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줬음. <div>이게 몇 번에 걸쳐서(그래봐야 보름사이에 벌어진 일) 준거라 조금 김.</div> <div><br></div> <div>얼마 전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여행을 다녀 왔..(잠깐만 단 둘이 다녀온거 아니니까 릴렉스!)</div> <div>※여행다녀온 후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클릭하세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love_14812">http://todayhumor.com/?love_14812</a></div> <div><br></div> <div>아무튼 <span style="font-size:9pt;">여행 때 정산하기 쉽게 내 카드로 몰아서 계산하고 나중에 받기로 함.</span> <div>그러다가 얼마 전 그녀가 톡을 보냈는데</div> <div>폰이 터치가 잘 안되서 이체를 못하고 있다고 함.</div> <div>여행 중에도 터치가 잘 안되서 수리받아야겠다고 했었음.</div> <div><br></div> <div>구글에서 검색해보니 그 기종은 터치불량이 엄청 심함.</div> <div>그래서 얼마 전 기변하고 갖고있던 예전 폰을 바로 택배로 보냄.</div> <div>보내고 나서 생각해보니 제 폰(V20) 이어폰을 부러워 했었음.</div> <div>그걸 보내주기엔 부담스러울 거 같아서 이전에 쓰던 쿼드비트를 봤는데!</div> <div>말년병장의 깔깔이처럼 변색도 심하고 귓밥도 끼어있길래-_-</div> <div>그냥 쿼드비트 이어폰을 새로 사서 보내주기로 함.</div> <div><br></div> <div>박스에 담고 나니 이어폰만 보내기 허전함.</div> <div>생각해보니 얼굴책에 읽을 만한 책 추천해달라고 쓴 글이 기억남.</div></div> <div>그래서 제가 재밌게 본 책 몇 권을 넣음.</div> <div>그래도 허전함!!(뭐지 이 허전함은?)</div> <div>그래서 날씨가 추워지길래 핫팩을 같이 넣어서 보냄.</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09160934dca0d5df02491ab35b0f8d6df8955f__mn434863__w1440__h1080__f240934__Ym201611.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61125_01505695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0934"></div><br></div> <div>그러고 나서 다음 날 우체국 가서 잘 찾아왔다고 톡이 옴.</div> <div>폰 수리받을 때 까지만이라도 당분간 쓰라고 함.</div> <div><br></div> <div>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봐야 일주일?) 그녀의 생일이 어제였음.</div> <div>생일 당일에 "축하해"하면서 주고 싶었지만</div> <div>생일 당일에 일부러 날 만나기 위해 시간을 뺄 만큼의 관계는 아닌듯하여</div> <div>생일 전날에 시간 괜찮냐고 톡을 보냈음.</div> <div><br></div> <div>다행히 시간이 된다고 하여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김에 만나기로 함.</div> <div>사실 나는 그 근처에서 볼 일이 1도 없음.</div> <div><br></div> <div>그녀의 생일선물은 한 보름 전부터 준비함.</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비록 나에게 큰 관심은 없어보이지만</span></div> <div>다이어리를 선물하면 쓰다가 한 번쯤은 날 기억할 것 같았음.(연말이기도 하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0915863cea07b96bfc4ea58e27d494ce7d1b9e__mn434863__w1440__h1080__f211049__Ym201611.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61125_01505732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11049"></div>그녀가 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다이어리를 골랐는데</div> <div>미니다이어리라서 <span style="font-size:9pt;">캘린더도 같이 샀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혹시나 해서 아는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나름 유명하다는 거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음에 들길 바라면서 준비해둔 건데 막상 이거만 주기 또 허전했음.(나란 남자 허전한 남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가 필요할까 했는데 그녀가 일하는 곳이 학교라 교무실이 매우 건조할 것 같았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화장품에 대해 1도 모르면서 젊은 올리브를 방문함.</span></div> <div>미스트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열심히 알려 줌.</div> <div>나란 남자 미스트에 무지해서 잘 모르겠지만 안개분사식이 좋아보여서 그거 샀음.</div> <div><br></div> <div>출발하려고 하다가 뭔가 계속 아쉬움.</div> <div>물량공세는 아니지만 그냥 막 넘나 주고 싶음.</div> <div>그래서 미니케잌을 제과점에서 사는데 마카롱도 있어서 같이 삼.</div> <div>그리고 생일선물의 하이라이트 손편지!</div> <div>나란 남자 글씨를 나름 이쁘게 쓰긴 하지만 장황하게 쓰면 부담스러울까봐 짦게 카드로 씀.</div> <div><br></div> <div>후...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이제 진짜 리얼 그녀에게 출발!</div> <div><div>막히는 퇴근길을 역행하며 한 시간 반을 운전해서 감.</div> <div>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콜 들어오면 바로 대응해야 되는 일이라</div> <div>언제라도 콜 들어오면 어딘지 물어봐서 선물주고 바로 가려고</div> <div>일부러 일찍 도착함.(거짓말임 그냥 그녀 동네에 있고 싶었음)</div> <div><br></div> <div>그런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 말았음!</div> <div>업체에서 콜이 들어온 거임!(업체까지 거리는 40분)</div> <div>약속시간까지 갔다오기에는 시간이 모자랐음.</div> <div>결국 업체 과장님이랑 2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걸로 합의 보고 기다림.</div> <div><br></div> <div>약속시간이 되었고 그녀를 만났음.</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0922998c625c6575b84716a00a067e4f863c2a__mn434863__w227__h222__f9044__Ym201611.jpg" width="227" height="222" alt="아무튼 이쁨 copy.jpg" style="border:none;" filesize="9044"></div><br></div> <div>롱파카 걸치고 뛰어오던데 이쁨 아무튼 이쁨.</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더니 쭈뼛거리면서 주머니에서 맥주를 꺼내서 줌(나 운전해야 되는데?)</span></div> <div>집에 보니까 이거 밖에 없어서 이거라도 가져왔다고 하면서 줌.</div> <div>맥주든 소주든 나를 생각하고 뭔가를 가져왔다는게 매우 기뻤음!</div> <div><div><br></div> <div>생일 축하해 하면서 선물주니까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좋다고 함.</div> <div>다이어리&캘린더 취저 성공!</div> <div>미니케이크 너무 이쁘다고 그러고 미스트도 필요한 거 어떻게 알았냐고 함.</div></div> <div>그러면서 오빠 되게 섬세하게 많이 챙겼네요 했음.(너한테만 섬세한거야..)</div> <div><br></div> <div>그렇게 잠깐 얘기를 나누는데 그녀 뒤에서 차가 오는 거임.</div> <div>그래서! 정말 넘나 해보고 싶었던! 스킨십을 못하는 남자지만!</div> <div>그녀의 어깨를 잡아당기면서 "차온다 조심해"를 시전!</div> <div><br></div> <div>암튼 최근에 어떻게 지냈는지 잠깐 얘기하다가 나는 업체로 출발해야 됐음.</div> <div>오빠한테 고마운게 많다고 밥 한 번 산다고 하길래</div> <div>한 번으로 되겠어?라며 센스있게 위트있는 멘트를 날려주고</div> <div>시간 될 때 연락달라고 했음.</div> <div><br></div> <div>맥주는 고이 모셔와서 인증샷 찍고 홀짝홀짝 마심.</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고 2시간 자고 오늘 업체 빡세게 돌아다녔는데 1도 안 피곤함.(버프효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1시간 반을 걸려 가서 1시간 반 기다리고 10분을 만났지만 넘나 행복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앞으로 잘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10분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글은 엄청 길어졌고, 다시 읽어보니 재미는 없고, 끝은 어떻게 맺을지 모르겠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박근혜는 하야하라!</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