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가기 전 어머니께서 하시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div><br></div> <div>살면서 정말 다양한 부류의 진상들이 존재한다는걸 몇달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부터 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1. 병원비 내놔</b></div> <div><br></div> <div>바야흐르 며칠전 일어난 따근따끈한 일임.</div> <div><br></div> <div>사장님이 어머니시기 때문에 전반적인 매장 관리나 진상 대처는 일반적으로 내가 하는 편임.</div> <div><br></div> <div>스마트폰을 보며 퇴근 시간을 쟤던 어느날, 50대 조금 넘게 보이는 아저씨가 오더니 대뜸 매장 안에서 날 보며 소리를 침.</div> <div><br></div> <div>여기서 판 물건때문에 자신이 아프게 됬다고 고래고래 매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치심..</div> <div><br></div> <div>그래서 뭔일인가 했더니... 소주를 자신이 두병을 사갔는데, 집에서 마시다가 취해서 이불을 안덮고 자가지고</div> <div><br></div> <div>감기가 걸렸으니 약값을 내노라는거임... 안줄경우 가게를 고소하겠다고...</div> <div><br></div> <div>필자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경찰서에 전화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2. 커피가 상했잖아!</b></div> <div><br></div> <div>이건 몇주정도 된 이야기임.</div> <div><br></div> <div>어머니가 근무를 하고 계셨는데 어떤 손님이 오시더니 커피믹스 한봉다리를 사가셨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리고 몇시간 뒤에 찾아와서 믹스커피가 안섞인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진상의 특징 첫번째는 소리지르기가 맞는듯.</div> <div><br></div> <div>커피가 상했니 이따위 물건을 손님에게 내놓니~~ 라며 소리를 쳤다는데 우리어머니께서 아 그러냐고, 죄송하다고 하면서</div> <div><br></div> <div>직접 커피를 타보심. 두개를 해봤는데 두개 다 잘됨..!? 왜 여기선 잘되는데 안된다시지.. 이정도면 로또각인데</div> <div><br></div> <div>이런 생각으로 잘 타지지만 그래도 불편하시면 일단 환불 해드리겠다고 해서 환불해줌.</div> <div><br></div> <div>그리고 두시간 뒤에 다시 오더니 그거 다시 달라면서 다시 돈내고 뜯은거 가져감.</div> <div><br></div> <div>?? 하면서 어머니께 원인이 뭐였냐고 물으니 지가 그걸 탄산수에 섞어서 그랬다고 호쾌하게 웃으면서 갔다함</div> <div><br></div> <div>미안하단 말은 한마디도 안하셨다고 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3. 이놈이 사기를쳐?</b></div> <div><br></div> <div>이건 일년정도 된 이야기임.</div> <div><br></div> <div>겨울방학에 알바가 휴가를 가게 된다고 하여 서울에 학교를 두던 내가 일을 돕기로 했음.</div> <div><br></div> <div>그리고 가게를 보고 있는데 어떤분이 디스(당시 2천원)을 달라고 함. 어이가 없어서 어떤담배인지까지 기억남.</div> <div><br></div> <div>만원짜리를 내밀었기 때문에 오천원+천원x2를 내밀고 안녕히가세요를 하는데 다시 들어오심.</div> <div><br></div> <div>"저기 잔돈 오천원짜리 안주셨는데요?"</div> <div><br></div> <div>???? 나로 말할거 같으면 많은 알바를 해봤지만 돈이 빈적은 없는 계산에 관해서는 아주 철처한 사람임.</div> <div><br></div> <div>확신은 안서지만 분명 드린거 같아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 시프트정산(중간에 돈세는거)을 했는데 딱맞음.</div> <div><br></div> <div>그래서 드렸다고 하니 대뜸 소리를 침. "아니 손님이 안받았다는데 지금 그럼 내가 거짓말을 한다는거냐? 어디서 사기를 치고 지ㄹ.."</div> <div><br></div> <div>매장이 떠나가라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를 침. 내가 다 참는데 소리지르는건 참지 못하는 관계로 지갑을 잘 보라고 함.</div> <div><br></div> <div>오천원짜리가 있음. 근데 이건 아까 받은거라고 함.</div> <div><br></div> <div>그래서 매장 안쪽에서 씨씨티비를 봄. 사스가 오천원짜리를 위로 해서 내미는 내 모습이 찍힘</div> <div><br></div> <div>그래서 여기 보시면 돈 드렸는데요? 하니까 근데 왜 자기는 못받았냐고 다시 소리침.</div> <div><br></div> <div>매우 하드하게 빡친 나는 "그럼 경찰 부르시죠"하고 전화기를 딱 드니 그 사람이 갑자기 놀라서는</div> <div><br></div> <div>"아니... 됬어 오천원가지고 내가 참지" 라면서 매장을 나감</div> <div><br></div> <div>뒷통수에 욕한바가지를 날리고 싶었지만 저런놈한테 내 칼로리를 소비하기가 더 아까울거같아서 참기로 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쓰고나니 재미없네요...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전국의 편의점 알바들 화이팅 ㅜ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