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아버지께서 한때 애지중지하며 저도 뒷자리에 많이 탔던 가족같은 차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버지가 그때 한방 지르시고 어머니께 엄청난 잔소리를 들었던 그차 03년식 구형 오피러스 ㅋ</div> <div><br></div> <div>정말 각별한 차인데..</div> <div><br></div> <div>간만에 집에가 부모님 차를 타고 나가보니...시내주행중 타이어에서 이상한 소리도 올라오고 핸들도 미세하게 떨리는것 같고</div> <div><br></div> <div>브레이크도 밀리는것같고... 차체가 무거워서 밀리는건가 하고 잠깐 볼일을 보고 오는길에 아스팔트길 포트홀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펑크가 났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내려서 보니 사이드가 터졌습니다.. 아.. 골목길 웅덩이에 덜컹하면서 느낌이 안좋더라니.. </div> <div><br></div> <div>"아니 근데 별로 깊지도 않는 홀에 펑크가 한방에 나나?" 라는 생각에</div> <div><br></div> <div>매직카 서비스 부르고 타이어를 확인하니..</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2977876f92cf0c5816a4f1d84a7c356d5835da3__mn721768__w3264__h2448__f1350891__Ym201609.jpg" width="800" height="600" alt="image (1).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50891"></div><br></div> <div>이게 뭐지.</div> <div><br></div> <div>기가막히게도 앞뒤 네짝다 이런겁니다.. 심지어 편마모까지.. </div> <div><br></div> <div>사이드가 터져서 때울수가 없길래 트렁크에서 스페어타이어를 빼는데.. 서비스 기사님이.. "헉...!!!" 이라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저를 부릅니다.</div> <div><br></div> <div>"스페어 타이어 제조 일자가 03년도인데요??"</div> <div><br></div> <div>순간 13년을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일단 그냥 바꿔끼우기로 하고 기사님이 수리하는 동안에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div> <div><br></div> <div>시내주행만 살살하니 괜히 타이어 바꾸지 말라는 소리를 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아직 쓸만해" 라는 말과 함께.. " 그냥 바꾸지 말고 와라! " 라고 하시길래..</div> <div><br></div> <div>그길로 일요일에 문을 여는 타이어전문점을 찾아서 타이어 보여주니 사장님이.. 혀를 차십니다. </div> <div><br></div> <div>애초에 달려있는 타이어도 2009년 생산품.</div> <div><br></div> <div>얼라이먼트는 틀어질대로 틀어져 있고.. 물어보니 그냥 아버지께서 아시는 동네 정비소에서 정비만 받은게 전부라고 하십니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2978596adbcd673ae184d429b41550ebd3c20e9__mn721768__w3264__h2448__f1378375__Ym201609.jpg" width="800" height="600" alt="image (2).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78375"></div><br></div> <div>그래서 타이어 네짝 한방에 바꾸기로 하고 타이어 뜯고 브레이크 패드를 살펴보니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2978783df56785235324bf1b819792f14d25b60__mn721768__w3264__h2448__f966172__Ym201609.jpg" width="800" height="600" alt="image (3).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66172"></div><br></div> <div>휴... 아슬아슬 했습니닼ㅋㅋ 패드도 교체.</div> <div><br></div> <div>이 참에 타이어 4개 싹다 교체하고 엔진 오일도 바꾸고 얼라이먼트까지 다시하니 과연 많이 좋아졌습니다.</div> <div><br></div> <div>왠만하면 교체후에 차량 컨디션 변화를 바로 느끼기 힘든데 , 이건 뭐.. 변화가 느껴질 정도로 괜찮아 졌습니다.</div> <div><br></div> <div>아... 타이어 4개는 비싸더군요. (진짜로ㅜㅜ)</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와서 타이어 바꾼거 말씀드리니 당연하게..</div> <div><br></div> <div>아니 아직 쓸만한걸 뭐하러 바꾸나며.. 괜시리 머라고 하십니다.</div> <div><br></div> <div>나지막이 " 앞 바퀴만 바꿔도 되는데..." 라고 투덜대는 목소리를 나는 분명 방안에서 들었습니다.ㅋ</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 아버지가 해주신 소고기 불백으로 저녁을 먹고 있습니닼ㅋㅋㅋ 이분이 쑥스러우신가. ㅋㅋ</div> <div><br></div> <div>소고기는 어디있었데?? </div> <div><br></div> <div><br></div> <div>여러분.. 부모님 차 한번씩 손봐드리면 저녁에 소고기 나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르신들 중에 차를 자주 타고는 다니시지만 은근히 신경을 잘 안쓰시는 분들이 많아요.. ㅠ.ㅠ</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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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9/04 18:12:27 223.62.***.27 stars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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