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휴가날이었습니다. <div>거기다 같은 지역 사는 동기랑 휴가를 나가기로 했습니다.</div> <div>같이 열차를 타고 택시비도 아끼고 하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어이쿠 그런데 택시들이 파업을 하네요....</div> <div>(기억하시죠,......?)</div> <div>큰일났습니다. 버스 올려면 아주 멀었데요....</div> <div>거기다 좀 멀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동기가 말을 하더라구요 히치하이킹 될 수 있다고 저번에 정류장 걸어가는데 누가 태워줘서 역까지 갔다고</div> <div>뭐 군인이니까 나쁜 짓하는 것도 아니고....군인 가족분들도 많으니 그런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번 15분만 해보자!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교대로 시작헀습니다.</div> <div>동기가 워낙 막강하게 하길래 10분하고 남은 5분만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날 따라 화물차도 많고 탈만한 공간 있는 차가 안오더군요...</div> <div>뭐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왠지 죄송했었는ㄷ....</div> <div><br></div> <div>이제 제 차례가 왔습니다. 손을 흔들었는데.....</div> <div>흔들었는데....</div> <div><br></div> <div>어? 차가 깜박이를 틀면서 이쪽으로 옵니다.</div> <div>그런데 검은차에요</div> <div><br></div> <div>둘다 눈이 썩 좋지 않아서 와 성공했다! 했는데</div> <div>앞에 뭔가 이상해요</div> <div><br></div> <div>오고 있는데</div> <div><br></div> <div>왜</div> <div>번호판에</div> <div><br></div> <div><br></div> <div>공)</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br></div> <div>어머나</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공군 장군님 차네요 (아 저는 물논 육군)</div> <div>'ㅁ'...</div> <div>'ㅁ'.........</div> <div><br></div> <div>이러고 있는데 창문이 열리더군요</div> <div><br></div> <div>"안타냐? 잡았으면 타야지?"</div> <div><br></div> <div>"예...예!"</div> <div><br></div> <div>장군님이 타라면 타야죠</div> <div>장군님이신데 뭔 행사 있으신지 양복입고 계셨습니다. (알고보니 2스타 라고 하더군요 운전병이)</div> <div><br></div> <div>동기는 앞에타고</div> <div>전 어떨결에 뒤에타고</div> <div><br></div> <div>(죽여버리겠다......)</div> <div><br></div> <div>장군 옆에 일변 하나</div> <div>바들바들바들</div> <div>...</div> <div>앞에 운전병 아저씨에게 사탕좀 꺼내봐라고 해서 하나주시니</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 하고 맛있게 먹고 (돌사탕.....)</div> <div><br></div> <div>대전역 가냐고 물어보시더군요,</div> <div><br></div> <div>당연히 가는 것이라서 중간에 내려주겠지 하고</div> <div><br></div> <div>"예! 그렇습니다 했더니"</div> <div><br></div> <div>"뭐 그럼 나도 가는데 같이 가지"</div> <div><br></div> <div><br></div> <div>하고 하는데..</div> <div>...</div> <div>와 가는동안 뭐라고 막 물어보시고 하고 껄껄 웃기도 하는데</div> <div>어떻게 보면 동네 아저씨 같기도하고 가다보니 편한 것 같은데 말한마디 잘못하면 큰일이다 생각한다고 잘 가기도 하고 뭐 결국 </div> <div>나름 편하고 싸게(?!) 대전 역에 도착했습니다.</div> <div><br></div> <div>뭐 가는 길까지 햄버거 하나씩 사주셔서 감사헀죠 병사가 돈이 어디있냐고...</div> <div>...</div> <div>.......</div> <div>가장 비싼것으로 사주셨는데 .</div> <div>성함은 까먹었는데 그래도 장군님들이 생각보다 무서운 것 보다는 그냥 어떻게 보면 동네 아저씨 처럼 생각 되는 날이기도 하고</div> <div>색다른 경험이기도하고 그랬습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저만한 딸있다고 자랑하면서 말씀하시는 것 보니</div> <div>오히려 높은 분들은 나이 때문에 자식 생각하시면서 잘 해주시는 것 같은?..</div> <div><br></div> <div>군대도 나름 살만한 곳이구나 'ㅅ' 하고 그떄 생각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