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술취한 구경꾼도 '그냥 다 잡아가!' 증거 찾는다고 핸드폰 마저 압수</h4> <div>세월호 1주기를 맞은 지난 주말 종로, 광화문, 시청, 청와대 인근 삼청동 등 서울시내는 온통 경찰 차벽으로 둘러싸여 숨조차 막히는 듯했다.</div> <div><br></div>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30022265Dh3ZsHsHReHt2Zr.jpg" width="700" height="552" alt="광화문 인근.jpg" style="border-top-width:medium;border-left-width:medium;border-right-width:medium;border-bottom-width:medium;border-top-style:none;border-left-style:none;border-right-style:none;border-bottom-style:none;"></div>▲ 4월18일 차벽으로 꽉 막힌 광화문 인근 © 독자제공 <div></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경찰 차벽은 2011년 위헌판결을 받았으나 경찰은 '시민 안전'을 핑계로 서울시내를 완전히 차벽으로 둘렀고 사람들은 교통 뿐 아니라 아예 통행에 큰 제한을 받았다.<br><br> 완전히 경찰차벽으로 둘러싸이는 통에 사람들은 인도로 다닐 수가 없어 도로를 넘나들며 다녀야 하는 지경(사진 참조)이었다.<br><br>4월18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이날 경찰들은 마치 작정이나 한 듯 예민했다.<br><br>억울하게 수장된 세월호의 영혼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에게 '해산을 강요' 하며 캡사이신 물대포를 발포했다.<br><br> 캡사이신은 매운 짬뽕 등 극히 인위적인 매운맛을 낼 때 들어가는 고추 매운 맛 성분으로 눈에 들어갈 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30022343H4AapRsUv99UTM6T4uiI4M132GZhSq9.jpg" width="455" height="297" alt="피 흘리는 여학생.jpg" style="border-top-width:medium;border-left-width:medium;border-right-width:medium;border-bottom-width:medium;border-top-style:none;border-left-style:none;border-right-style:none;border-bottom-style:none;"></div>▲ 현장에서 폭력을 당하고 피흘리는 여학생 © 서울의소리</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가 있지만..<br><br>경찰은 시민들의 시위라는 의사표현 권리를 보장해주기는 커녕 폭력을 휘두르며, <br><br>캡사이신 물대포를 쏘며 심지어는 강제로 연행해가며 끝내 해산시키려 하였다.<br><br> 18일 밤, 인천에 사는 A 씨(65세)는 그야말로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br><br> 술을 마시고 지인들과 함께 세월호 광화문 현장이 궁금해 찾았다가 돌연 캡사이신이 든 물대포를 만나고 물대포를 피하는 과정에서 체포되어 송파경찰서로 연행되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30022396yK5SOUVgBZigU9GScsOccLU9OJistnN.jpg" width="700" height="394" alt="송파 결찰서.jpg" style="border-top-width:medium;border-left-width:medium;border-right-width:medium;border-bottom-width:medium;border-top-style:none;border-left-style:none;border-right-style:none;border-bottom-style:none;"></div>▲ 종로구가 관할인 세월호 광화문 현장에서 송파로 끌려온 추모객들 © 정찬희 기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더 황당한 연행자는 A와 함께 끌려온 대학생 2명이었다.<br><br>그들은 머리가 하얀 노인인 A씨가 물대포를 피해 머리를 수그리며 얼굴을 감싸자 다친것으로 생각하고 A를 부축하려다가 함께 끌려왔다.고 억울해 했다.<br><br>경찰들은 그야말로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무조건 시야에 들어온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갈 듯 덤볐고 결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100명 가량의 이들이 여러 경찰서로 호송되었다.<br><br>A씨와 대학생2명은 송파경찰서에서 2일간의 구금되었는데 그들 외에 총9명이 그곳에 구금되었다.<br><br>그들은 폭력행위를 범하지도 않았고 무기도 소지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범법행위가 있는지 찾아야 한다. 해산에 불응한 현행범'이라는 이유로 붙잡아 두었고 심지어 핸드폰 마저 압수했다.<br><br> 연행자들은 '우리가 강간살인 강력범도 아닌데 왜 개인 사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핸드폰을 압수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경찰들은 압수영장을 보여주며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았다.<br><br>구금당한지 48시간을 거의 꽉 채운 20일 오후 7시 간신히 연행자들은 석방이 되었다.<br><br>석방자들은 '폭력행위를 하지도 않았고 노인을 부축하려고 현장에 들어간 것 뿐인데 마구잡이 연행을 당해 억울하다' '술을 마시고 난 현장에 그냥 구경간 것 밖에 없는데 왜 잡아갔는지 모르겠다' 고 주장하는 등 도무지 경찰의 연행을 이해할 수 없다 하였다.</div>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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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4/26 17:39:32 117.111.***.20 지으니!
392367[2] 2015/04/26 17:50:35 223.62.***.113 지나가던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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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764[7] 2015/04/26 19:21:53 223.62.***.88 아구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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