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불킥 해야는데 이불이 없음으로 음슴체.</div> <div><br></div>엊그제 있었던일임. <div>가족끼리 온천을 갔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녁도 맛있게 먹었겠다, 방에 들어와서 라면도 먹었겠다, 배부르니 너무 좋은거임.</span></div> <div>그렇게 밤에 신나게 놀다가 잠들었음.</div> <div><br></div> <div>내가 기억하기론, 꿈 꾼것도 없음. 체한것도 아님. 가위든 뭐든 아무것도 아님.</div> <div><br></div> <div>누워서 자다가 시계를 보니 새벽 5시였고, 자세를 바꾸려고 왼쪽을 보고 누웠음. </div> <div><br></div> <div>마치 아래 그림처럼</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2374173c01a4633ff44c2f8c78a4d5218d4868__mn603934__w712__h415__f27370__Ym201605.png" width="712" height="415" alt="1453822163254.png" style="border:none;" filesize="27370"></div>그렇게 자세를 바꾼 찰나......기도가 막힘.</div> <div><br></div> <div>기침은 계속나오는데 들숨이 안됨.</div> <div>들숨 시도할때마다 켁켁거리면서 극소량만 공기가 들어가는 느낌임.</div> <div>시간이 좀 지나니 식은땀이 나기 시작함.</div> <div>같이 가신분이 체한줄 알고 등이랑 가슴을 치기 시작하심(덕분에 오늘도 뻐근합니다.)</div> <div>살고자 하는 생각으로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막힌 기도를 열어줄려는 시도를 했었음.</div> <div>이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한 행동 같음....</div> <div><br></div> <div>어떻게 해도 안되서 손으로 허공에 119를 그렸음.</div> <div>다행히도 와이프가 바로 알아보고 119에 신고를 했는데, 거짓말처럼 조금씩 숨위 쉬어짐.</div> <div>근데 숨소리가 금방이라도 막힐것 같은 소리였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튼 식은땀+눈물로 범벅이 되어 몰골이 말이 아닌 상태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까운 종합병원으로 후송됨.</span></div> <div><br></div> <div>응급실에선 기도확장등 응급처치 및 약을 처방하고, 급성천식 같다며 3차병원가서 정밀검사를 권함.</div> <div>당일 입원해서 당일 퇴원했는데 하루종일 녹초가 되었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상태가 어느정도 호전 되니 와이프가 대뜸 나한테 물어봄. 숨안쉬어져서 죽을 것 같을 때 무슨 생각 했냐고....</div> <div>그래서 난 "내가 생명보험은 제대로 들어놨나....."라고 대답해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