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이제까지 안후보측의 행보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p><p>이곳, 그리고 트위터 여론도.</p><p><br></p><p>왜 안후보는 문후보에게 강요만 하느냐,</p><p>정치 혁신 함께 이루면 되지 왜 선조건으로 따지느냐,</p><p>마찰없이 단일화 해야지 왜 삐걱거리게 하느냐,</p><p>이런 문제제기가 많던데,</p><p>이해는 합니다.</p><p><br></p><p>하지만 현재의 이 상황이, </p><p>절대로 나쁜 상황이 아니라 반대로 아주 좋은 상황이라는 것은 꼭 알아주세요.</p><p><br></p><p>첫째는, 민주당 혁신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에요.</p><p>이번 기회야 말로, 민주당이 병신같은 기득권들 치워버리고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p><p>안후보가 문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거에요.</p><p>만약 현재 상태로 단일화를 하고,</p><p>그리고 또 만약, 문후보가 대권을 잡는다고 해도, </p><p>지금의 민주당은 희망이 없어요.</p><p>지들이 잘나서 정권 잡은줄 알고 밥그릇 챙기려고 집안싸움 시끄러울겁니다.</p><p>국민들은 그럼 또한번 정치에 등을 돌리게 되지요.</p><p>단일화는 꼭 될겁니다. 누가 되었건 간에 말이죠.</p><p><br></p><p>둘째는, 대선 정국을 주도권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조치라는 점이에요.</p><p>새누리당이 바라는 것이야 말로,</p><p>문안 두 후보가, </p><p>아무런 마찰도 없이, 아무런 갈등도 없이,</p><p>그저 조용히 단일화를 빨리 이루어내길 누구보다 바라고있어요.</p><p>물론, 단일화가 깨져서 3자구도로 가게 되는걸 가장 바라겠지만, 제로에 가까운 확률이라는 걸 지들도 알죠.</p><p>그래서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거에요.</p><p>하나는 싸잡아서 욕하는 것, 이건 단일화 효과를 최대한 떨어뜨릴 목적이고,</p><p>또 하나는 이간질 하는것, 이건 혹시라도 단일화를 막아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적이에요.</p><p>하여간,</p><p>대선에서는 아젠다를 쥐고 있는 쪽이, 주도권을 쥐게 되고, 유리한 정국을 이어갈수 있어요.</p><p>쉽게 말해, 좋은 소식이건 나쁜 소식이건 계속 브라운관과 신문1면에 얼굴이 나오는게 좋다라는 거에요.</p><p>대중의 무의식속에 '대세'라는 걸 인식시키기 때문이죠.</p><p>매번 안후보 측에서 아젠다를 이어주고 있는데,</p><p>고마운 일이죠.</p><p><br></p><p>여기서 우리의 바람직한 태도는,</p><p>아젠다를 빼앗겨 뭘해도 주목을 못받는 박수첩이 발을 동동 구르며 발악하는 꼴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면 되고,</p><p>안후보의 서포트(압박)를 받아 민주당을 혁신해내는 문후보님을 응원하고,</p><p>어떻게든 문안 두 후보를 이간질하고 싸잡아 폄훼하는 조중동과 공중파를 씹어주면 됩니다.</p><p><br></p><p>최악의 시나리오는,</p><p>문후보가 민주당 반발에 부딪혀 혁신을 이루어내지 못해서,</p><p>안후보가 과거의 민주당에게는 양보할수 없다라는 판단으로 </p><p>두 후보가 단일화 경선을 벌이고,</p><p>그 과정이 매우 지저분 하여,</p><p>단일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도표가 빠져나가는 경우입니다.</p><p>이 경우에도 쉽지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여전히 승산은 있습니다.</p><p><br></p><p>물론, 단일화가 깨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겁니다.</p><p>문안 두 후보가 그정도로 시대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