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자신이 키우는 개 고양이가 착하다, 개냥이다, 사람말을 잘듣는다 라고 한결같이 말하는데</div> <div><br /></div> <div>그건 당신이 주인이고,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이니까 그런거예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고양이를 잠깐 임시보호 해준적이 있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저한테 고양이를 맡기고 가면서 한 말이</div> <div><br /></div> <div>워낙 발랄하고 말잘듣는 애니까 걱정없을거라며 걱정없다며 맡기고 갔죠.</div> <div><br /></div> <div>낯선장소지만 그 친구가 있는동안은 발랄하게 돌아다니던애가</div> <div><br /></div> <div>주인이 이제 집을 떠나자</div> <div><br /></div> <div>그 고양이가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고 구석에서 나올생각을 안하더군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밤에는 그렇게 서글프게 울더라고요 아마 주인이 자기를 버렸다 생각했던거 같아요</div> <div><br /></div> <div>임보한다고 화장실, 사료, 집까지 다 놓고 갔으니 말이죠.</div> <div><br /></div> <div>그렇게 이틀밤낮을 먹지도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밤에는 흐느끼며 울다가 그러고 헤어졌죠.</div> <div><br /></div> <div>근데 이걸 주인이 전혀 몰라요. 자기랑 있을때는 단한번도 이런적 없었다는거죠.</div> <div><br /></div> <div>자기는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동물게시판에는 여러사정으로 오랜기간 정들어서 키운 개, 고양이를 분양한다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div> <div><br /></div> <div>다들 하나같이 주인을 잘따르고 발랄하고 개냥이라고 하죠.</div> <div><br /></div> <div>분양글을 보면 개냥이가 아닌 고양이가 없을거예요</div> <div><br /></div> <div>근데 그 주인을 잘따르는 개냥이가 다른사람에게 가서도 개냥이일까요?</div> <div><br /></div> <div>글쎄요. 당신이 주인이고 엄마라 느끼니까 당신만이 특별한 존재일뿐이죠.</div> <div><br /></div> <div>당신에게만 사랑받고 싶어 애교를 부리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보호소에 버려진 동물들은 대체로 성격이 조용하고 소심하고 겁에질려있거나</div> <div><br /></div> <div>성격상 문제가 있는애들이 많아요</div> <div><br /></div> <div>얘네라고 처음부터 이런 성격이 아니였겠죠</div> <div><br /></div> <div>처음 가정집에서 키워졌을땐 누군가의 개냥이고, 주인말잘듣는 강아지였을거예요.</div> <div><br /></div> <div>버려지거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로 성격이 이렇게 변한거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곳 게시판보면 분양한다는글을 많이 보는데</div> <div><br /></div> <div>하나같이 다들 성격이 애교많고 개냥이라고 하는 글들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div> <div><br /></div> <div>개냥이니까 데려가서 키우기 쉬울거라고, 말썽일으킨적 없는 아이니까 아무나 데려가도 잘 키울수있을거라고...</div> <div><br /></div> <div>과연 그럴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