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 3.1운동 행사가 형식적인 행사로 그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가적으로 3.1운동을 펼친 상징적인 곳에서 행사를 하면 국민들에게 역사를 알릴 수 있으며 항일정신을 고취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채인석 화성시장은 “정부에서 못하더라도 당 차원에서 추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자 문 대표는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되기 힘들다면 내년에 당차원에서 3.1절 행사를 제암리에서 진행하겠다”고 추진의사를 밝혔다. 

제암리 희생자 유족들과 광복회 관계자들은 제암리에서의 3.1운동 국가기념식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내를 맡은 안소헌 광복회 경기도지부 화성시지회장은 “여전히 제암리의 희생사들이 살아있는 지역인 만큼 제암리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며 “국가적이든 당차원에서든 제암리순국기념관에서의 행사가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3.1운동으로 순국한 23인 순국묘지에 헌화한 뒤 기념관을 거쳐 제암리 사건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일본의 만행을 알린 스코필드 선교사의 동상을 둘러봤다.  이후 3.1운동 제암리 희생자인 안상용씨의 유족인 손자 안원택씨 댁을 방문,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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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 사건은 1919년 3·1운동에 대한 일제의 보복 행위로 일본 군경이 제암리에 사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민가를 불태운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