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회사 동호회하고 뒷풀이로 고깃집가서 신나게 먹었어요
술은 주량의 125%%정도?
2차를 정하며 다들 나와서 수다 삼매경이었어요
담배는 피우지 않아서 혼자 연기를 살짝 피해서
전화로 남편한테 2차 허락을 받으며 고깃집 앞에서 서있엇지요
아, 전29살 여자 유부징어입니다
키는 157에 55사이즈가 좀 끼기 시작하고있어요 ㅠㅠ
뒷통수 가르마가. 시원한 양갈래 땋기를 즐깁니다
이정도면??만만해 보이는지요??
170안되고 백발70%의 60대쯤에 마른 할아부지였는데
천천히 제 옆으로 지나가다 멍한 표정으로 절 보더니
주먹을 들어서 제 팔뚝을 퍽! 때리는겁니다????????
흠
저도 바로 주먹쥐고 따라 걸어가며
"할아부지 나 {알}아요?!" 하며{}이쯤
할아부지 등짝을 주먹으로 힘차게 때렸어요.
뭔가 자동반사같은 느낌으로여
그동안 대중교통과 길거리 식당에서 만난
모든 고구마들이 떠오르며
이번엔 당하지 않고 복수할 기회다라고 느껴졌어요
동료들이 듣고 놀래서 절 부르고?;
할배도 돌아서서 반격 없이..엄청 급 당황을 하더라구요
미..미안; 뭐 이런거같았는데..
할배 일행이 놀라 뒷따라와서 무슨일이냐며 물으시더라구요
부인이신거 같았어요.
그래서 씩씩거리면서 할부지가 갑자기 주먹으러 저를 때리려서 그렇다고 했더니,.술을 많이 마셔서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죄송하다고.....;;;;;;
아 그래서 화가 다 풀리기도 하고 ?; 민망하기도 해서
저도 똑같이 할아버지 때렸으니까 괜찮다고 ...
배꼽인사 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쓰고 보니 사이다는 아니네요; 욕먹으면 어쩌지;;
그래도 늘 뭔가 당하고 참는게 아니라,
이토록 시원하게 반격한 적은 첨이라..
떠올리면 지금도 짜릿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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