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오늘 여자랑 요즘 핫하다는 겨울왕국을 보러갔습니다


만나기전 어제 카톡으로 영화보고 음식점가서 밥먹는 것까지 다 짜놨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남중남고를나온 저는 설레는마음을 안고 그녀를 만나기로한 영화관에 나갔습니다


저는 먼저가서 기다렸고 오분뒤 그녀가왔습니다


그녀는 귀엽고 작은 훈훈한 여자였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저희는 영화를 예매하러 매표소로 올라갔죠


그녀는 영화가 빨리보고싶었는지 저보다 세걸음을 먼저 앞서가더라구요 ㅎㅎㅎㅎ


에스컬레이터도 사람들이 많던데 잘 뛰어올라가더라구요ㅎㅎㅎ


그렇게 저희는 매표소로 올라갔습니다


그녀는 능숙한솜씨로 예매를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좌석을보니 가장가까운시간대에는 두좌석이남아있고


그 다음시간대에는 넉넉히남았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당연히 그녀에게 우리 자리가없으니 다음시간에 보는건어떨까요라고 물어보려고했지만


그녀가먼저 말하더라구요 ㅎㅎ 좌석이 두개있으니까 멀리 떨어져서 봐야할꺼같다구요 ㅎㅎ


그녀는 겨울왕국을 빨리 만나고싶었나봐요 ㅎㅎㅎㅎㅎ


그렇게 우리는 끝과끝에있는좌석을 예매한뒤 영화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영화관에 들어가서 저는 그녀가 잘 앉았는지 불편한건없는지 걱정이되서


그녀쪽을 봤지만 그녀는 광고가 재밌었나봐요 ㅎㅎㅎ 광고에 푹빠져서 열심히보고있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었고 저는 이미 봤던영화지만 그녀가 재밌어보인다길래 본거라 


영화는 안보게되고 그녀만 힐끔힐끔보게되더라구요 ㅎㅎ


그녀는 영화가 생각한거만큼 재미없었는지 


 영화를 보다가 핸드폰하다가 다시보다가 핸드폰하다가를 반복하더라구요


그리고 영화가 끝난후 저는 그녀에게 재밌었냐고 물었습니다 ㅎㅎ 재밌었다고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고기집은 어디로가면 좋을지 얘기를 하던 순간


그녀는 갑자기 친구가 부른다며 안오면 친구한테 죽는다고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녀는 친구를 소중히여기는 사람이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저는 아쉬웠지만 밥은 다음에 먹자는 그녀의 말에 잘놀다오라고했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까지 오는길을 데려다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녀는 정말 친절하게 버스정류장까지 같이가주고 버스도같이 기다려줬습니다 ㅎㅎㅎ


물론 데려다주면서부터 그녀가 핸드폰을 바쁘게 만져서 대화는 못했지만요 ㅎㅎㅎ


그리고 버스가 왔고 그녀는 저에게 잘가라는 말과함께 손을 흔들어줬습니다


저도 그녀에게 잘가라며 인사를 한 후 집에와서 문자를 했습니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ㅎㅎ 친구분이랑 잘노시고 집도착하시면 카톡주세요 ㅎㅎ'


아까 다섯시에 헤어졌는데 아직까지 답장이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 차인거...............아니라고해주세요 ㅠㅠㅠㅠ


다음에 고기먹을수있....겠죠??ㅠㅠㅠ


역시 오유는 안생기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