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술에서는 이렇게 핑크스러운 색상으로 발색이 됩니다 (필터x)
립스틱 본통색보다 푸른끼가 훨씬 빠졌죠? 따로 말해주지 않으면 그냥 흔한 핫핑크 립스틱을 바른지 알정도에요
저는 페일~라이트~라이트그레이시 계열의 색채팔레트가 베스트인 여름 쿨톤 "라이트" 입니다
사실 저 색도 제게 찰떡같이 달라붙는 색은 아니에요. 제게 딱 붙는 색은 뮤티드된 차분한 쿨핑크색이거든요
근데 저런 색도 나름 잘 어울리는 이유가 저는 푸른색을 무척 잘 중화시키는 대신 노란끼가 섞이면 막 뱉습니다;;
노란끼가 심한 립스틱이나 섀도우 바르는 순간 얼굴이 황달뜬것처럼 노래지고 안색이 안좋아져요
예를들어 맥 모란지 래비싱류... 발라보고 친구랑 둘이서 막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맥 소바 바르고 나가니 사람들이 아프냐고 집에가서 쉬라고 할정도ㅋㅋ
반면 푸른끼를 중화를 못시키는 사람의 경우
이렇게 푸른끼를 막 뱉습니다
전체 얼굴샷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혈색이 좋아보이진 않을것이라 예상됩니다
제 동생은 봄웜톤인데요. 한번 발라주니 진짜 위에 사진하고 비슷하게 입술이 나 보라색!!보라색이다!!를 외치고 있더라구요.
무슨 동화책에 나오는 마녀할멈같은 색이여서 기겁을 하며 지웠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노란끼를 잘 중화시키는 피부톤을 웜톤, 푸른끼를 잘 중화시키는 피부톤을 쿨톤이라고 부르게 된 게 아닐까? 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물론 웜톤 내에서도 다른사람에 비해 유난히 푸른끼 중화가 더 잘되는 사람이 있고
쿨톤 내에서도 다른사람에 비해 유난히 노란끼 중화를 더 잘하는 사람이 있겠죠
그에따라서 난 쿨톤이지만 웜톤 립스틱으로 유명한 XX립스틱이 나쁘지 않더라...는 경우가 나올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난 노란끼 중화를 비교적 잘하거든요. 그래서 어지간히 노랗지만 않으면 쿨톤이지만 그 웜톤 립스틱이 썩 안어울리지는 않는거구요.
반대로 봄웜립스틱으로 유명한 어떤 립스틱을 샀는데 내겐 별로였던 이유가 나는 웜톤이지만 노른끼중화를 좀 못하기 때문일수도 있고요.
특정색만 아니면 이색 저색 다 나쁘지않고 괜찮은거같은데? 하시는 분들... 노란끼나 푸른끼 중화 정도가 비슷비슷하거죠.
그래서 극단적 오렌지색, 극단적인 보라색 이런 색조만 아니면 다 그냥저냥 어울리듯 안어울리듯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앞으로 색조를 사실때 본인의 피부톤을 고려해보세요. 나는 어떤 색 중화를 더 잘하는지...?
저는 색조 고를때 대충 팬 색 보면 어느정도 알아요 이색은 백프로 나한테 뜨겠구나, 이색은 나한테 잘 어울리겠구나 이렇게요
그래서 세줄요약은
1. 색조제품이 사람에 따라 발색차이가 있는것은 개개인의 노란색, 푸른색 중화능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2. 노란끼 중화가 잘되는 사람이 웜톤, 푸른끼 중화가 잘되는 사람이 쿨톤이 아닐까...?
3. 색조제품은 꼭!!! 발색해보고 삽시다
이상 할일없는 심심한 양념오징어의 낙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