질 못하니 나는 침만 삼켜가면서 삼단봉을 쥐었지.<br /><br />그런데 그 여자가 갑자기 달려오드라 우리는 우리도모른체 소리를 지르면서 뒷걸음질 쳤고 가스건이<br />그녀의 허벅지에 맞고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어. 그리곤 엠뷸런스에 실린체 그녀는 갔는데<br />이미 그때 투입된 사람들은 나포함해서 다 제정신을 잃어갔어<br /><br />그렇게 해서 결국 상태가 가장 심각한 나만 병원에 이송됬고 다른 나머지 사람들은 다시 현장복귀하고<br />다시 또 근무를 하러 갔지.<br /><br />난 병원 응급실에 멍하니 있었어. 아마 내 느낌상 옆에 커튼을 완전히 친 사람이 아마 그 미친년이 아닐까<br />느낌이왔어. 나는 그녀에게 쏠린 관심과 의사들을 뒤로한체 그녀가 하는말을 들을려 노력했지<br /><br />"그새끼가 ..."<br /><br />뒷말이 들리질 않아.. 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이딴 미친짓을 한건지 <br />미치도록 궁금한거야..<br />커텐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간호사 두명이 링겔을 가지러 가는지 서로서로 눈치만보며<br />한숨만 푹푹 쉬면서 가더군<br /><br />그때<br />"그새끼가 내딸을 죽였다고!!!!!!!" <br />대체 무엇이지. 그새끼라 함은 내장이 뒤집어진체 죽은 남편을 말하는건가<br />"그 씨발새끼.. 우리새끼랑 눈맞아서...<br />싫다고하니깐... 내새끼를...."<br /><br />어? 남편이 아닌가? 아니면 근친범죄인가 상황파악이 되질 않는거야 <br />그래도 알수있는건 남편이든 아니든, 본인자식이 거부했는데도 게속 교제를 요구한 사람이<br />딸을 죽였다는것은 알수 있었지<br /><br />그렇게해서 결국 그것만 듣고 난 링겔맞고 그대로 잠에들었고<br />다시 현장복귀를했을때 물어보았지 혹시 그때 그 사건 근처에 여자살인사건 있냐고<br />그러더니 커피를 한모금 들이키시더니<br />있긴 있었는데 영 질이 너무나쁜 살해사건이라고 하시더라<br />그래서 내가 살해사건이 뭐 다 질이 나쁘죠.. 어떤사건인데요? 라고 다시 되묻자<br />미소를 머금으면서 그래 살인사건이 질좋은게 어딨긴 하다만 알바하던 여자랑 사귀자고 그 늙은노인네가 강요를 하고선 여자애가 싫다고하니까 게속 쫒아다니다가 결국 강간살해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하더라..<br /><br />그러면 내가 그때 그 사건 그러면 어머니만 연관되있다는건데 남편분은 어디계신거에요? 라고 하자<br />남편은 일찍 사고로 돌아가셔서 집안에 수입이 없다보니 애지중지 본인먹을거 안먹고 본인 입을거 안입으면서 키운 딸인데<br />강간도 끔찍한데, 살해까지 당했으니 얼마나 그렇겠냐고 하시더라..<br /><br />그러면서 정말 내가 이짓하면서 느낀건 내 딸은 절대 세상밖으로 보낼수가 없을것같다면서 한숨쉬시더라.<br />결국 한남자가 한 집안을 없애버린거나 마찬가지지..<br /><br />순간의 쾌락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는건 정말 이기적인 발상인것같아..<br /><br />아직도 서울에 폭우가 내리는날이면 그 피비린내가 생각나서 가끔씩 그때 그 상황이 생각난다..<br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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