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실 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div> <div>사람들이 노무현의 적자이다. 대선자금건을 온전히 자기가 떠맡아 감옥에 간 사람이다. 이런 소리만 듣고 그 사람 자체를 잘 알아보지 않았습니다.</div> <div>그래서</div> <div>대연정 이야기가 나오고 사드배치에 대한 견해도 듣고 삼성 이재용 구속에 대해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할때까지도 아무런 댓글과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믿어주고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히지만 김종인과의 연대설, 이원집정부제 제가 생각하는 모든 방향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모든것들에 점점 의구심이 쌓아져만 갔습니다.</div> <div>그러다 폭발하게 된 계기는 그알 이었습니다.</div> <div>그들이 너무나 끔찍하게 싫고 교활했기 때문에 저런것들과 연정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는 안희정을 두둔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정권교체 중요합니다. 당연히 해야 하고요.</div> <div>저번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은 그들과의 정치공학이 아닌 상태에서도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고, 또 그래야 우리가 추구하는 적폐청산을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단지 표 구걸을 위해 하는 행동도 용서 할 수 없고, 본인의 신념이라고 하는 선의도 도대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 안희정을 비난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유를 떠난다고 하는 어떤 이가 그럽니다.</div> <div>문재인이 우리에 입맛에 맞지 않은 행보를 걷는다면 혹독하게 버릴거라고요.</div> <div> </div> <div>제가 언니하고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div> <div>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도 우리 삶은 급격히 좋아지지도 않고, 또 아마 제가 생각한 것도 다른 길을 가실 수도 있다고요.</div> <div>하지만 우리 믿어주자고, 언론에서 노무현대통령때 처럼 공격하더라도 우리만은 믿고 기다려주자고요.</div> <div> </div> <div>이건 제가 근 10년간 바라본 문재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믿음입니다.</div> <div>이런 신뢰는 한순간에 나오는것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안희정은 이런 신뢰를 얻기전에 본인의 정체성을 저에게 들킨것입니다.</div> <div>그러기에 더더욱 노무현의 이름으로 정치하기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노무현의 이름을 쓰기에 너무나 닳고 얕습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