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실 제사라는게 한국적 관혼상제 중</div> <div>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교적 형태인데요</div> <div>한국사회가 더이상 유교사회로 남아 </div> <div>있지 않으므로 결국 소멸하지 싶네요.</div> <div><br></div> <div>이미 관례는 사실상 없어졌고요, </div> <div><br></div> <div>혼인은 아예 서양식으로 하고 있고요, </div> <div><br></div> <div>장례는 전통과 현대와 섞여 있는데요.</div> <div>결국 매장에서 화장으로 대세가 </div> <div>넘어가면서 상여도 없어질 겁니다. </div> <div>요새 유교식으로 "곡"을 하는 곳은 </div> <div>사실 거의 없지요. 양반식으로</div> <div>굴건제복을 갖추지도 않으니까요.</div> <div>서양의 장례식 처럼 점점 변모해 </div> <div>가고 있지요.</div> <div><br></div> <div>제례는 아직까지 남아 있는 유교적</div> <div>전통인데요. 사실 오늘날 유학가문이</div> <div>과연 몇 집이나 됩니까. 정말 평소 논어 </div> <div>맹자 소학 한 줄이라도 읽지 않지요. </div> <div>전혀 유교적 가치가 전해지지않는데 </div> <div>음식만들고 절하는건 별 의미가 없어요.</div> <div>그저 노동에 불과하죠.</div> <div><br></div> <div>미래엔 정말 물질적 재력 (며느리가 </div> <div>제사음식 만드는게 아니라 과거 유복한 </div> <div>양반가문처럼 제사음식을 주문 하거나 </div> <div>출장부페처럼 케터링하는 식)가진 가문</div> <div>중에서 유학가문의 전통을 유지할 수 </div> <div>있는 집안만 제사를 유지할 겝니다.</div> <div><br></div> <div>그런집은 전통문화 수호란 측면에서 </div> <div>인정해 줘야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div> <div>제사를 결국 유지 하지 못할 겁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