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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30193
    작성자 : ▩(-_-)
    추천 : 183
    조회수 : 33572
    IP : 221.142.***.141
    댓글 : 2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8/06 12:07:47
    원글작성시간 : 2009/08/05 22:02:1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0193 모바일
    [딴지 펌] 신화는 없다
    <font size=6 color=red>경고: 짤방 주의!!!</font>

    <b>*출처: 딴지일보</b>

    <P align=center><FONT color=#000080 size=5>[읽은척 매뉴얼 번외편] 신화는 없다</FONT></P>
    <P><FONT color=#808080>2009.8.5.수요일<BR></FONT><FONT color=#808080><FONT color=#000000></P>
    <DIV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gulim,AppleGothic,sans-serif">
    <P><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1.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나도 각하를 모른다.</STRONG><BR><BR>남들이 왜 이명박을 욕하는지 나는 잘 모른다.<BR>왜 그러느냐고 물으면, 설명 대신 <BR>그렇게 당연한것을 왜 모르느냐. 한심하다. 는 답만 돌아온다.<BR>이러면 나는 아무 이유 없이 반감이 생긴다.<BR><BR>이 글은 내가 이명박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는 과정에서 쓰여졌다.<BR><BR>다른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각하를 알게 되면<BR>깔 거리가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BR><BR>어디 가서 각하를 까기 전에 이 매뉴얼을 참조.<BR>각하의 장점과, 모순과, 변화를 거론해가며 까기 시작하면<BR>의식과 주관을 갖춘 사람으로 위장할 수 있으니<BR>그 비판에 훨씬 무게가 생길지도 모른다.<BR><BR>그건 별로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2.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각하의 저서.</STRONG><BR><BR><BR>이명박은 정치인이기때문에<BR>2중 3중 왜곡 및 편향된 신문기사로는 이 사람을 알기 힘들다.<BR><BR>한국에서 어떤 사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BR>조선과 한겨레를 섞어서 보는게,<BR>한국발전리뷰와 프레시안을 같이 보는게 필요하다.<BR><BR>이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 진술한 동시에<BR>예전 글, 그리고 자전적. 수필적 글이 필요하다.<BR>그래서 교보 홈피에서 검색을 했더니</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1810.gif" border=0></P>
    <P align=left>일단 저 대표작과 최근작은 반드시 읽어야 할 것 같네.<BR>그런데 저 대표작의 목차를 봤더니<BR><BR></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3715.gif" border=0></P>
    <P align=left><BR>아 동기부여리더십이래.<BR>이런 처세서적을 볼려는게 아니고.<BR><BR><BR>저자가 이명박인 책의 목록을 전부 검토.</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3747.gif" border=0></P>
    <P align=left>최근작인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BR>가장 진솔하게 썼을 듯한 '어머니'<BR>최대 업적인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BR><BR>그리고 각하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BR>대통령이 되기전에는 대학생들 사이에 베스트 셀러였을 법한<BR>그 유명한 '신화는 없다'를 선택했다.</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3839.gif" border=0></P>
    <P align=left><BR>그러나 사소한 문제가 생겼다.<BR>책 네권을 주문했지만, 다른건 다 당일배송가능한데<BR>'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만 4일후 배송 예정이다.<BR><BR>거기에 주말이 걸려서 1주일이 날라간다.<BR>부랴부랴 서점에 전화를 했다.<BR><BR><BR>"제가 책 네권을 주문했는데, 그중 한권이 4일후 배송이거든요.<BR> 근데 거기에 묶여서 네권 전부가 4일 뒤에 배송됩니다.<BR> 혹시 앞의 세권만 먼저 분리배송 가능한가요?"<BR><BR>"네. 고객님. 확인해드리겠습니다.<BR> ...'저자 이명박;;의 신화는 없다' 외 3권 주문한것 맞으십니까?"<BR><BR><BR>...손발이 오글거렸다.<BR>안내원의 목소리에,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BR>내가 대체 무슨 책을 주문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BR><BR>'저자 이명박, 신화는 없다 외 3권 주문한것 맞으십니까?'<BR>저 질문을 들으면,누구라도 부인하고 싶어진다.<BR><BR>아니에요. 이 책은 내가 보려고 사는게 아니라<BR>우리 형이 사달라고 부탁한거에요.<BR>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왔지만<BR> </P>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BR>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번 부인하리라."</SPAN><BR><BR>- 마가복음 14장 30절 -<BR><BR></DIV>
    <DIV style="TEXT-ALIGN: left">각하를 알기 전부터 부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BR><BR><BR>"...네; 맞습니다."<BR><BR>"네 고객님. 하지만 오늘(목요일) 내로 발송은 힘드시구요.<BR> 내일(금요일) 중으로 발송하면 토요일이나, 월요일쯤 받으실꺼에요."<BR><BR>"오늘 중으로 발송이 안되나요?"<BR><BR>"네 고객님. 그건 좀 힘드실겁니다."<BR><BR><BR>나는 한숨을 쉬며 혼잣말처럼 나직이 중얼거렸다.<BR><BR>"이러면 곤란한데... 내가 이 책이 빨리 필요한데..."<BR><BR><BR>"네;; 죄송합니다 고객님;;;;"<BR><BR>안내원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는듯했다.<BR><BR><BR>그리고, 다음날 새벽같이 책이 도착했다-_-<BR><BR><BR>목요일 발송은 불가능하고. 금요일 발송하면.<BR>토요일이나 월요일 받게 된다더니<BR>한숨;; 한번 쉬었더니 금요일 새벽;;에 책이 집에 도착했다.<BR><BR>대체 나의 깊은 한숨;;과<BR>'이러면 곤란한데'라는 멘트를<BR>안내원이 무슨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일까.</DIV>
    <P style="TEXT-ALIGN: left"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4214.gif" border=0></P>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center">각하는 지켜보고 계시다.<BR></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이것은 은혜일수도, 공포일수도 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혹시 안내원 및 택배기사님들이 착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BR>전 그냥 각하의;; 책을 주문하면서<BR>빨리 받아야 한다고 나지막히;; 한숨;; 쉰 것 밖에 없어요.<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3.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독서.<BR></STRONG><BR><BR>보통 나는 책을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는다.<BR>또는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것을 참 좋아한다.<BR><BR>그러나.</DIV>
    <P><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3948.gif" border=0><BR></P>
    <P>이따위-_- 표지의 책을 공공장소에 들고 다니는 일이<BR>얼마나 위험한지는 내가 무척 잘 알고 있다.<BR>여러번 볼 책도 아닌데 포장하기도 귀찮고<BR><BR><BR>한국에서 이명박 자서전을 들고다니는건<BR>이슬람국가 시가지를</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4404.gif" border=0></P>
    <P><BR><BR>이따위 패션으로 활보하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BR><BR><BR>도둑질하듯이 잽싸게 꺼내<BR>표지의 얼굴;과 이름;을 왼손으로 가리고 읽었다.<BR><BR>이 책을 들고 다니니까 피서가 따로없다.<BR>특히 서울역과 시청 부근을 지날때가 가장 시원했다.<BR><BR><BR>저 책을 들고 도서관에 갈 생각도 할 수 없었다.<BR>책 읽다가 자리에 놓고 화장실 갔다 오면<BR>책상에 커터칼이라도 꽂혀 있을까봐.<BR><BR>이런 놈에게는 본때를 보여 줘야 한다고<BR>주변 사람들이 내 소지품을 몽땅 훔쳐갈까봐.<BR><BR><BR>각하를 알겠다는 용기를 내기가 우선 힘들었는데<BR>그 용기를 실천하기는 수십배 어려웠으며<BR>다소 역겹기까지 했다. (아 표지 디자인 좀)<BR><BR>그러니 각하를 알려 하지 않고<BR>그냥 욕만 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BR><BR>이제부터는 편하게 이 매뉴얼을 참조하시라.<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4.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각하의 밝음.<BR></STRONG><BR><BR>조순도 그렇고 이주일도 그렇고 유인촌도 그렇고.<BR>정치판에 끼어드는 순간<BR>이들이 일생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다.<BR><BR>그러나 이들이 정치판에 끼어들기 직전까지 일구었던<BR>수많은 업적과 능력까지 무시하는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해.<BR><BR>각하께서는 찢어지게 가난한데서 맨몸으로 시작하여<BR>최단기간에 샐러리맨의 전설을 이루어내셨다.<BR>아무리 미워하는 자라도 그 장점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BR>북한이 미 제국주의 원쑤의 언어를 배우는데 큰 투자를 하듯이.<BR><BR><BR>이 점에 있어서는 각하를 벤치마킹하더라도<BR>결코 이명박을 쥐박이라고 부르는 논리를 훼손함이 없다.<BR><BR>이 사람은 정치판에 뛰어들기 전의 이명박이다.<BR>이름이 같을 뿐, 우리가 아는 이명박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니까.<BR><BR>이 명박과 그; 명박은 마치</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4500.gif" border=0> </P>
    <DIV style="TEXT-ALIGN: center">"우리 여보야 발이 이렇게 이뻤구나~"</DIV>
    <P><BR>이 알렉스와</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4525.gif" border=0></P>
    <P align=center>"에미를 안고 효도를!"</P>
    <P><BR>이-_- 알렉스만큼의 차이가 있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한국과 일본의 고등학교 배구 팀이 경기를 벌이면 한국이 늘 이긴다</STRONG>. 그러나 성인 배구 경기에서는 한국 팀이 진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은 고등학교 선수나 일반 선수나 기술이 같다. 반면, 일본은 고등학교 선수들에게는 기본기만 가르친다. <STRONG>기본기만 배운 일본 고등학교 선수들이 성인 선수와 똑같은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우리 고등학교 팀에게 지는 것은 당연하다</STRONG>.<BR>문제는 그 다음이다. <STRONG>기본기를 철저하게 익힌 일본 청소년 선수들은 그 기본기 위에서 A퀵이니 B퀵이니 하는 시간차 공격 기술을 가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고난도 기술을 익히느라 기본기는 자연 소홀할 수밖에 없다. 기본기가 없는 기술은 곧 바닥이 드러나고 만다</STRONG>. 우리 <STRONG>성인 배구 팀은 그래서 일본에 지는 것이다</STRONG>.<BR>회사에 들어간 <STRONG>사원도</STRONG> 마찬가지다. 한국 고등학교 배구 선수처럼 해서는 안 된다. <STRONG>일본 청소년 선수들처럼 원리 원칙에 입각한 기본기를 철저하게 닦아야</STRONG> 한다. 사원, 대리, 과장의 계단을 밟는 과정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걸 보면 굉장히 유능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곧 바닥이 나고 마는 '고등학교 배구 선수의 기술'이다. <BR><STRONG>사원 때 유능하다가도 부장이 되고 나면 맥을 못 추는 사람들이 많다.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고 기술에만 신경 썼기 때문이다. 우선 기본기를 투철히 익혀라. 그래야 그 바탕 위에서 자유롭고 능란한 융통성이 발휘된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49~250면</DIV>
    <P><BR><BR>사원 때 유능하다가도 부장이 되고 나면 맥을 못 추는 사람들이 많다.</P>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모든 사람들은 각자가 무능해지는 단계까지 승진한다."<BR></SPAN><BR>- 피터의 법칙 -</DIV>
    <P><BR>그 유명한 피터의 법칙의 이유를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한다.<BR><BR><BR>머릿속이 뻥하니 뚫린듯 하지만<BR>병장;시절에 뼛속에 새긴 융통성과 요령을 어떻하면 떨칠수 있으려나.<BR>폄하한다면, 이건 각하가 면제라서 깨달을 수 있었던 점인지도.<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동료가 아닌 기업주를 경쟁 상대로 삼아라. <STRONG>기업주처럼</STRONG> 생각하고, 기업주처럼 일을 찾아다니고 그것을 장악하라. 그리고 <STRONG>기업주보다</STRONG> 높은 목표를 설정하라.</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53면</DIV>
    <P><BR>기업주처럼 일을 찾아다니고 그것을 장악하라.<BR>그리고 기업주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라.<BR><BR>여기에는 '그리고 사원의 월급을 받아라.'가 슬그머니 생략되어 있네.<BR><BR>설마 '그걸 참으면 기업주가 될 것이다.' 도 생략되어 있는거겠지.<BR>만약 '그걸 참으면 짤르지는 않으마.' 가 생략된거라면 좀 억울하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일을 장악하는 것은 곧 시간을 장악하는 것이다</STRONG>. 어떤 사람이 다섯 시간 만에 해치우는 일을 다른 사람은 열 시간 만에 끝낸다면, 뒤의 사람은 그 일을 장악했다고 해도 시간까지 장악하지는 못한 것이므로 결과적으로는 그 일에 진 것이다. <STRONG>나를 흉내 낸다고 새벽같이 회사에 나오고 밤늦게 집에 가는 사람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그러다가는 병만 난다</STRONG>. 말단 사원일 때는 열심히 일하다가 승진하고 나면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시간을 손아귀에 넣지 못하기 때문이다.<BR>"회장님은 늘 바빠서 운동할 시간도 없을 텐데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십니까?"<BR>이것도 내가 자주 받은 질문 중의 하나인데, 나는 이 질문을 이해 할 수가 없다. <STRONG>나는 바쁘기 때문에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내가 일과 시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두 번은 테니스를 친다</STRONG>. 클래식 음악도 틈을 내서 즐기고, 그 바쁜 해외 출장 중에도 집의 아이들과 꼭 통화를 한다.</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바쁜 사람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SPAN><BR></STRONG></P>
    <DIV style="TEXT-ALIGN: center">261~262면</DIV>
    <P><BR>분명히 CEO들이 돈은 많지만 나같은 놈보다 훨씬 바쁠텐데.<BR>CEO들이 나보다 취미도 다양하고, 나보다 운동도 많이하고.<BR>나보다 여행도 많이 가고, 나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잘 논다.<BR><BR>나는 돈도 없지만 이상하게 시간도 없네.<BR>항상 "바빠서..." 라는 핑계로 모든 것을 미뤄버린다.<BR><BR>CEO는 돈은 넘쳐나지. 하지만 시간이 존나게 없어.<BR>그러나, 그들은 시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루는게 아닐까.<BR><BR>이건희가 나보다 바쁘면 백배는 더 바쁠꺼다.<BR>그러나, 이건희는 시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4632.gif" border=0></P>
    <P><BR>저 바쁜 와중에도 취미생활을 확실하게 즐기는거지.<BR><BR><BR>각하께서 시간을 장악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써주셔서 아쉬워.<BR>그거 알면 진짜 우리한테 실질적으로 도움될텐데.<BR><BR>잘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대로<BR>우선 순위에 따라 계획적으로 행동하라는 말 같아.<BR>3년전에 사놓고 잠시 보다가 던져놓은<BR>코비 박사의 책을 다시 한번 꺼내봐야겠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내일 소풍 가지? 준비는 다 됐어?</SPAN> <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김밥을 싸겠구나. 누가 싸지?"<BR>"김밥은 아줌마가 싸요."<BR></STRONG>"그래? 엄마 좀 바꿔라."<BR><BR><STRONG>아내가 전화를 받아도</STRONG> 나는 '애들 김밥 정도는 당신이 싸줘야지'라는 간섭을 하지 않는다. 날씨와 계절에 관한 <STRONG>가벼운 얘기만 하고 끊는다</STRONG>. 그리고 나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해 본다.<BR><BR><STRONG>"아빠가 전화로 뭐라고 하시던?"</STRONG><BR>"응, 아빠가 내일 소풍 잘 다녀오라셔. 그리고</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김밥 누가 싸냐고 해서 아줌마가 싼다고 했어."<BR>이렇게 되면 아내는 다른 일을 제쳐 놓고 김밥을 싼다.</SPAN><BR></P></STRONG>
    <DIV style="TEXT-ALIGN: center">287~288면</DIV>
    <P><BR>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고<BR>누구에게도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BR>자신이 원하는 바를 순탄하게 성취하는 화술을 가졌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나는 <STRONG>아이들이 사귀면 좋을 친구들 이름을 대면서, 그 친구와 요즘 잘 지내는지, 그 친구의 부모님은 잘 계신지를 물었다.</STRONG> 그 친구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도 가능한 한 많이 해준다.<BR>아이가 만나는 애들 중에 <STRONG>나쁜  아이는 이름도 꺼내지 않았다. 자연히 아이는 내가 안부를 묻는 친구하고만 만났고</STRONG>, 그것도 자신 있게 만났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아이로 하여금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를 가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88~289면</DIV>
    <P><BR>누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으면<BR>반드시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진다.<BR><BR>"The Secret" 이 출판되기 10년도 훨씬 전에<BR>각하께서는 "The Secret" 의 논리를 알고 계셨다.<BR><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5.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각하의 분명함.<BR></STRONG><BR>박통 시절에 명문대를 다니고 학생회 활동을 한다면<BR>좋든 싫든 학생운동에 참여하게 되는것 같다.<BR>그들은 학생운동 참여 후 정치계로 직행하면서<BR>항상 민주화 투사였다는 점을 강조하곤 한다.<BR><BR>그러나 각하는 자신의 학생운동 시절을 회고하며<BR>남들이 잘 지적하지 않는 다른 점을 지적한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이 무렵 <STRONG>학생회장 출마자들의 선거 운동은 버스를 대절해 판문점을 견학</STRONG>하는것이 큰 행사였다. 그러나 막걸리값도 없는 나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었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68면</DIV>
    <P><BR>근처 대학 도서관에 책을 보러 갔을때<BR>마침 그때가 선거운동 기간이었다.<BR><BR>선거운동원들 수십명이 단체 후드티를 맞추고<BR>단체선거운동에, 음악에 맞춰 단체율동을 하는 것이 나에겐 신기했다.<BR>학생회장 후보가 없어서 학생회가 구성조차 안되거나<BR>단독 출마해서 찬반투표나 하는 학교를 나왔거든.<BR><BR>총천연 칼라로 인쇄소에서 인쇄한 선거 포스터도 이색적이었다.<BR>동아리방에 쪼그려 앉아 전지에다 매직으로 쓴 선거 포스터만 봐왔거든.<BR><BR><BR>저 포스터를 만드는 돈. 단체 후드티를 맞추는 돈은<BR>대체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갚아나가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BR><BR>오륙백만원에 이르는것으로 '발표'했다면<BR>실제 쓴 돈은 그 배가 넘는게 '정치판'의 상식이다.<BR>그리고 그 학생회의 선거운동은<BR>학생회라기보단 정치판으로 보였다.<BR><BR>학생회장과 부회장 후보가 1년 내내 뼈빠지게 과외 몇탕씩 뛰었고<BR>그 돈으로 총학생회 선거비용을 지불하는거라면 좋다.<BR>이해는 많이 안가지만, 뭔가 신념이 있는거겠지.<BR><BR><BR>그런데 최근 그 학교 총학생회 간부가<BR>학교 식권을 위조해서 판매했다는군.<BR><BR><a target="_blank" href="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606009022" target=_blank><FONT color=#d6006d>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606009022</FONT></A><BR><BR>학생회 간부가 저렇게 타락한 것을 보면,<BR>학생회 선거운동비는 과연 순수하게 나온것인가.<BR>라는 데에까지 당연히 의심을 품게 된다.<BR><BR><BR>혹시 정치인을 닮아, 교외 업체에 이권약속을 하고<BR>선거 운동비를 지원받는건 아니겠지.<BR><BR>과외비도 아니고, 지원받는것도 아니라면<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학생 운동은 순수한 열정에 바탕한 문제 제기에 그쳐야지, 그것을 해결까지 하려면 문제가 생긴다.</SPAN> <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문제를 제기할 권리는 당연히 학생에게 있지만,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은 따로 있다.<BR></STRONG>또 <STRONG>학생 운동을 직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STRONG>고 나는 감옥에서 생각했다. <STRONG>학생 운동을 정치인이 되기 위한 '경력 쌓기'로 이용하는 것을 나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78~79면</DIV>
    <P><BR>장래 정치생활에 대한 투자의 성격인 것인가.<BR>사실, 안마열사 등을 보면 학생 운동도 일종의 직업으로 보인다.<BR><BR><BR>각하는 학생운동의 대선배이셨으나<BR>그 당시 동료중 각하만 정치를 직업으로 삼지 않았다.<BR>이것을 긍정적으로 볼지, 부정적으로 보아야 할지는 모르겠다.<BR><BR>적어도 분명한건, 학생운동의 대선배인 이명박은 노무현과</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5007.gif" border=0></P>
    <P><BR>그 정치적 시작은 어쩌면 비슷했던 것인지도 몰라.<BR><BR><BR>그러나 그 이후에 각하의 생각은<BR>일반 정치인들과는 궤를 달리 한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민주화운동의 투지는 감옥 안에서 더 단단해졌다.</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법정에 나가면 야당 정치인과 종교인, 법조인, 문화인, 그리고 학생들이 나와 열렬한 지원을 보냈다. 영웅이 된 기분이었다.</SPAN> <BR><BR></STRONG>당시에는 영웅이 된 기분으로 민주화운동의 투지를 불태웠을테고<BR><BR><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반독재 투쟁을 하는 인사들은 우리를 영웅으로 만들어 얼어붙은 정치 상황을 뚫어 보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윤보선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거물 정치인들이 형무소를 찾아와 어린 영웅들을 격려했다. 감옥에 갇혀 있는 학생들은 사회의 지원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스스로 소영웅주의에 빠져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SPAN><BR><BR></STRONG>현재도 그러고 있는 사람이 있을것이다.<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그러나 <STRONG>나는, 이 감옥 안에서 숨져 간 독립투사, 애국지사들에 견주어 볼 때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음을 깨달았다. 정부의 잘못된 굴욕 외교에 반대한 것은 나 이전의 투사들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것이었다. 나라의 잘못을 비판했다고 모두 애국자가 될 수는 없었다.</STRONG> 그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의 당연한 의무였다. 그것은 <STRONG>영웅주의로 미화되거나 과장될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STRONG></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75~76면</P>
    <P><BR>정치인들이 툭하면 열사나 투사입네 하는 판이니<BR>요즘 세상엔 열사나 투사가 너무 많아서 진부하다.<BR><BR>그런데 '애국지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니 신선하네.<BR>'영웅주의로 미화되거나 과장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BR>남의 일도 아닌, 자신의 일에 대해 저렇게 말하는것도 대단하네.<BR><BR>박통 시절 한일 굴욕 외교에 대한 학생운동하다 구속당했으면<BR>보통 그걸 빌미로 손쉽게 정치판에 취직하지 않나.<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대학을 졸업하고 몇 군데 회사에 입사 시험을 치렀지만 <STRONG>번번이 2차 서류 전형이나 면접에서 떨어졌다</STRONG>. 나는 자유롭지도 못했고, 들어가 일할 데도 없었다. 학생 운동을 같이했던 <STRONG>동지들은 벌써 정치판에 들어가 있었다</STRONG>. 갑자기 세상이 사막처럼 황량하게 느껴졌다. <STRONG>나의 '전력'이</STRONG>, 정확하게는 국가가 <STRONG>나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었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87면</DIV>
    <P><BR>그때는 저랬으니<BR>솔직이 정치판 말고는 취직할 데도 없긴 했겠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나는 한번 정면으로 부딪혀 보자고 작정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STRONG>편지를 썼다. 수신인은 대통령 박정희였다</STRONG>. 나는 편지에다 먼저 <STRONG>내 '전력'을 밝히고 학생 운동의 순수성과 그 충정을 토로한 뒤, 사회에의 진출을 막는 당국의 처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STRONG> 며칠 뒤에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다. 민정 담당 비서관 이낙선씨였다.<BR>...<BR>한참 후에 이낙선씨는 내가 딱했던지 색다른 제의를 해왔다.<BR>"국영 기업체나 해외로 유학 갈 생각은 없나? 한번 밀어 보겠다. 길은 얼마든지 있는데 왜 하필 민간 기업인가?"<BR>나는 <STRONG>국영 기업체나 해외 유학은 떠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 식으로 한때 '적'이었던 정부가 내미는 당근을 덥석 받을 수는 없었다.<BR></STRONG>...<BR>헤어지기 전 그에게 나는 마지막 한 마디를 던졌다.<BR>"<STRONG>한 개인이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길을 국가가 가로막는다면 국가는 그 개인에게 영원한 빚을 지는 것입니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90~91면</DIV>
    <P><BR>이렇게 해서 각하는 학생운동의 전력을<BR>박통 시대에 극복하고 취직했다.<BR><BR>사실, 각하의 운동권에 대한 지적은<BR>수십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에서도 완전 틀린 말은 아닌듯하다.<BR><BR><BR>학생운동에 대해서는 독자의 취향에 따라<BR>그 호오가 갈릴 만한 말을 했지만.<BR>어느 측의 입장에서 봐도,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가지 않을까.<BR><BR>그 호오가 갈리긴 갈리겠지만,<BR>극명하게까지 갈리진 않을듯한데.<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6.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각하의 막힘.<BR></STRONG><BR>그러나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의 얘기로 들어가면<BR>각하께서는 참으로 숨통이 턱턱 막히는 말씀을 하신다.<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나는 <STRONG>여한없이 일했다. 일하고 또 일했다.</STRONG> 적도의 밀림에서 열사의 사막, 그리고 동토의 시베리아까지 온 지구를 누볐다. ...그 성장의 한복판에서</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소신껏 일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나는 무한히 감사한다.</SPAN></STRONG></P>
    <DIV style="TEXT-ALIGN: center">16면<BR><BR>
    <DIV style="TEXT-ALIGN: left">일하고, 또 일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무한히 감사한다고 한다.<BR>이런 분께는 임금인상 요구를 할 용기도 나지 않는다.<BR><BR>"임금을 올려 달라고? <BR> 일하고 일할수 있던 것만으로 무한히 감사해야 하지 않나?<BR> ...알았네. 일할 수 없게 해 주지."<BR><BR>라는 말이 바로 달려들것같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아무리 비현실적인 지시였다 하더라도 기업주가 요지부동이면 결국 승복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해냈을 것이다.</STRONG> 그것이 기업인의 자세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SPAN><BR></DIV>27면</DIV>
    <P><BR>아무리 비현실적인 지시라도 시키면 반드시 해냈다고 한다.<BR>그것이 바로 기업인의 자세라고 확고히 말한다.<BR>이런 분께는 무슨 새로운 건의를 할 용기도 나지 않는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가난한 사람이 <STRONG>부자의 도움이나 바라고</STRONG> 있다면 평생 그 가난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47면<BR></DIV>
    <P><BR>이런 분께는 무슨 직원의 복지에 대한 요청을 할 용기도 나지 않는다.<BR>이쯤 되면 이런 사장이 있는 회사에는<BR>별로 취직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경부고속도로 공사를 지원하던 중기사업소는 전쟁때 무기를 만드는 병기창 이상으로 숨 가쁘게 돌아가야만 했다. 보다 강한 규율과 긴장감이 필요했다.<BR><STRONG>출근 시간을 7시에서 6시로 앞당겼다.</STRONG> 요즘의 근로자들, 특히 노조 간부들이 들으면 대경실색할 일이었다.</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침 6시에 운동장에 집합시켜 맨손 체조를 10분간 하고 20분동안 서빙고 공장 둘레를 돌아오는 구보를 하게 했다. 정신이 번쩍 든 뒤에 작업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SPAN><BR></STRONG></P>
    <DIV style="TEXT-ALIGN: center">114면</DIV>
    <P><BR>그래. 참으로 훌륭한 회사야.<BR>한국의 발전을 위해선 저런 회사, 저런 CEO가 필요해.<BR>하지만 난 저기에 취직 안할거야.<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우리 여직원들은 6시 출근이 너무 힘듭니다. <STRONG>남자들은 세수만 하고 나오면 되지만, 우리들은 화장을 하는 데만 최소한 30분이 걸립니다. 남자들보다 30분 늦게 출근하게 해주십시오</STRONG>."</SPAN><BR><BR>물론 무개념의 여직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BR>이런 상황에서는 이건 무개념이라기 보다는<BR>살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보고 싶다.<BR><BR>여기에 대해 각하는 뭐라고 하시느냐.<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나는 흔들릴 수가 없었다. <BR>"<STRONG>남자들 퇴근이 보통 저녁 9~10시인데 여러분은 보통 저녁 7~8시에 퇴근하니까 저녁에 시간이 많이 남을 것입니다.</STRONG> 그러니 여유가 있는 <STRONG>저녁 시간에 기초화장을 해놓고 자면 되잖아요. 아침에 일어나 이만 닦고 나오면 예쁜 얼굴도 유지하면서 남자들과 함께 일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STRONG>"<BR>여직원들은 기가 막혔는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돌아가 버렸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114~115면</DIV>
    <P><BR>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_-<BR>물론 저 요구가 무개념일 수도 있지만, 거부한것도 그럴 수 있다 치지만.<BR>저 멘트;는 다소 너무하지 않습니까.<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왜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가? 나는 그 이유를 우리가 태어난 땅,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찾는다.<BR>이 땅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을 갖고 태어난 것과 같다. 돈 많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와 가난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차이점과 같다. 선진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먹여 주고 재워 주고, 병이 나면 치료도 해 주지만, 우리가 태어나 살고 있는 이 땅은 선진국이 아니다. 말이 금수강산이지 자원도 없고, 땅도 넓지 않다. 게다가 분단까지 되어 있다. <STRONG>잠을 적게 자고 더 일해야</STRONG>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SPAN></P>
    <DIV style="TEXT-ALIGN: center">260~261면</DIV>
    <P><BR>저어, 더 일하는건 그렇다 치고 꼭 잠까지 줄여야 합니까.<BR>잠을 적게 자고 더 일하면 뭘 할 수 있나요.<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건설 회사가 뭐냐? 건설 회사는 종합적 사업이야. <STRONG>건설에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어</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138면</DIV>
    <P><BR>그렇지만 아이팟이나 구글같은건 못만드실것같은데요.<BR><BR><BR>각하같은 CEO가 진두지휘하는 회사는 필요하다.<BR>우리의 국익을 위해서.<BR><BR>그러나, 난 그 회사에 취직하고 싶지는 않다.<BR><BR>어딘가 나랑 상관없는 곳에서, 꾸역꾸역 일이나 해 주렴.<BR>내가 멀리서 박수는 쳐 줄 수 있어.<BR>수고해. 조국의 발전을 위해서.<BR><BR>이런 이유로 난 이제 각하가 약간 무서워진것같다.<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7.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각하의 진정한 무서움.<BR></STRONG><BR><BR>본격 정치 얘기로 들어가면<BR>각하의 사고방식은 40년전 기준으로도 하드하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그런데 내가 보기에 당시</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데모를 주도하는 학생들의 목표나 논리는 모호했다. 운동 주체 몇몇을 빼고 나면 부화뇌동하면서 데모를 '즐기는' 학생들이 더 많았다.</SPAN></STRONG></P>
    <P><BR>박통 시대에도 데모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고 보시면<BR>지금의 그 하드한 언행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려.<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나는 학생이긴 하지만 냉엄한 사회 현실에 한 발을 들여놓고 있어서 학생 운동을 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조감할 수 있었다. 비싼 학비를 내가며 다니는 학교가 이런 식으로 돌아가도 되는 건가,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학생 데모는 길거리의 실업자, 부랑자들의 불만을 폭발시키는 뇌관 역할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SPAN><BR></STRONG></P>
    <DIV style="TEXT-ALIGN: center">67면<BR></DIV>
    <P><BR>박통 시대에도 학생 데모가 단순히<BR>길거리의 실업자, 부랑자들을 폭발시키는 뇌관이었다고 보시면<BR>역시 지금의 언행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려.<BR><BR>그러나, 박통 시대에도 그랬다고 보신다면<BR>지금의 시대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가 무섭습니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당시에 야당과 여당, 정부 내 고위 간부들 대부분이 <STRONG>극심하게 반대했다</STRONG>. 일부에서는 '대원군이 경복궁을 짓다가 망했듯이 <STRONG>박정희도 경부고속도로를 만들다가 망할 것</STRONG>' 이라는 저주어린 반대도 있었다.<BR>한국에서는 고속도로를 구경한 사람조차 드물었다.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만들어 본 현대의 경험이 크게 기여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STRONG>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고속도로</STRONG>는 물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산업화를 촉진시켰고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여 <STRONG>경제 개발 계획의 성공</STRONG>에 기여한 공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SPAN><BR><BR>경부고속도로의 성공에 대해서는 아무 할 말이 없지만<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오늘날 그러한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을 볼 때, 당시 지도자의 선견지명과 의지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111~112면</DIV>
    <P><BR>오늘날에도 그런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건<BR>아, 14년전부터 대운하를 꿈 꾸고 계셨던건가요.<BR><BR>당시 지도자의 선견지명과 의지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건</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35850.gif" border=0></P>
    <P><BR>14년전부터 박통을 롤 모델로 삼고 계셨던건가요.<BR><BR><BR>이 시대에 박통 2세가 되어, 경부고속도로 2세를 만들려고 한다.<BR><BR>'다들 반대하겠지만 니깐놈이 뭘 알어.<BR> 닥쳐. 해보면 좋아. 내가 알어. 나 비슷한거 옛날에 하는거 봤어.'<BR><BR>이 당당한 포부도 무섭습니다만<BR>뭐 진짜 해보면 좋다면 괜찮습니다.<BR>진짜로 해보면 좋다면.<BR><BR><BR>하지만 그러다가<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많은 사람들이 <STRONG>재벌의 언론 소유</STRONG>를 비판하지만, 저는 오히려 <STRONG>바람직</STRONG>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SPAN><BR><BR>이 문장을 보고, 굉장히 다음 내용이 궁금했거든.<BR>재벌의 언론 소유가 어떤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지.<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삼성이 언론을 가지면 그만큼 기업을 <STRONG>이해</STRONG>하는 언론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SPAN></P>
    <DIV style="TEXT-ALIGN: center">145면</DIV>
    <P><BR>저 이해;;라는 한 단어가<BR>얼마나 긴 문장을 대체하고 있는 것일까.<BR>대충 헤아려 보아도 책 한권은 넘을것같은데.<BR><BR>각하의 저 요약력이 무섭습니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노태우정권 말기에 당국은 1천 6백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세금을 현대에 추징해 경영을 압박했고, 정 회장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억울하게 <STRONG>세금 1천 6백억원을 무느니</STRONG> 그 돈으로 차라리 <STRONG>정치를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효과</STRONG> 있지 않겠는가, 그 같은 맥락에서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도우려는 것이 아니겠는가.</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4면</DIV>
    <P><BR>정치를 하면 -> 세금 천 6백억원을 안내도 될것이라는.<BR>저 화살표 안에 생략된 문장 역시 수백줄은 될것같은데요.<BR><BR>각하의 이토록 심플한 논리 구조도 무섭습니다.<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8.gif" align=absMiddle border=0><STRONG> 각하의 모순.<BR></STRONG><BR><BR>앞 뒤를 여러번 돌아가면서 읽다 보면 좀 모순되는게 보여.<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중기공장의 기능공으로 좀 넣자는데 사장 사모님의 백으로 되지 않는다면 도대체 이 세상 누구의 백으로 들어간단말인가, 부인은 이 정도로 생각하고 간절하게 부탁했을 것이다.<BR>내 생각은 분명했다. <STRONG>나는 우리의 기준에 맞는 사람을 우리가 필요로 할 때에 뽑아서 쓴다는 원칙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사장 부인뿐만이 아니라 내 고향 사람들, 친척들의 부탁도 모두 물리쳤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122면</DIV>
    <P><BR>절대로 뒷빽같은건 안된다던 분이, 모두 물리쳤다는 분이<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무슨 도움이 필요하십니까?"<BR>"우리 아들 취직 좀 시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TRONG>취직도 하고 해외에도 나갔으면</STRONG>......"<BR>"<STRONG>걱정하지 마세요. 그 정도라면</STRONG> 들어드리겠습니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39면</DIV>
    <P><BR><BR>취직과 해외 근무 정도;;라면 흔쾌히 들어주시고<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현대에서 평생을 근로자로 일해 온 저를 봐서 사장님께서 제 자식을 특별히 봐주실 수 없는지요. 회사 규정에도 없는 사사로운 부탁이라 한없이 죄송스럽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BR>가슴이 뭉클했다. 열사에서 날아온 편지에서 아버지의 따뜻한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회사에서 근로자로 평생을 일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높이 평가해야 한다. 나는 그 아들을 불러 시험에 응하도록 했다. 과연 <STRONG>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기능을 살펴보니 충분히 입사할 자격이 있어</STRONG> 그를 채용시키도록 했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43면</DIV>
    <P><BR><BR>성적은 좋지 않았는데 내가 보아;하니<BR>충분히 입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하시는데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가끔 집으로 <STRONG>나에게 어려운 일을 부탁하는 전화가 걸려 올 때가 있다.</STRONG> 나는 언젠가 아이들이 듣고 있다는 걸 깜빡 잊고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고 혼난 적이 있다.<BR>"그래? 너무 <STRONG>걱정하지 마. 내가 한번 말해 볼게. 그래도 안 되면 그 윗선도 있으니까</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90면</DIV>
    <P><BR><BR>어려운 일을 부탁하는걸 이제 대놓고 뒷전화를 하신다.<BR>이거 대체 어떻게 된겁니까.<BR>절대 뒷빽같은거 용납 안하겠다던 분이,<BR>모두 물리쳤다는 분이 같은책 앞뒤에서 이게 뭡니까.<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그런데 회사라는 곳에 와서 보니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조직의 관료화였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STRONG>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상사 눈치를 보며 의자에 눌러앉아 있는</STRONG> <STRONG>모습</STRONG>이었다. 당시 사회 전반에 퍼져 있던 일반적인 풍조였으나, <STRONG>나에게는 매우 낯선 풍경이었다.<BR></STRONG>참을 수가 없었다. 곧 사원들에게 앙케트를 돌렸다. 관료화가 야기하고 있는 조직의 경직성, 비효율성에 대한 사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응답은 <STRONG>당연히 개선되어야 한다</STRONG>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나는 설문 결과를 상부에 보고했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93면</DIV>
    <P><BR>아 그게 진짜로 낯선 풍경이셨습니까. 그건 그렇다 치고.<BR><BR>이거랑 아까 말한 '잠을 적게 자고 더 일해야 한다'<BR>랑 맞아요 안맞아요.<BR><BR>아까 말한 '남자 직원들은 9~10시에 퇴근하는데<BR>여자 직원들은 7~8시에 퇴근하니까 시간이 많이 남을꺼다.'<BR>라고 갈구던거랑 맞아요 안맞아요.<BR><BR>그럼 맞아야돼요 안맞아야돼... 아닙니다 각하 아닙니다;;;<BR><BR><BR>그리고 이라크에서 일을 하실때 얘기를 보니까<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듣던 대로 당신은 혁명을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하고 있는 것 같다. 남자로 태어나 나라를 위해 신명을 마쳐 일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BR>"그렇다."<BR>그러고 나서 와하브는 말을 이었다.<BR>"<STRONG>나는 하루에 서너 시간 정도밖에 안 잔다. 조국의 새로운 건설을 위해 일하다 보니 그래도 시간이 모자란다.</STRONG> 지금도 아주 귀중한 시간을 쪼개 당신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BR>"<STRONG>나도 오늘까지 하루에 서너 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 어쩌면 당신과 공통된 그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다</STRONG>."<BR>"당신은 민간인인데 왜, 무엇 때문에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못 자면서 일을 하는가?"<BR>와하브는 흥미를 나타냈다.<BR><BR></SPAN><BR>조국의 새로운 건설을 위해<BR>하루에 서너시간만 자고 일하는 바그다드 시장과 만나서<BR>나도 서너시간만 잔다;;는 말에 급 의기투합한 서너시간 브라더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점심 식사를 마치고 헤어질 때 와하브는 나를 와락 껴안으며 말했다.<BR>"나는 너무 좋은 친구를 만나 기쁘다. 우리는 형제와 같다. 아니, <STRONG>너와 나는 형제다</STRONG>."</SPAN><BR><BR><BR>점심을 먹고 나서 서너시간 브라더스는 이제 진짜로 형제가 되어<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상공 장관</STRONG>이 초대한 식당은 티그리스 강변의 아름다운 언덕에서 4백 년이나 전통을 이어 내려온 고풍스러운 곳이었다 . 식당에 도착해보니 상공 장관과 섭섭해하던 <STRONG>주택건설성 장관</STRONG>, <STRONG>와하브 시장</STRONG>, 그리고 <STRONG>'또 한사람의 친구'</STRONG>. 이렇게 네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와하브는 내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 식사를 대접하려고 하는 바람에 자기네끼리 합의를 봐서 한꺼번에 모여 대접하게 되었다고 자초지종을 늘어놓은 뒤에 새로 온 친구를 소개했다.<BR><BR>"<STRONG>이 사람은</STRONG> <STRONG>광공업성 장관이다</STRONG>. 우리는 발전소가 많이 필요하다. 발전소 건설은 광공업성 소관이라 소개해주려고 데리고 나왔다."<BR>갈수록 고마운 일이었다. 우리는 한국의 소주와 비슷한 술을 마시며 밤늦도록 취했다.<BR><BR></SPAN><BR>실권을 가진 장관들과 모조리 만나서 음주가무를 하고 발전소 일을 맡았는데.<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현대건설은 솔직하게 말하면 이 같은 규모의 <STRONG>화력 발전소를</STRONG> 턴키로 <STRONG>건설할 능력이 못 되었다</STRONG>.</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이라크도 이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SPAN><BR><BR><BR></STRONG>발전소 건설 능력이 안되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맡겼다는데.<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그런데 "일본으로부터 기자재를 공급받고, 엔지니어링에서도 도움을 받으며 시공해 보라"는 조언까지 해가며</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국가적인 사업을 우리에게 맡긴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SPAN><BR><BR><BR></STRONG>그래. 분명히 이유가 있었겠지.<BR>대체 왜, 무슨 이유로 능력도 안되는 회사에 맡겼을까?<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국가 이익이었다.</STRONG> 선진국의 콧대 앞에서 자존심을 꺾이고 싶지 않은 이라크 특유의 자존심도 작용했으리라. 여기에 나의 영원한 '형제'와 '친구'들의 <STRONG>우정</STRONG>도 한몫했을것이다.</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205~211면</SPAN></SPAN></DIV>
    <P><BR>그들의 국가 이익;;과 우정;때문이라구요-_-<BR><BR>1) 능력도 안되는 회사에 맡긴건<BR>2) <STRONG>국가이익</STRONG>을 위해서이다<BR>3) 그리고 우정도 한몫했을것이다.<BR><BR>각하,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BR><BR><BR>1) <STRONG>우정</STRONG>을 위해서<BR>2) 국가이익을 무시하고<BR>3) 능력도 안되는 회사에 맡겼다.<BR><BR>가 맞는 논리구조 아니겠습니까.<BR>그렇다면, 저 놀랍도록 강한 우정;은 대체 어떻게 생겨난겁니까.<BR><BR><BR>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만,<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남북 경협은 남과 북의 경제 발전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경제의 블록화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SPAN> <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남과 북의 경제 협력이 시작되는 순간, 육로는 당연히 열린다. 육로가 열리는 순간, 동북아 경제권이 구체적으로 블록으로 활동하기 시작하게 된다.<BR></STRONG>...<BR>장차 세계의 4대 경제권인 NAFTA, EU, 중국, 일본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압력을 견디어 내려면 남과 북이 통일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BR>일부에서는 통일 비용을 문제 삼으면서 통일이 되면 남과 북 모두 경제적으로 낙후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SPAN> <STRONG><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남북 경협은 우리가 북한을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원조가 아니라 경제 협력이다. 남과 북이 같이 발전하자는 것이다.</SPAN><BR></STRONG></P>
    <DIV style="TEXT-ALIGN: center">332면</DIV>
    <P align=left><BR>하시던 말씀과, 지금 실시하고 계시는건<BR>뭔가 좀 많이 안맞지 말입니다.<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9.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각하의 개그.<BR></STRONG><BR><BR>암울한 얘기만 하다 보니 갑갑하네.<BR>이제 각하의 개그 포인트도 감상해보기로 하자.<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어느 날은 20대 여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여자는 다짜고짜로 "당신이 진짜 이명박이라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여자는 몹시 당황하여 <STRONG>"이명박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 꼭 만나서 진실을 확인하고 싶다"</STRONG>면서 울먹였다. 가짜 이명박이 나타나 여자에게 사기를 치고 다녔다는 말에 나도 긴장했다. 다방에 내려가 만나 보니 <STRONG>예쁜 여자였다</STRONG>.<BR><BR>"현대건설 이명박이라는 남자를 만났어요. 그 사람에게 <STRONG><SPAN style="COLOR: #ff99ff">모든♡것을 바치고</SPAN></STRONG>, 급히 필요하다고 해서 부모님이 <STRONG>돈까지</STRONG> 만들어 주었는데...... 선생님이 정말 현대건설 이명박 이사 맞으세요?"<BR><BR>"안됐지만 내가 이명박 맞소."<BR><BR>"그럼 그 사람을 모르세요?"<BR><BR>가짜가 진짜에게 찾아와 허락을 받고 행세하지 않는 다음에야 내가 그 녀석을 알 길이 없지 않은가.<BR>"나도 그 사람을 만나 보고 싶군요. <STRONG>어디 나하고 닮았던가요?</STRONG>"<BR><STRONG>여인은 내 얼굴을 흘낏 보고는 대답 대신 눈물만 삼켰다</STRONG>. 보기에도 딱한 광경이었다.</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274면<BR></P>
    <P><BR>가짜 이명박이 자기랑 닮았냐는 질문에<BR>사기 당한 여인은 각하의; 면상을;;; 흘낏 보고는<BR>대답;;대신 눈물만;;;삼켰다.<BR><BR>그래. 상상해보면 참 딱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고급 공무원의 딸이 '내란 선동 죄인'을 만나려고 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집안에서 그녀를 강제로 약혼시켰다.<BR>형무소에서 석방되던 날, 나는 환영하러 나온 재야 인사, 학생들 틈에서 그녀를 찾았으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BR>그 후에 제과점에서 한 번 만난 일이 있다.</SPAN> <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그녀는 나를 보더니 눈물을 글썽거렸다.<BR>"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약혼을 했지만, 당신이 포기하라면 집을</STRONG> <STRONG>나오겠어요</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81면</DIV>
    <P><BR>그녀는 각하를 보고 눈물을 글썽거리며<BR>당신이;; 포기하라면 집을 나오겠다고 했다.<BR>이 대사는 옥희네 엄마 목소리로 읽어야 감이 확실히 오는데.<BR><BR>아, 내 손발이 다 오글오글거린다.<BR><BR>각하 저거 창작; 아니신거죠 정말?<BR>저게 창작이라면 각하는 참 무서운 분이십니다.<BR><BR><BR>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압권은<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첸 링은 고개를 저었다.<BR>"<STRONG>당신 얼굴에서 제일 매력적인 것이 맑은</STRONG> <STRONG>눈</STRONG>이다. 도대체 누가 당신을 못생겼다고 하느냐?"</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85면</DIV>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54934.gif" border=0></P>
    <P align=center>각하의 얼굴에서 가장 매력적인 맑은 눈입니다.</P>
    <P><BR>아 각하. 왜그러셨어요. 왜. 왜.<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10.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사소한 의문점.<BR></STRONG><BR><BR>책을 읽다가 보니 몇가지 사소한게 궁금해지더라구.<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이라크</STRONG>의 관리 몇 사람과 <STRONG>바그다드의</STRONG> 물랭루주라는 <STRONG>술집에서</STRONG> 이라크 정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SPAN></P>
    <P 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203면</P>
    <P><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발전소 건설은 광공업성 소관이라 소개해주려고 데리고 나왔다."<BR>갈수록 고마운 일이었다. 우리는 한국의 <STRONG>소주와 비슷한 술을 마시며 밤늦도록 취했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10면</DIV>
    <P><BR>아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슬람 국가에도 술집이란게 있습니까.<BR>이슬람교를 믿는 관리들이 술집에 가서 밤늦도록 마시고 그럽니까.<BR>저 나라들은 스섹 얘기 티비에서 하면 사형선고 내리는 그런나라 아닙니까.<BR>저런 나라에서 술 마셔도 멀쩡합니까.<BR><BR><BR>그리고 말인데요<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야쿠티야 공화국은</STRONG> 중국 바로 위에 있다.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서 북쪽으로 곧바로 날아가면 세 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서울과 동일한 경도이므로 시간대도 같아 한국과 경제 교류에 더없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비록 얼어붙은 땅이 대부분이지만 <STRONG>면적은 중국보다 넓고, 인구는 겨우 2백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314면</DIV>
    <P><BR>이걸 보고 야쿠티야가 뭔지 찾아봤는데</P>
    <P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129.gif" border=0></P>
    <P><BR><BR>중국 사이즈의 1/3도 안되는데요.<BR>대체 어디를; 다녀오셔서 쓰신 말인지?<BR><BR><BR>마지막으로 말입니다.<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나는 입사 12년만에 사장에 올랐다. 그러나 <STRONG>나의 12년은 보통 사람의 12년이 아니었다. 공휴일도 없이 하루 18시간 넘게 일했으니 남들보다 두 배는 일한 셈이다</STRONG>.</SPAN></P>
    <DIV style="TEXT-ALIGN: center">252면</DIV>
    <P><BR>이렇게 한없이 일만 하셨는데<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휴식, 휴일, 휴가가 황금의 시간이 되지 못한다.<BR>공과 사를 구분하는 게 중요하듯, 일과 휴식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STRONG>일을 할 때는 다른 생각이나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이 철저하게 몰두하라. 그래야 그 다음에 맞이하는 휴식의 시간도 달고 소중하다</STRONG>.</SPAN><BR></P>
    <DIV style="TEXT-ALIGN: center">263면</DIV>
    <P><BR>언제 쉬셨나요?;<BR><BR>저 달고 소중한 휴식의 시간을 가진 적 있으십니까.<BR>혹시, 휴식 = 온니 잠; 인가요?<BR><BR>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생활을 강요하셨나요.<BR>열심히 일하면 제때 보내주기라도 하셨는지요.<BR>각하는 그렇다; 치고, 부하직원들은 쉬게 해주셨나요.<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그런데 회사라는 곳에 와서 보니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 조직의 관료화였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STRONG>퇴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상사 눈치를 보며 의자에 눌러앉아 있는</STRONG> <STRONG>모습</STRONG>이었다. 당시 사회 전반에 퍼져 있던 일반적인 풍조였으나, <STRONG>나에게는 매우 낯선 풍경이었다.<BR></STRONG></SPAN></P>
    <DIV style="TEXT-ALIGN: center">93면<BR><BR>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이걸 보면 제때 보내주셨을것 같다가도<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STRONG>남자들 퇴근이 보통 저녁 9~10시인데 여러분은 보통 저녁 7~8시에 퇴근하니까 저녁에 시간이 많이 남을 것입니다.</STRONG> 그러니 여유가 있는 <STRONG>저녁 시간에 기초화장을 해놓고 자면 되잖아요. 아침에 일어나 이만 닦고 나오면 예쁜 얼굴도 유지하면서 남자들과 함께 일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STRONG>"<BR><BR></DIV></SPAN>
    <DIV style="TEXT-ALIGN: center">115면</DIV>
    <DIV style="TEXT-ALIGN: left"><BR>이걸 보면 상사보다 먼저간다고 존나 갈궜을거같은데요.<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11.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아직도 나는 각하를 모른다.<BR></STRONG><BR><BR>이명박에 대한 숱한 패러디와 욕설은 들어왔다.<BR>각하에 대한 오해를 몇개 풀고. 몇가지 궁금증을 해결했지만<BR>몇가지 새로운 의문이 생겼고, 몇가지가 답답해졌고,<BR>몇가지를 무서워하게 된것 같다.<BR><BR>각하를 애초부터 까기로 작정한 사람들은<BR>이 글을 통해 신나는 떡밥 몇개를 건졌을 수도 있다.<BR><BR><BR>그러나 정작 내가 이명박을 지지해야 하는지<BR>아니면 이제 다시 까야 하는 것인지. 섯불리 결정을 내리기에는<BR>아직도 나는 각하를 모른다.<BR><BR>내가 애초에 각하는 그냥 하나의 개그 캐릭터로 좋아한건데<BR>솔직이 아까 각하의 개그 포인트도 죽여주던데.<BR>진짜 개그 캐릭터로 좋아하게 되는거 아냐 이거?<BR><BR>혹시 이렇게 각하를 알기 위해 노력하다가<BR>진짜 나 이거 각하 존경하게 되는거 아냐 이거?<BR><BR><BR>이 글을 다 쓰고 나서, 다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봤다.<BR>그랬더니 표지 안쪽에 쓰인 다음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BR><BR><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TRONG>저작권자 1995 이명박.<BR></STRONG>이 책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BR><STRONG>저자와 출판사의 허락 없이 내용의 일부를 인용하거나 발췌하는 것을 금합니다.</STRONG></SPAN><BR><BR><BR>아 그래 각하의 저서의 저작권자는 당연히;; 각하였었지.<BR>새 저작권법이 발효된 지금,<BR>나는 이제 남산에 끌려가서 콧구멍으로 내장탕을 씹게 될 지도 모른다.<BR><BR>불안감에서, 난 특단의 조치를 감행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P style="TEXT-ALIGN: left" align=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426.gif" border=0></P>
    <DIV style="TEXT-ALIGN: left" 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러고 나니 마음이 좀 편안하다.<BR>남산에 끌려가면 고개 빳빳이 들고 외쳐야지.<BR><BR>"이거 왜이래? 나 각하 일촌이야!"<BR><BR><BR><B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rs_12.gif" align=absMiddle border=0> <STRONG>에피소드.<BR></STRONG><BR>아까 각하의 책을 검색하다가<BR>'이명박 자서전'이라고 쳐봤더니<BR></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507.gif" border=0><BR><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일본도서;;; 한 권이 검색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533.gif" border=0></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600.gif" border=0></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서전을 출판했다.<BR>일본어판으로 일본에서.<BR><BR>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자서전은<BR>아직 한국어판으로 출판되지 않았으니까.<BR>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자서전은<BR>일본에서 수입해와야 된다.<BR><BR><BR>역시 각하께서는 참으로<BR></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638.gif" border=0></DIV>
    <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ddanzi.com/images/articles/260/20090805140651.gif" border=0><BR><BR></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왜이러십니까 서비스는 안좋아보이는 처자한테 후지게.</DIV>
    <P><BR><BR>초지일관된 수미쌍관함이 매력이다. 씨바.<BR><BR></P>
    <P class=바탕글><BR><FONT color=#000080>추가.</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80>각하의 일본판 자서전은 단순히 '신화는 없다'의 번역판인 것으로<BR>각하보다 무서운 독자가 제보주셨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80>표지의 태극기 옆에 선 각하.<BR>그리고 제목인 ‘이명박 자서전’.<BR>저자 약력 마지막 줄의 2008年2月, 第17代大韓民國大統領に就任.</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80>여기까지만 읽고<BR>"대한민국 대통령의 자서전은 일본판으로만 나왔다."<BR>라고 섣불리 단정한 것에 사과드린다.<BR>그 아래의 목차까지 읽었더라면 실수하지 않았을텐데.</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80>저 책은 현재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완전히 사라졌다.<BR>제목으로도, 출판사명으로도 검색이 되지 않는다.<BR>아마 기사 본문같은 오해가 생기게 할 것을 우려한<BR>남산측의 신속한 소행이리라 짐작된다.</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80>그럼 과연 나는 무사할것인가.<BR>곧 저 출판사의 한국인 직원들과<BR>국정원에서 정모를 하게 되지는 않을것인가.</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80>영부인을 제외하면, 나는 각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데도 <BR>갑자기 콧구멍이 조건반사적으로 알싸하게 매워진다.</FONT></P></DIV></DIV></DIV>
    <P align=left>
    <TABLE style="DISPLAY: none">
    <TBODY>
    <TR>
    <TD><IMG src="http://mail2.naver.com/newmailcheck/F9YsD6ROM6UXMotZFx2YMovdaxJSFrJoMxtwFr30pxgXKAKdpzKdKoCg1xMwaAUdhoR5pB+dWr0npB3gW4JrpBU5MreR.gif" border=0></TD></TR></TBODY></TABLE></P>
    <P align=right>불기둥(<a target="_blank" href="mailto:[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A>)<BR></FONT><FONT color=#000000><IMG height=15 src="http://www.ddanzi.com/images/end.gif" width=76 border=0></FONT></P>
    ▩(-_-)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i.blog.empas.com/abeljeong/22846467_570x4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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