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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수업을 듣던 교수분이 말하길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자동차 회사라며 허구헌날 노조가 파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꾸리고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도 현대차노조는 귀족 노조이며 일하는 것에 비하여 돈을 너무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 합니다.
2018년 최고 연봉은 삼성전자회장 243억입니다. 대기업 총수나 대표이사들은 수십억을 가져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노조를 비판하는 그들에게서 대기업 회장이 가져가는 돈이나 대표이사들의 어마어마한 연봉에 대한 비판은 들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일상과는 먼 사람들이고 고귀한 혈통, 좋은 학벌,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나자신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질투를 느낍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시아인을 차별하는게 백인이 아닌 지들도 차별받는 흑인, 멕시코 불법체류자들입니다.
정말 슬프게도 차별받는 사람은 또 다시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차별하죠.
이런 이유로 주예지씨가 언급한 못배운 용접기사, 미장기술자, 공장노동자들이 돈을 많이 벌면 배가 아파하죠.
고작 공고 나와서 쇠만지면서 돈을 1억 가까이 가져간다는 현대차 노조를 보면 내가 고작 연봉이 이정도인데 현대차 하청들은 3천도 못 받는다던데, 노조들 때문에 비정규직과 하청이 죽어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차노조의 비정규직을 차별은 개같은 일입니다. 노조가 비정규직을 만들었는지 회사가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우리에게 파업하는 노동자들이 주는 손실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협상을 통해 높은 급여를 받아 가족들하고 고기사먹고 겨울 잠바하나 사고 핸드폰 바꾸고 티비 새로 사면서 우리나라 경제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파업을 통해 노동자들이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재용 승계를 위한 삼성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의 손실은 1300억에서 3800억으로 추산됩니다. 개인의 상속세를 내지 않기 위한 더러운 작업에 삼성이라는 대기업과 국가의 장관과 국민연금본부장이 나서서 불법을 저질르고 국민대다수가 혜택을 받는 국민연금에 큰 손실을 끼쳤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열심히 보도하는 언론이 있을까요? 어차피 대기업 광고로 먹고사는 언론들입니다.
"삼성이 구현하고자하는 것과 저희가 걷고자 하는 길이 같을 것입니다". - 서울신문 사장 김영만
이재용 싸장님꼐서 빨간잠바입고 나왔다고 멋지다고 추켜세워 주는 언론이 이런 불법승계와 국민연금의 손실에 대해서도 알려줄리가 없습니다.
대기업이 우리나라를 먹여살린다. 대기업 아니면 우리나라는 망한다. 대기업은 훌륭하신 총수님의 눈부신 활약과 선구안으로 만들어 졌고 국민들은 모두 감사해야 한다라는 논리로 언론들은 광고주의 비유를 맞쳐줍니다.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대기업은 나라가 밀어주고 한국인 특유의 어마어마한 노동자, 연구자들을 믹서기에 갈아 넣어서 만들어 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땅의 월급받는 모든 월급쟁이들의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는 대기업 총수들이 만들어준 것이 아니라 주 52시간, 연차, 최저임금등의 권리들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외치던 전태일이라는 사람.. 가난한 환경속에 태어난 평화시장 피복점 시다 출신 재단사가 자기 보다 더 힘든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여공들을 지켜주려 22살 나이에 몸을 불살렀던 숭고하고 끔찍한 희생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전과 자신을 태우며 생을 마감한지 50년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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