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댓글을 작성했는데</div> <div>원본 글이 사라져 걍 새글로 옮깁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김어준을 경계해야 한다 -> 동의</div> <div>김어준이 수많은 음모론을 마구 던져댄다 -> 비동의</div> <div><br></div> <div>박근혜 사촌살인사건부터 세월호 천안함등</div> <div>나름대로 김어준이 발굴해서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은 의미있다고 생각하며</div> <div>그의 노력과 열정은 인정할 부분이 많기 때문</div> <div><br></div> <div>주진우 기자등과 수많은 소송에 시달리면서 그가 이룬 모든 업적을 음모론이라는 단어 하나로 갈무리하기에는</div> <div>그가 한국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더 크고 유의미하다고 생각함</div> <div><br></div> <div>황우석 더플랜 등 오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div> <div>그런 오류의 지적과는 별개로</div> <div>한 사람의 모든 행적을 '음모론'이라는 단어 하나에 가두는 것은 폭력적이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솔직히 처음 글은 비공먹어도 별로 억울한 글도 아니라고 느꼈음</div> <div>김어준의 더플랜이 성급했던것처럼 목화씨내놔님의 글도 성급하고 편협하게 느껴졌음</div> <div>두번째글은 더욱 치졸함</div> <div>공감 11이 시게가 김어준에 무비판적으로 열광한다에 대한 근거가 되기에는 </div> <div>목화씨내놔님의 이과적 추론에 비추어 봐도 말이 안되기 때문</div> <div><br></div> <div>사람들이 김어준을 소비하는 건 그를 숭배해서가 아니라</div> <div>그가 계속해서(매우 중요함)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것에 있음</div> <div>문빠라는 위딩처럼 사람들을 대상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div> <div><br></div> <div>사람들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div>