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인적인 용무로 부산에 내려갔다가 종친회 일로 문재인후보를 제법 잘 아는 부친을 만나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를 한잔 하기 위해 이동 중, 문재인 선거복을 입은 선거운동원과 마주치게 되었다.
고생하는 문후보 선거운동원을 향해 힘내라고 "문재인 화이팅"을 외치고 싶었으나, 부친께서 김영삼의 삼당야합 후 줄곧 보수후보들만 지지해왔던 것을 아는지라 조용히 "수고하십니다"란 인사만 했다..
조금 지나 커피숍에 도착하니 그 앞에 문후보의 선거 플랜카드가 있었다. 아버님께서 그것을 보시더니 "부산에서 문재인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했다.
그 순간 나는 나의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참여정부 시절 그렇게도 노무현 대통령을 성토하시던 분이 문재인을 창판하다니...
그래서 방금 아버님께서 했던 말씀에 대해 되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에? 아저지, 혹시 문후보 지지하세요?"라고 하자,"그래 나도 문재인 지지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오랫동안 보수후보만 지지하던 연세가 많으신 아버님께서 문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니, 부산에서 문후보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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