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비시니안 좋아하시는 분 있으실까하여 꾹꾹이 움짤 테러를 감행해볼까 합니다.
아비시니안 우는 소리가 곱다고 하죠.
보통 고양이들은 소프라노 톤의 강한 목소리를 내는데 아비시니안은 여리여리한 소리로 웁니다.
이전 글에 댓글로도 썼는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것 같아서 끄적여 봅니다 ^^
아비션 목소리를 묘사하자면 온몸에 힘을 빼고 목에만 살짝 힘을 준상태에서 호흡을 가녀리게 뱉는데 전체 내뱉는 호흡을 10이라고 봤을 때 7쯤은 그냥 흘려보내고 나머지 3 정도의 호흡으로 가볍고 조그맣게 쥐어짜듯 '냐아~' 하고 내는 목소리입니다.
아비시니안 목소리를 흉내내실 때 주의점은 공기9 소리 1 이라는 겁니다 ㅎㅎ
고막을 잔잔하게 간지럽히면서 출발해 화창한 어느 봄날, 웬수 같은 막내 동생이 먹다 흘린 과자 부스러기를 동생이 미처 알아채기도 전에 강탈하여 황급히 기어가는 개미가 급한 마음에 가운데 다리 세번째 마디의 스텝이 꼬이는 모습을 매의 눈으로 찾아내 미친듯 자지러지게 웃을 수 있다는 여고 2학년의 예민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수준에 근접한 진동수로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를 간헐적 진동수로 골고루 타격하며 묵직하지만 자극적이지는 않게 대뇌 전측두엽을 울려줘야 합니다.
집사야 궁뎅이도 시원하냐?
간김에 기지개 짤도 하나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