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교황에 선출되고 난 후 소감을 묻는 말에</div> <div><strong>"나같이 모자란 놈을 교황이라고 뽑아준 분들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strong></div> <div>(원래 콘클라베에선 제일 미운 사람을 교황으로 밀어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ㅋ)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신학교에 계시던 시절, 요리사가 쉬는 날에는 신학생들이 먹는 요리를 직접 하셨다고 합니다.</div> <div>그래서 요리 실력이 좋으시냐는 질문에</div> <div><strong>"글쎄요. 아직까지 제가 만든 음식을 먹고 죽거나 탈이 난 사람은 없네요."</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카톨릭에선 사제의 독신제 폐지가 꾸준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div> <div>제가 아는 신부님 한 분도 교황청에 사제 결혼하게 해달라고 청원 좀 넣어보라고 하셨는데ㅋ 어차피 지금 청원해도 100년 후 쯤에 검토할 거라고..;;;</div> <div>우리 종교는 그런 종교라며..... (...) </div> <div>이 문제에 대해서 누군가 교황님의 의견을 물었더니</div> <div><strong>"저는 사제독신제 폐지가 현재의 사제 부족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을 만큼 사제 희망자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한 신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제독신제가 폐지될 경우 더 이상 혼자 있지 않아도 되고 부인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경우 부인만 얻는 것이 아닙니다. 보너스로 장모님도 얻게 되겠지요."</strong></div> <div>'어떤 놈이 그딴 소릴 하냐. 난 반대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걸 이렇게 말씀하시니.. 참 좋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이 외에도 찾아보면 적잖이 나올 것 같은데 일단 이것만 적어봅니다.</div> <div>이 분은 비단 천주교 신자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 무교인 분들도 많이 좋아하시는 듯 해서 좋습니다. (일부 개독장사치 빼고)</div> <div> </div> <div>부디 무탈하게 오래도록 교황으로 계시길 기도합니다! </div> <div>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