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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451927
    작성자 : 식당노동자
    추천 : 124
    조회수 : 12197
    IP : 183.97.***.115
    댓글 : 4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22/02/23 14:26:15
    원글작성시간 : 2022/02/23 08:38:2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51927 모바일
    3일의 휴가를 가졌다. 및 다이어트 외모개선 근황
    <p> </p> <p> </p> <p>작정하고 맞춰놓은 외출복 민트색 캐리어</p> <p>캐주얼구두 또 갈고닦아 다섯살짜리 아이</p> <p>하나 뺀 몸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그 첫날에,</p> <p> </p> <p>비행기 티켓 하나 휴대폰 안에 고이 넣고</p> <p>부산으로 떠났고, 보고싶던 좋은 사람들과</p> <p>좋은...탄수화물... 지방... 알콜... 흠흠.</p> <p> </p> <p>etc들을 많이 보고왔다.</p> <p> </p> <p> </p> <p>원없이 웃고 원없이 먹었다. 원없이 놀았다.</p> <p>토했고 젠장. 진짜 이제 술 못마시는 몸인가봐.</p> <p> </p> <p>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09020920556dff5b403a88e343a839f87171__mn665178__w800__h379__f36048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23_075825582_04.jpg" style="width:640px;height:303px;" filesize="36048"></p> <p><b>비행기 진짜 완전좋아</b></p> <p> </p> <p> </p> <p> </p> <p> </p> <p>도착하자마자 동생이 으아아아아 소리를 질렀다.</p> <p> </p> <p>"우와 ㅆ발 누구십니까 노동자씨 어디가고 님 누구신데요!"</p> <p> </p> <p>"내 맞다 개아리틀지말고 짐이나 실어라 머하는데 트렁크 열라고"</p> <p> </p> <p>"아 이 뭐 사람이 뭐 그냥 이야"</p> <p> </p> <p> </p> <p> </p> <p>...어.</p> <p> </p> <p>그게 사실 이유가 좀 있다.</p> <p>한 1개월뒤에 좀 더 빼고 올리려고 하긴 했는데,</p> <p>내가봐도 좀 심하게 바뀌긴 했다. 그게, 좋은 방향으로 바뀐건</p> <p>맞지만 드라마틱하긴 하지만, 진짜 잘생긴거까진 안바래도 그래도</p> <p>근처라도 가보려고 노력 많이하는 중인데, 그런 관점에서 봐주시라.</p> <p> </p> <p> </p> <p> </p> <p> </p> <p><2년전 혐짤주의></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210901bd4d23b0fb409b8a56b333dbfcf374__mn665178__w720__h720__f193515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23_075946236.jpg" style="width:320px;height:320px;" filesize="193515"></p> <p><b><strike>돼지새끼가 뭐 좋다고 고기를 쳐 굽고있어.</strike></b></p> <p> </p> <p> </p> <p> </p> <p><현재 약혐짤 주의></p> <p> </p> <p> </p> <p> </p> <p>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21777a356443b1344041b4e1fb15061ca54c__mn665178__w800__h1067__f106481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23_075825582_02.jpg" style="width:320px;height:427px;" filesize="106481"></p> <p><b>고대기를 안챙겨가서 드라이로 머리말리는중 발생한 참사</b></p> <p> </p> <p> </p> <p>일단 개선을 위해 한 것.</p> <p> </p> <p>-피부과 기미시술</p> <p>-눈썹문신</p> <p>-화장품의 올바른 활용</p> <p>(세럼 로션 수분크림 모공축소템 헤어에센스)</p> <p>-정해진 날 이외에는 금주</p> <p>-다이어트(현재 -22kg 진행중)</p> <p>-인터넷을 활용한 올바른 의류쇼핑</p> <p>-건담끊고 그돈으로 신발삼</p> <p> </p> <p> </p> <p>이게 사실 이런 사진만 가지고는 잘 체감이 안될텐데,</p> <p> </p> <p>진짜 아래짤은 개혐짤이다.</p> <p>스크롤을 존나빨리내리거나 임산부는 열람을 자제하길 바란다.</p> <p><br></p> <p><br></p> <p><br></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25770c430b7d87aa4c32a02c32d2cbac0640__mn665178__w681__h1440__f176028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17_165925243.jpg" style="width:160px;height:338px;" filesize="176028">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25871660cd4b0a49496297b957ebfce29a61__mn665178__w681__h1440__f208898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17_165925243_01.jpg" style="width:160px;height:338px;" filesize="208898">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2590c15c2eae1dee4f87bd781b91fb201c99__mn665178__w681__h1440__f169255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17_165925243_02.jpg" style="width:160px;height:338px;" filesize="169255"></p> <p>좌측부터 115 104 96 순(허리사이즈 44-38-35)</p> <p> </p> <p>지금은 저거보다는 더 빠지긴 했는데 유의미한 결과를 기록으로 남길만한</p> <p>시점은 아니기에 마지막은 찍지 않았다. 게다가 아직 마지막도 아니다.</p> <p>몸무게가 두자리로 들어온 시점에서 가슴뼈의 존재를 자각했고 손과 손목에</p> <p>핏줄이 보이기 시작했다. 몸과 별개로 술을 안마시고 피부에 투자한 뒤로는</p> <p>어쩐지 피부가 굉장히 좋아졌다.</p> <p> </p> <p> </p> <p>지금은... 사실 ... 술보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바른 토스트식빵이 먹고싶다.</p> <p>술은 좀 그렇다 이제...</p> <p> </p> <p> </p> <p>아무튼 이거는, 나중에 다이어트 성공 특집편으로 피날레 사진까지 다 모아서</p> <p>그때 다시 한번 소개해드리기로 하고,</p> <p> </p> <p> </p> <p> </p> <p> </p> <p> </p> <p>술사진을 못찍었는데 진짜 이날 엄청 먹어댔다.</p> <p>아니 뭘, 많이 뇌절을 하고 먹은게 아니라 술을 셋이서...</p> <p>소주 16병에 맥주 두박스를 먹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실화다.</p> <p>아, 내가 술을 못마시는 몸이 된게 아니고 그냥 존ㄴ 쳐먹은거였구나...</p> <p> </p> <p> </p> <p><br></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102675282c3841174ff88f8b00fe72372f5a__mn665178__w800__h379__f51013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23_075825582.jpg" style="width:640px;height:303px;" filesize="51013"></p> <p><b>새벽에 토하고 일어나 창밖을 보는데 오 해가뜬다 해가 떠!</b></p> <p> </p> <p> </p> <p> </p> <p>담배 하나 피우면서 일출감상해주고 일어난놈들 발로차서 펜션정리하고</p> <p>그래도 붓싼까지 왔는데 사진 몇 장 남겨야되지 않겠냐 해서 남겨놓은게,</p> <p> </p> <p>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1094ec097f28a7fc40228670e51b17642627__mn665178__w800__h379__f62127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23_075825582_01.jpg" style="width:640px;height:303px;" filesize="62127"></p> <p><b>...쳐먹고 쳐자느라 요고밖에 찍질 못했다. 그치만 너무 좋은 사진.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다면</b></p> <p><b>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이 세계의 스트레스를 막기위해 펼쳐진 송정해변이다.</b></p> <p><b> </b></p> <p><b> </b></p> <p><b> </b></p> <p>원래, 터미널이나 공항주변에는 맛집이 없다고 하지만 김해공항 가기전 가야밀면이라는데가</p> <p>있는데 와 씨 거기는 진짜 로컬맛집이다. 부산갈때마다 항상 점심은 거기서 먹는다. 방문객과</p> <p>로컬들이 자주가는 집이라는 리뷰를 믿지 않았지만 한입먹고 하마터면 밀면한테 청혼할뻔했다.</p> <p>진짜 사기적인 대존맛이다. 게다가 맛보기수육이라는게 있는데 어느세상천지에 이렇게 많은</p> <p>양의 맛보기수육이 나오는지 궁금할정도로 양이 많다. 그리고 맛있다.</p> <p> </p> <p> </p> <p>그리고 올라오자마자 늘상보는 동네형과 만나 또 용산으로 향했다.</p> <p> </p> <p> </p> <p>"야.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는데 뭘 사야하냐?"</p> <p> </p> <p>"형 그거 2011년에 산거, 그대로 쓰고 있는거 아니야?"<br></p> <p>"맞아. 거기에 램인가? 그거랑 그래픽카드? 그거만 추가하면 되지 않아?"</p> <p> </p> <p>"...10년넘은 메인보드에 뭘 얹으려고 하는 발상 자체가 범죄입니다.</p> <p>그냥 하나 새로 사십쇼."</p> <p> </p> <p>그나마도 내가 맞춰준 컴퓨터인데 그걸 아직까지 쓰고있고, 그걸 또 뭔</p> <p>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하는데서 머리가 너무 아파져서, 용산 여기저기</p> <p>돌아다니면서</p> <p> </p> <p>"사실 이런 행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지금 스마트폰 열어서</p> <p>다나와 들어가는게 훨배 빠르다" 라고 조언해준 뒤 우리는 술을</p> <p>마시러 갔다.</p> <p> </p> <p> </p> <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202/1645571528d6093eae560d474b83db1fbdb81616a6__mn665178__w800__h380__f85737__Ym202202.jpg" alt="KakaoTalk_20220223_075825582_03.jpg" style="width:800px;height:380px;" filesize="85737"></p> <p><b>고기는 무한리필 술은 무한리필처럼 먹기</b></p> <p> </p> <p> </p> <p> </p> <p>"형 난 이해가 잘 안돼"</p> <p> </p> <p>"뭐가"</p> <p> </p> <p>"왜 고기먹을때 삼겹살 두점씩 가져가면 화난다 그러잖아"</p> <p> </p> <p>"그건 좀 화나지"</p> <p> </p> <p>"근데, 애초에 많이 굽고 안떨어지게 시키면 상관없는거 아니야?"</p> <p> </p> <p>"우리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p> <p> </p> <p>"아니 논란을 종식시키려면, 그렇잖아. 세상의 모든 분쟁의 원인은</p> <p>물자와 식량의 부족인데, 그거만 안부족하면 되는거잖아?"</p> <p> </p> <p>"재화를 소비해야 한다는 끔찍한 전제가 수반된다는게 문제는 아니고?"</p> <p> </p> <p>"삼겹살이라는 물자를 소비할 재화가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분쟁 즉</p> <p>내전이나 기타 외부의 압력에 의한 전쟁 혹은 기근과 같은 사회적 재난이</p> <p>도래하지 않는 이상 평화는 영원히 유지될거야."</p> <p> </p> <p> </p> <p>어떤, 고차원인지 개소리인지 애매한 대화들을 하며 고기도 좀 먹고,</p> <p>술도마시고, 라이브카페 가서 탑건ost도 좀 신청해서 듣고 진짜</p> <p>개뽀지게! 놀았다.</p> <p> </p> <p> </p> <p>그리고 휴일의 마지막날, 나는 이렇게 글을 쓰며 대충 휴가와 지난날을 추억하고있다.</p> <p> </p> <p>이번 휴가로 느낀점,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래야 다음에 또</p> <p>나에게 이런 휴가가 왔을 때 더 즐겁게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p> <p>내가 못생겼다는건 운명이기에 그걸 벗어날 수는 없지만,</p> <p>적어도 발버둥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진짜 나를 만나는 그날까지</p> <p>좀 더 달려보겠습니다!</p> <p> </p> <p> </p> <p> </p> <p><b><strike>...휴가 다녀오고 1키로 쪘다 런닝화 챙겨라 작성자 병신ㅅ끼...</strik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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