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사진)는 20일 해킹 프로그램 운영자인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의 자살에 대해 “불법이 없었다면 무엇을, 왜, 굳이 (해킹 내용을) 삭제해야 했는지, 또 쉽게 복구할 수 있는데도 왜 죽음으로 책임져야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정원 내부의 무엇이 오랫동안 국정원 업무에 헌신해 온 분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갔는지 의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인의 죽음은 국가정보원 불법해킹 의혹이 단순하게 해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면서 “고인의 죽음이 오히려 사건의 의혹을 더 키웠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고인의 유서에서 분명히 확인되는 것은 해킹 프로그램을 공개하겠다고 큰소리치는 국정원에 의해 자료가 삭제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진다는 것”이라면서 “검찰의 조속한 수사와 압수수색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으면 국정원의 은폐와 증거인멸을 방조하는 것”이라며 “석연치 않은 고인의 자살 이유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국가정보기관의 불법사찰은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로 여야의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난 문제”라며 “새누리당도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야당과 국민의 진상규명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에게도
“국민 모두가 잠재적인 피해자”라며 “400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400기가바이트라....?????
네티즌들의 집단 지성을 모아 문대표님께 힘을 실어줘야 할 때 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