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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58061
    작성자 : 샤레
    추천 : 211
    조회수 : 26301
    IP : 118.222.***.137
    댓글 : 2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10/24 18:34:59
    원글작성시간 : 2011/10/24 12:29:2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58061 모바일
    우리 국민 김규열 선장이 필리핀에서 죽어가고 있다.
    위에 사람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곳은 필리핀 마닐라 시티 저는 (감옥소)6호 감방에서 쓴것임.

    성명 : 김 규 열 Kim Kyu Yeol 생년월일 : 1960년 8월 20일
    주민번호 : 600820 - XXXXXXX 본적 : 전남 여수시 종화동 1111-7호
    가족관계 : 없음 (5년전 이혼함)
    학력 : 전라남도 여수동 국민학교 졸업, 여수동중학교 (11회)졸업, 여수 수산 고등전문학교 (현재 여수대학교) 항해과 (12회) 학번 55회 졸업

    승선경력 : 해상생활 선박근무 25년, 직책 ~ 선장으로 17년 근무



    《대한민국 나에 조국에 살고계신 국민 여러분께 올립니다》: 호소문 :



    2009년 12월 17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마닐라시에 위치한 하리손 플라자 내에 위치한 “차오킹”이란 식당에서 식사를 사가지고 나왔다. 나오자마자 구내에서 젊은 필리핀 사람 3명이서 本人을 둘러싸고 잠시 조사할께 있다고 해서 “왜”? 그러느냐 뭘 조사한단말인가 서로 말이 안통하니까 本人을 붙잡고 3명이서 밖으로 끌고갔다.



    밖으로 나가니 3명이 봉고차 앞에 대기하고 있었고 총 6명이서 本人을 붙잡고 일단 봉고차에 강제로 태웠다. 本人은 봉고차 안에서 저항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입으로만 외쳤다.



    왜? 그러냐고 눈치를 보니 젊은놈들이 키득키득 웃어가며 本人에게 죠~크를 주면서 비열한 웃음으로 차안에서 하는말이 너 돈이 있냐? 살고 있는 집이 너의 집이냐? 이러한 말을 하면서 원 밀리언 (1백만페소 ? 한국돈 약 2600만원/편집자 주)있으면 된다는 둥 가지고 있냐 이런 말을 하면서 本人을 납치하고 강제로 끌고간 곳은 큰 건물이었다. (이 건물이 필리핀 케손시에 위치한 PDEA 에이전트, 정찰업무를 보는 곳, 필리핀 마약 전문을 전문으로 담당하는곳)



    本人은 PDEA가 무엇하는 곳인지 왜? 本人이 이곳으로 끌려와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고 별 저항없이 순수하게 건물속으로 납치한 데로 따라 들어갔다. 자기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本人을 수갑을 앞으로도 아니고 뒤로 채우더니 本人 몸을 수색하였다.



    本人소지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소지품이라고는 지갑 속에 있는 필리핀 금액 3,000pso(페소) = 1,000페소 3장, 490pso(페소) = 100페소 4장. 50페소 1장, 20페소 2장, 과 나머지 동전 코인 HP핸드폰 3set, 지갑, 모자, 메모 수첩 적은 것, 혁대, Room Key(방열쇠) 이것이 本人이 소지한 품목이었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PDEA직원들이 시나리오를 만든 것을 열거하면, 직위가 높은 상관과 경찰 6명이 회의를 하고 웃어가며 10분정도 흐르니 사부사부 마약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또 회의를 하고


    (P2)



    10분 정도 지나니 알약캡슐 12정 (本人은 뒤에 알았음) 에스타시를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놓고, 또 회의하더니 10분 정도 있다가 필리핀 금액 (500페소짜리)을 1뭉치 갖다놓고, 本人을 테이블로 앉으라고 하더니 사진기(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찍고 하였습니다.



    本人은 PDEA경찰직원 놈들이 하라는 데로 했습니다. 하라는데로 안하면 本人을 구타하고 本人이 왜 이런 거짓으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물품을 갖다 놓고 죄를 만드느냐고? 반항하면 또 구타 구타를 하였습니다.



    本人은 수갑을 뒤로 채우니 반항도 못하고 그저 입으로만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계속 외치니 本人을 끌고 PDEA 감방 속으로 집어 넣었습니다. 本人이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감옥철장문을 本人머리로 박으면서 외침을 하는 것 밖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PDEA감옥 속으로 경찰관이 들어와서 本人머리통에다 “권총”을 들이대면서 쏴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구타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수갑을 철장에 채운 체로 2일을 보냈으며 밥도 필리핀에 감옥소 죄인들이 먹여주곤 하였습니다.



    本人은 힘도 없고 온몸이 아파서 저항도 못하고 외침을 안 하니 2일 후에는 수갑을 풀어 주었는데, 20여일을 왼쪽으로 드러눕지 못하고, 오른쪽으로만 들어 눕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후 PDEA감옥소에서 40일을 보내고 2010년 1월 27일 오전 일찍 本人을 태우고(봉고차) 마닐라 시티젤(감옥소)로 이송되어왔습니다. 6호 감방으로 배정되어 현재까지 살고 있습니다.



    本人은 무슨죄를 짓고 들어왔는지 PDEA란 곳에서는 40일을 살았어도 죄명을 안 가르켜주고 알 수도 없었습니다. 마닐라 시티젤(감옥소)에서 필리핀감옥 죄수들이 무슨 죄를 짓고 들어왔느냐 물으면 서류문서가 영어로 되어있고 本人은 서류를 본적도 없고 재차 本人이 좀 알아보아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감옥소 관리소(사무실)에 알아보고 本人의 죄명을 알았습니다. 本人의 죄명은 : 마약운반 (이곳에서는 “쎅션5” 쎅션 파이브) 입니다. 대한민국 같으면 과연 이런일이 가능하겠습니까? 本人이 하지도 않고…



    가슴에 손을 얹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진심입니다.
    本人이 어떻게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곳 필리핀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도움 없었고, 어느 누구 한분도 면회를 와서 도움을 못 주고 그냥 혼자서 이대로 피박쓰고 영영 늙어 죽을 때까지 감옥 속에서 지내야 한다는 두려움과, 이대로 생을 마치면 억울하고 本人이 두 눈을 감고 편히 세상을 뜨겠습니까.


    (P3)



    이젠 도움을 주십시요가 아니고 本人 좀 “살려주십시요” 라고 하소연 합니다.



    이곳 감방에 갇혀 있는 本人은 돈도 없거니와 어데 전화해서 도움도 못 받는 처지에 있으며, 이곳 필리핀에는 한국 대사관도 있으며 한국인 모임 (한인회)도 있는 줄 아는데 그냥 바보 천치 같이 아직도 연락할 길이 없습니다.



    이곳 감옥소에서 아침식사는 고양이 죽, 점심 저녁은 개밥을 먹으며, 한마디로 한국사람 거지 (거렁뱅이)들도 거저주어도 못 먹는 음식입니다.



    本人은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굶어 죽을 수는 없다는 것에, 꾸역 꾸역 입안에 집어 넣으며, 두눈꼭감고 정말 피눈물 흘리면서 지금껏 살아왔습니다. 本人몸무게가 95kg (별명 : 뚱보선장, 도구통 선장) 이였는데 현재 本人이 생각하기엔 65kg정도 나가지 않을까 생각되며, 허리 포인트 42인치 였는데 지금 감방에서 34인치 반바지를 입고 있으며, 이렇게 사느니 정말 자살해서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이 몇번씩이나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억울하게 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삶을 연명하며 숨을 쉬고 있습니다.



    언제 출감할 줄 기약은 없지만 本人이 밖으로 나가면 필리핀 공직에 있는 관리들 몇 명 정도는 혼을 내주고 없애버리고 죽자는 생각, 한국에 있는 필리핀 대사관 놈들 모두 죽이고, 다시는 “대한민국 나의 조국” 국민 한 사람도 필리핀 경찰관 놈들 때문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자는 本人의 마음입니다.



    현재 本人이 있는 필리핀 감옥소는 20개소의 감방이 있는데 6호실 감방은 100명의 죄수들이 잠을 자도 부족한 공간에, 200명의 죄수들이 우글거리며, 두 다리를 쭉 펴고 잘 수도 없고, 물도 마음대로 쓸수도 없고, 本人같은 경우는 말도 제대로 안 통하니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서서히, 아주 천천히, 늙어 가는구나를 느끼며, 이곳 감방에 있는 인간쓰레기(필리핀 죄수들)들보다 천대받으며 삶을 살고 있는 本人입니다.



    생필품이 없으니 (세수비누, 빨래비누, 치약, 치솔 등등) 맹물에 세수 빨래를 해야하며 치약이 없으니 당연히 치솔질도 못하고 本人이 감방에 들어와서 “세개째의” 이빨을 손으로 뽑았으며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젤(교도소) 6호 감방에서 김 규 열








    샤레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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