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인 친구가 있습니다(여자).
같은 회사 남자와 연애하고 동거 1년 후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둘 다 술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암튼 서로 성격이 잘 맞는다고 하네요.
신혼집 구하고 살림 준비 다하고 청첩장 돌리고 준비 다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1주일 전, 사고를 냅니다.
친구와 기분좋게 술 한잔 하고 운전대를 잡았죠.
다행히 길에 주차되어있는 포크레인을 박았다고 합니다.
같이 술 먹은 친구는 안면부에 유리가 박혀 성형수술 몇차례 받아야 할 정도였고
운전한 신랑은 골반이 부러져 긴급수술을 했습니다.
결혼식요? 쫑났죠.
자세한 사항은 저도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안물어봤지만
얼마뒤 예비신부는 따로 아파트를 얻었고 신랑도
원룸 하나 얻어서 살고있다고 들었습니다.
6개월쯤 뒤에 길에서 우연히 봤는데 그 남자는
지팡이른 짚고 절뚝절뚝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인생 한순간입니다.
젊어서 혼자 사고치는 것은 자기 인생이니 뭐라고 말 안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배우자와 남은 인생을 함께 한다는 것이고
아이들이 생기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보호해줘야 합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리 해도 늦는다고 하죠.
부디 2만원 아끼자고 인생 말아먹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4/27 08:48:46 96.32.***.230 무리데스네
694253[2] 2016/04/27 08:53:22 122.44.***.4 74056
601677[3] 2016/04/27 09:20:02 118.34.***.200 높이
156952[4] 2016/04/27 09:50:30 117.111.***.58 똘킹이
604766[5] 2016/04/27 09:56:21 61.34.***.77 캐미불
568460[6] 2016/04/27 10:54:40 125.176.***.45 배고프다_참자
646491[7] 2016/04/27 11:10:22 175.193.***.89 수박덕후
569700[8] 2016/04/27 11:33:36 180.189.***.35 고양이냐옹
717330[9] 2016/04/27 11:38:27 1.234.***.24 엘리스
22530[10] 2016/04/27 11:39:54 219.249.***.44 뽀룹뽀룹
546772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