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지난달까지는 매일 강남역으로 출근아닌 출근을 하는 바람에</p> <p>평일에 늘 지하철을 타고 댕겼는데</p> <p><br></p> <p>텅텅비어 서있는 사람 몇 안되는 시간대도 아니고</p> <p>뻔히 사람들 꽉꽉 들어차있고 심지어 앞에 사람 서있는데 떡하니 다리 꼬고 앉아서 </p> <p>앞사람한테 발 다 닿게 하는 심보는 대체 뭘까요?</p> <p>그래서 저는 생활속의 사이다를 실천하려 애쓰고 있습니다.</p> <p><br></p> <p>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p> <p><br></p> <p>#1</p> <p>아침 지하철 강변역 2호선.</p> <p>내쪽은 아니었지만 내 옆에 어떤 아저씨의 정장 바지가 앉아있는 여자분 발에 계속 걸릴듯말듯 아슬아슬한 상황.</p> <p>무지 신경쓰이나 사람 더 많아지면 발 내리겠지...하며 보고있다가 </p> <p>잠실지나 사람 우루루 많아져도 부동자세인 앉아있는 여자분.</p> <p>있는 힘껏 째려봐도 이어폰꽂고 있어서 신경도 안씀.</p> <p><br></p> <p>결국 내가 톡톡 건드림. 이어폰 빼고 왜?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길래</p> <p>"앞에 사람있는데 다리좀 내리시죠."</p> <p>목소리는 별로 크지 않았는데 온 승객들 눈이 집중됨.</p> <p>여자분 민망해하며 후다닥 다리내림. </p> <p>그리고 강남역에서 같이 내림....ㅋㅋㅋ 신경좀 쓰였을듯.</p> <p><br></p> <p><br></p> <p>#2</p> <p>집에가는 길 오후 1시경 2호선.</p> <p>강남역은 정말 신기한 동네인듯...안 붐비는 시간이 없음</p> <p>굳이 좌석에 백팩을 매고 좌석에 앉아  앞으로 유난히 튀어나와있는 남자사람앞에 섰음.</p> <p>(나도 굳이 왜 그앞에 섰는지는 모르겠음.거기가 좀 여유로워 보였던듯?) </p> <p>가고있는데 이사람이 다리를 꼬는 바람에 내 바지에 위협을 자꾸 가함.</p> <p>톡톡. "앞에 사람있는데 ㄷㅏ리 좀 내리시죠?" 하니</p> <p>몹시 짜증나는 얼굴로 내가 건드린데 손으로 털면서 다리는 내림.아놔.</p> <p>빡치지만 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므로 뿌듯.</p> <p><br></p> <p>#3</p> <p>집에서 놀고있는 요즘, 지하철 탈일은 주말에 광화문 갈때말곤 없음.</p> <p>(박근혜 퇴진좀해라!!! 너땜에 주말마다 이게 뭔짓이냐!!!)</p> <p>지지난주였나...그때도 역시 서있는데 앞의 여학생이 다리를 꼬음.</p> <p>그날은 박근혜때메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좀 승질이 나있어서 목소리가 좀 컸나봄.</p> <p>내려달란 말하자마자 앞의 여학생 얼굴 벌게지고 온 시선이 집중됨.</p> <p><br></p> <p>내가 말한게 사이다여서인지, 아니면 무지 사나운 여자라고 생각해서인지</p> <p>그 학생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옆에 자리나자마자 나보고 여기 앉으라고 얘기하심ㅋㅋㅋ</p> <p>편하게 앉아서 졸다가 내림</p> <p><br></p> <p><br></p> <p>누구나 내집처럼 편히 있고싶지만 엄연한 대중교통이고 여러사람 타는건데</p> <p>누군 다리꼬을줄 몰라서 안하나?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p> <p><br></p> <p>신랑한테 얘기하니</p> <p>니 등치로 그런얘기하면 얼마나 무섭겠냐며 자중하라고....</p> <p>살쪄서 좀 등치가 있긴 하지만 그정돈 아닙니다.....</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