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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278748
    작성자 : 달과육십원
    추천 : 124
    조회수 : 30608
    IP : 222.101.***.109
    댓글 : 2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1/05 09:28:14
    원글작성시간 : 2016/11/04 02:27:43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78748 모바일
    남친의 좋은 점 중 하나!!
    만난지 삼년정도된 남친이 있는데요

    제가 남친을 좋아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제가 배고프다고 하면 정말 진심으로 
    "뭐 좀 먹어~"
    라고 해주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뚱뚱한건 아닌데 골격이 좀 크고 
    군살도 좀 있어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귀에 딱지 앉도록 듣는 소리가

    "너는 살 조금만 빼면 진짜 예쁠텐데~"
    입니다..

    근데 저는 먹는게 너무, 너어어어무 좋아요'!!!!
    살빼서 예쁜것도 물론 좋지만, 맛있는걸 포기할만큼 가치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체력유지할만큼만 운동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ㅎㅎㅎㅎ
    평소에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아마 배고파일거에요..ㅋㅋㅋㅋ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제가 배고프다고 하면
    먹으면 살쪄 라던가 그만 먹어 같은 이야기만 해서 끼니때가 아닐때 배고프면 죄의식까지 들어요ㅠㅠ


    하지만 오빠는 절대 다른 사람들 같이 말하지 않아요
    배고프면 먹어. 살찌는게 걱정되면 먹고 같이 산책하면 돼 라고 해줘요

    그리고 배고픈것도, 먹으면 살이 붙는것도 당연한거고 네 몸이 건강한 거니까 좋은거라고 말해줘요

    남친은 한때 몸이 아팠어서 배고프다는 느낌도 잘 모르고 살도 안찌는 체질이라 오히려 배고프다고 말하면 조금 부러워 하는 느낌..??? 

    근데 요즘 한밤중에도 배고프다고 말하면 자꾸 뭐 먹으라고 꼬셔서 약간 안좋기도 한대..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 사람과 연애중이라니 행복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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