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 불발과 관련,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전가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div>우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의문을 정리하다 '추가경정예산안은 계속 논의한다'라는 문구를 두고 한국당의 반대로 회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div> <table style="width:600px;padding-right:10px;padding-left:10px;margin-right:auto;margin-left:auto;"><tbody><tr><td><img style="width:600px;" src="http://img.newspim.com/news/2017/06/22/1706221156464180.jpg" alt="" filesize="237616"></td></tr><tr><td class="news_img_caption">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국회에서 진행된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td></tr></tbody></table><div>우 원내대표는 "합의문에 '추경은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로 정리했는데 한국당이 (해당) 문구를 삭제하지 않으면 더 이상 논의할 수 없다고 해 (회동이) 중단됐다"고 말했다.</div> <div>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심의할 수 없다고 하고, 국민의당은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부터 논의하겠다고 하고, 바른정당도 여러가지 프로세스를 거쳐 심사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춰가고 있는 상태였다"면서 때문에 "추경은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로 정리했는데 한국당이 논의도 못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div> <div>이어 "추경 예산 심사에 들어가진 않더라도 국회에서 논의하고, 맞춰봐야 되는 건 아니가"라고 호소했다.</div> <div>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공약이자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라며 "정부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정운영을 마비시키려 하는 것이다. 말이되나"라고 물었다.</div> <div>나아가 한국당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대선불복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국민들이 지난 겨울 이게 나라냐(라는 이야기를 한것은) 민생이 어려웠던 게 토대였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정권을 바꾼 것"이라면서 "(일자리 추경을) 못하겠다는 것은 대선불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div> <div>이어 "한국당이 어떤 당인가. 국정농단을 했던 세력, 나라를 마비시켰던 세력 아닌가"라며 "최소한의 협조도 안 하고, 국회 논의도 막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div> <div>우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중 감정이 격해진 듯 흐르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