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새벽출근이라 5시 정도에..분당 수서 고속화도로를 타고...수서방면으로 향하던중..



1-3차선을 넘나들며 갈지자로 운행하는 큐브를 발견하였습니다.



잠시 오지랖에...뒤따르며 지켜보았습니다. 100% 초 울트라 만취 차량임을 확신한후..



112로 신고를 하였습니다.



" 분당수서고속화 도로 수서 방면인데..만취차량이 위험하게 운전 중이여서 신고합니다. "



라고..하고..비상등을 키고 그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면서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새벽이고 고속화 도로인지라 차량통행은 적어도 과속으로 달리는 중이였는데..뒤따르는 몇분 안되는 순간에..



가슴이 철렁 할뻔한 위험한 상황을 목격 한후...창문을 내리고 1차선에서 고속으로 오는 차량들을..수신호로



서행시키며..계속 추적중에...전화가 오더군요..



분당야탑지구대 " 위치가 어디인가요?? "



본인 "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송파IC 지나 수서로 가는 중입니다. 위험해요 빨리와주세요. 제가 비상등 키고 가고

있습니다. "



분당야탑지구대 " 아...아..그럼..곧..저희 관할 구역을 벗어나는군요..강남구관할서로 연결해서 출동 시키겠습니다 "



본인 " ...알겠으니 빨리 보내주세요.."



잠시후..



강남소속경찰 " 위치가 어디세요 ? "



본인 " 수서지나서 청담대교 진입 직전 입니다. 아주 위험합니다. 빨리좀 출동해주세요.. "



강남소속경찰 " 아..아..청담대교 넘어가면 저희 관할이 아닙니다..광진구 관할로 연결해서 전화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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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참았습니다..전 이미 수서IC 빠져야 되는데..못빠지고..나도 모르게..추격하며..뒷차량서행시키며..

(이놈의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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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화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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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어디세요? ..

본인 " 강변북로 타고 일산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

경찰 " 아 그럼..강변북로 상에 순찰자가 있으니 연결해서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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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화가 또 옵니다..



경찰 " 위치가 어디세요??....

본인 " 강변북로에서 동부간선도로 빠져서 가고 있습니다. "...



경찰 " ...그럼..그쪽 순찰자 연결해드리겠습니다..!!!! '



본인 "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아저씨!!!!!!!!!! 됐수다..그냥..쉬세요!!!

112 신고한 내가 병신입니다!!!..이러니..수원 살인 사건 나고 그렇게 욕 드시지요!!

저 출근해야하니까...가서 잡든지 말든지..맘대로 하세요!!

더이상 전화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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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우리나라 경찰!!!...관할구역 연계..정말 한심합니다...ㅜㅜ



제가 잘못이 있다면..첫째...그냥...음주차량 피해서 지나가야 할것을 오지랖넓게..신고따위를 했다는거..



두번째는...음주차량 이동 경로를 미리 예상하고..경찰님들께서..딱 맞게 관할 구역에서 출동하실 수 있게..



알려줬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했다는 점...쯧쯧..



정말 블박이라도 있었으면...좋았을텐데..아쉽네요..



오늘따라...블박없는 차량으로 출근을 해서..ㅜㅜ



아무튼..출근 늦어서..욕이나..대바가지로 먹고..보배드림에 하소연좀 해봤습니다.



*우리나라 경찰님들좀 보시게..추천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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