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공포 게시판에 올렸는데 반응 없어서 재업</div> <div> </div> <div>어제 독서실에서 1시에 집에감<br><br> 근데 그 때 내 차림이<br> 검정색 바지&셔츠 + 이어폰 양손에 감고있었음<br> 양손에 감은거 머라해야 되지<br> 양쪽을 양손에 돌돌 감고 약간 수갑같은 느낌?<br>뭔지 알겠음?<br>거기다 화장 피부는 좀 하얗게하고 틴트는 빨간색<br><br> 쨋든 그러고 집 오는데 좁은 길에서 왠 아저씨가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면서 오고있었음<br><br> 그래서 내가 살짝 비켜드림<br><br> 근데 그 아저씨가 나보고...<br><br>죄송합니다... 이러고 감...????<br><br>뭐여.. 하고 뒤돌아 봤는디....<br><br>거기가 살짝 비탈길이라 그 아저씨 다리가 보였는디<br><br> 양말 발목 쪽에 약간 시계가 차져 있는 거 같은 실루엣이 보였음.....<br><br>밤이었어도 가로등이 있어서 확실히 봄<br><br> 그때 다른 때면 신경 안 썼을 수도 있지만 한 밤중이고 사람도 없으니까 전자 발찌라는 생각이 들면서 완전 무서워지는 거임...<br><br>그래서 미친 어떡해야 되지하고 일단 자연스럽게 집으로 왔는데 따라오는 같진 않았음<br><br> 근데......<br><br>엘베타고 거울 보니까.....<br><br>그 아저씨가 나한테 왜 사과했는지 알거 같았음... 검은 옷에 화장은 살짝씩 번진데다 무표정에 다크써클 보여서 저승사자 몰골이었음... 거기다 이어폰은 누구 목이라도 조를 것처럼 들고 있었던 거임ㅋㅋㅋㅋㅋㄱㄱㅋ<br><br> 순간 내 몰골이 무서워서 슈밤.....이러고 집 올라오면서<br><br> 이 밤에 만났던 사람이 성범죄자일 수도 있다는 게 무서워야 되는 건지 그 사람도 죄송하다고 말하고 갈만한(술 취해서 였닥느 믿고 싶음.....) 내 몰골이 더 무서운 건지 모르겠어서 현타온 밤이었음...<br><br>근데 젤 무서운건 시험 1주일 남았는데 난 여기 글 쓰고 있음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