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div><br></div> <div>오픈한지 한 일주일쯤 됬을때였음</div> <div><br></div> <div>어떤손님이 컴퓨터를 들고와서는 부팅이 안된다고 해서</div> <div><br></div> <div>점검을 해보니까 램이 하나 불량이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램 불량이니까 요거 빼고 사용하시거나 하나 더 구매해서 꽂으시라고 설명하니까</div> <div><br></div> <div>손님이 버려주라고 해서 쓰레기통에 버림...간단한거라 수리비는 안받음</div> <div><br></div> <div>그리고 두세시간후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는 아까 컴퓨터 고쳐간 사람 친구인데 왜 자기램 훔쳐갔냐고 난리를침</div> <div><br></div> <div>그래서 아까 램 불량이라고 친구분께 설명 드렸고 버려주라고 해서 버렸다니까</div> <div><br></div> <div>니들이 빼돌린거 모를줄 아냐고 난리쳐서..</div> <div><br></div> <div>쓰레기통에서 램 찾아서 건내줌...</div> <div><br></div> <div>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씩씩거리면서 감</div> <div><br></div> <div><br></div> <div>두번째</div> <div><br></div> <div>본인은 교회는 잘 안나가지만 교인임</div> <div><br></div> <div>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교회다니냐고 물어서 XX교회 다닌다니까 같은 교회 다닌다고</div> <div><br></div> <div>엄청 친한척하면서 노트북 들고 몇번와서 이거저거 물어보고감(돈은 딱 한번 5천원 냈음 간단한건 원래 돈 안받음)</div> <div><br></div> <div>그러다 어느날 오더니 자기 아는 목사님이 개척교회를 여는데 컴퓨터가 필요하다고(새거 산다는줄 알고 좋아했음)</div> <div><br></div> <div>얘기하다가 갑자기 하나 기증하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내가 기증할만큼 여유가 없다고 하니 컴퓨터가 이렇게 많은데 이거 한대 기증하는게 어렵냐고 성질냄 ㅋㅋㅋ(다 빈케이슨데..)</div> <div><br></div> <div>그래서 집사님이 하나 사서 기증하세요 했더니만 노발대발 화내면서 돌아감(그후로 안옴->땡큐)</div> <div><br></div> <div><br></div> <div>세번째</div> <div><br></div> <div><div>고급 아파트에서 출장 서비스 요청함...프린터가 이상하게 나온다고 해서 갔음..</div> <div><br></div> <div>프린터 헤드정렬 하니까 잘 나옴...5분도 안걸림...</div> <div><br></div> <div>금방 해결하는걸 보더니 아줌마가 설마 이런걸로 돈 받고 그러진 않죠? 라고함...</div> <div><br></div> <div>우리 매장은 이미 동네에 소문난 호갱이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네 출장비 5천원만 주세요 라고했음..</div> <div><br></div> <div>그러자 바로앞에 오는데 무슨 출장비를 받냐고....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동네에서 그렇게 장사하면 안된다고(이 얘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움)</div> <div><br></div> <div>성질을 계속 내더니만 5천원 집어던짐...ㅋㅋㅋ</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네번째</div> <div><br></div> <div>손님이 컴퓨터가 느리다고 해서 갔는데 사양이 10년은 된 컴퓨터였음..</div> <div><br></div> <div>사양땜에 느린거고 이상은 없다고 나오니까 그럼 새거 사겠다고</div> <div><br></div> <div>가게와서 부품 고름(우리는 용산에서 부품 주는 가격 + 퀵비 만원 + 조립비 3만원 더 받았음)</div> <div><br></div> <div>총 25만원정도 나왔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손님이 계약금 3만원 주고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립 다하고 가져다 주려는데 손님이 찾아옴...얼굴 표정을 보니 뭔가 불안한느낌이 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손님이 미안한데 컴퓨터 취소하겠다고함...ㅋㅋㅋㅋㅋ 이미 조립 다해서 안된다 했는데</div> <div><br></div> <div>남편한테 혼났다고 하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알겠다고 취소해줌..</div> <div><br></div> <div>근데 손님이 안가고 머뭇거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안녕히 가세요 했는데 다시 앉더니 미안한데 계약금 다시 돌려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어차피 이거 다른사람한테 팔면 되는거 아니냐고함</div> <div><br></div> <div>죄송하다고 우리도 손해보는거라 안된다고하니 동네에서 장사를 이렇게 해서 되겠냐며 돌변함..</div> <div><br></div> <div>동네장사라 소문 이상하게 날까봐 그냥 돌려줘버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섯번째</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손님이 찾아와서 컴퓨터를 한대 사감</span></div> <div><div><br></div> <div>윈도우 지인이 이상한 버전 깔아줌...</div> <div><br></div> <div>딱 판매한날부터 매일 전화옴 이유는 게임 하다가 튕긴다는거였음</div> <div><br></div> <div>가서 보니까 멀쩡함...다음날도 멀쩡함...계속 멀쩡함...진짜 튕기는거 맞냐고 하니까</div> <div><br></div> <div>자동으로 돌리는 프로그램(이름이 뭔지 모르겠음)을 돌리면 튕긴다고함...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건 불법프로그램이라 튕기는 거라고 하니까 전에 컴퓨터는 안튕겼다고 우김..</div> <div><br></div> <div>안타깝게도 난 그 게임의 보안프로그램 만들던 회사에 다녔던 사람임..</div> <div><br></div> <div>해당부서 동생한테 전화하니 그 프로그램 쓰면 튕기는거 맞다고함...</div> <div><br></div> <div>아줌마한테 설명해주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계속 안튕기게 해주라고 우김..</div></div> <div><br></div> <div>이 아줌마한테 시달리는게 너무 괴로워서 6개월도 안되서 장사 접어버림...</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섯번째 </div> <div><br></div> <div>어떤 손님이 컴퓨터좀 봐주세요 하면서 가게에 컴퓨터 놓고 나가버림</div> <div><br></div> <div>연락처 좀 주세요 하니까 금방 다시올게요 하면서 뛰어감...</div> <div><br></div> <div>그리고 두달만에 찾아와선 컴퓨터 내놓으라고함...</div> <div><br></div> <div>누군지 기억이 안나서 이름 물어보고 수리목록 보니까 이름이 없음...</div> <div><br></div> <div>그래서 다른 컴퓨터 가게 아니냐고 우리가 받은 내역이 없다하니까</div> <div><br></div> <div>자기 컴퓨터 맡기고 갔는데 팔아먹은거 아니냐고 난리침..</div> <div><br></div> <div>난처해 하고 있는데 직원동생이 전에 컴터 던져놓고 간사람인거 같다고 해서</div> <div><br></div> <div>창고에서 컴터 꺼내다주니 맞다고함...그래서 보드불량이라고 수리해드릴까요? 했더니 </div> <div><br></div> <div>됬다고 하면서 바로 들고가버림....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거 말고도 많이 있었는데...잘 기억이 안남...</div> <div><br></div> <div>아는동생이랑 둘이 개업했는데 우리는 눈탱이 치지 말고 몸이 힘들더라도 일 많이 해서 돈 모으자 하고 시작했는데..</div> <div><br></div> <div>동네에 저 집은 다 공짜로 고쳐줌 이란 이미지가 생기면서...</div> <div><br></div> <div>가게세도 못벌다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6개월만에 망해버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직한 가게라는 이미지를 만드려다가 호구 이미지만 갖고 폐업함...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짧은 기간이었지만 느낀점이 많았음...제일 강하게 느낀점은 나는 저런 인간이 되지 말아야겠다였음...</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