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매일 게임만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기분전환 삼아 접수한 </div> <div> </div> <div>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이 내일이라서 한국사 공부중인데..</div> <div> </div> <div>공부하는 책에 실린 의병활동 부분을 읽다가 울컥하여 </div> <div> </div> <div>그 부분을 발췌해서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다음 글은 의병 활동 당시에 어느 외국인 기자가 만나 본 의병의 모습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 해질 무렵 저녁을 짓던 사동이 그릇을 떨어뜨리며 달려와 소리쳤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선생님, 의병이 나타났습니다. 여기 군인들이 왔어요."</div> <div> </div> <div><br /> </div> <div> </div> <div>순간 5,6명의 의병들이 뜰로 들어섰다. </div> <div> </div> <div> </div> <div>나이는 18~26세 사이였고, 그중 얼굴이 준수하고 훤칠한 한 청년은 구식 군대 제복을 입고 있었다.(정미의병) </div> <div> </div> <div>나머지는 낡은 한복 차림이었다.(평민 의병)</div> <div><br /> </div> <div> </div> <div> </div> <div>그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총을 들고 있었는데 하나도 성한 것이 없어 보였다. </div> <div> </div> <div>나는 그중 인솔자인 듯한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div> <div> </div> <div> </div> <div><br />"당신들은 언제 전투를 했습니까?"</div> <div> </div> <div>"오늘 아침에 저 아랫마을에서 전투가 있었습니다. 일본군 4명을 사살했고, 우리 측은 2명이 전사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div> <div> </div> <div> </div> <div>"이기기 힘들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싸우다 죽겠지요. </div> <div> </div> <div>그러나 좋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런데 한 가지 부탁 드려도 되겠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말씀하십시오."</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무기가 없습니다. </div> <div> </div> <div>총은 낡아 쓸모가 없고 화약도 거의 떨어졌습니다. </div> <div> </div> <div>당신은 원하면 아무 곳이나 다닐 수 있는 사람이니 우리에게 무기를 좀 사다주십시오. </div> <div> </div> <div>돈은 5천 달러건 1만 달러건 필요한 대로 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애석했지만 나는 이 요구를 거절 할 수밖에 없었다. </div> <div> </div> <div>종군기자로서 어느 한쪽에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기자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div> <div> </div> <div>나중에 일본군으로부터 내가 본 의병들의 상황에 대해 정보를 요청받았으나 그때도 같은 이유로 거절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음날 내가 가진 비상의약품으로 부상당한 의병들을 응급처치 해주고 마을을 떠났다. </div> <div> </div> <div> </div> <div>한 아낙네가 다가와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는 서양인이 우리의 참상을 보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div> <div> </div> <div>당신이 본 것을 그대로 세계에 전하여 우리의 현실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솔직히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한국보다는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div> <div> </div> <div>그러나 직접 한국을 돌아본 결과 내 생각이 잘못이었음을 깨달았다.</div> <div> </div> <div>일본군은 군인도 아닌 양민을 무차별 학살하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비인도적 만행들을 서슴지 않았다.</div> <div><br /> </div> <div> </div> <div>반면에 한국인들은 열악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겁하게 굴지 않았으며 </div> <div> </div> <div>자기와 조국의 운명에 대해 무심하지도 않았다.</div> <div> </div> <div> </div> <div>한국인들은 애국심이라는 것이 진정 무엇인가를 그들의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매킨지(FRED ARTHUR MCKENZIE), <<자유를 위한 한국의 투쟁>> 中 에서...</div> <div> </div> <div><br />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열심히 싸워주신 조상님들 감사드립니다.</div> <div> </div> <div>내일 한국사 검정능력 시험 대박 잘 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시우쇠의 꼬릿말입니다
<a href="http://steamprofile.com/" target="_blank"><img src="http://badges.steamprofile.com/profile/default/steam/76561198025723192.png" border="0" alt="Steamprofile badge by Steamprofile.com"></a><br><br><br>용기를 가지고 패배하라<br><br><br>말에서 떨어진 사람은 말에 탄 사람이다.<br><br>
패배한 장수는 전쟁에 참가한 장수다.<br><br>
모든 패배자는 패배하기 직전까지는 승리를 거듭한 자다.<br><br>
삶은 패배하기 위한 긴 여정이다.<br><br>
삶은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패배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